[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22 전국풍물 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9월 3일(토) 청남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3개 지역에서 연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난 야외공연으로 지역 전통 풍물을 대중이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665회 공연을 통해 24만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명소를 찾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3개 지역에서 5개 단체가 순회하며 공연한다. 공연 장소는 다양한 세계 군 문화와 세계 각국 군악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역대 대통령의 산책길로 유명한 임시정부,대통령 테마 국민관광지 청주 '청남대'로 화려한 경치, 볼거리와 함께 야외에서 신명 나는 전통 풍물 공연이 펼쳐진다. 5개 출연 단체는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충북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사물놀이 몰개', 경남지역에서 전문 예술단체로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온 '전통예술원 마루', 개성 있는 공연을 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도(古都)의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ㆍ육성하기 위해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2022.8.23. 시행)하였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도 지정을 위한 지정 기준 신설,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행위를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도 지정을 위한 지정 기준으로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ㆍ문화의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ㆍ무형유산이 잘 보존되어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규정하였다. 고도 지정 기준이 이번에 신설됨에 따라 경주ㆍ부여ㆍ공주ㆍ익산 등 기존 고도 4개 말고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하여 보존ㆍ육성할 수 있게 되어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도보존육성 지역 내에서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미한 행위’에 「지하수법」 제8조 제1항에 따른 농업이나 어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지하수를 개발ㆍ이용하기 위한 토지의 땅파기 또는 구멍뚫기 등 지형을 변경시키는 행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행위는 고도보존육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연간 30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서울 야간명소의 대명사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26일(금)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등지에서 열리던 야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이자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등으로 뽑힐 만큼 인기있는 행사였지만, 코로나19로 약 3년간 제대로 열리지 못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다시 돌아온 ‘한강달빛야시장’은 8월 26일(금)~10월 29일(토) 기간 중 추석 연휴(9.9.~10.)와 우천 등을 제외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10시에 총 10회 열린다. 올해는 야시장이 열리는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의 이름을 따서 ‘한강달빛야시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번 야시장의 콘셉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한강을 향해 떨어지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멋진 서울야경과 어우러진 감성적 공간에서의 휴식이다. 시민들이 한강에 펼쳐진 품격있는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 또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축제‧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자본 청년창업 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GS칼텍스배 결승 복수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완전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국은 신진서 9단이 우변 전투에서 완벽한 순서로 백을 제압한 이후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앞서 18일에 열린 1국에서 14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데 이어 19일 2국에서 13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GS칼텍스배 5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은 선수권전 최다 연패의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이창호 9단이 천원전 1~4기에 세운 4연패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GS칼텍스배 우승으로 타이를 만들더니 이번 대회를 통해 23년 만에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승자가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도전기와 달리 선수권전은 우승자도 본선부터 한 계단씩 밟고 올라와야 해 연패를 기록하기 쉽지 않다. 우승한 뒤 대담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9월 1일(목)부터 30일(금)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3년 열린 관광지’를 공모하고 열린 관광지 20곳을 새롭게 선정한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 기반시설 개선, 체험 콘텐츠 개발, 정보제공 강화,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22년 기준 ‘열린 관광지’ 112개소를 선정했으며, 이 중 92개소가 열린 관광지 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20개소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1차 신청 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평가를 통해 관광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를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계획서의 평가 문항을 세분화하고, 서면 평가의 배점을 높였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 관광지 맞춤형 상담, ▲ 주요 관광시설, 경사로, 보행로, 이용·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개·보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갯돌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목포 원도심 수문로 일대에서 공연예술축제의 명성을 지켜 온 '제22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MIMAF)'이 '신명난 마당에서 놀자!'란 슬로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순수 민간예술축제다. 올해 미마프 축제는 80년대 목포 번화가의 상징 '수문로'에서 펼쳐진다. 축제 구성력 또한 공간에 적합한 콘텐츠를 배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행사인 개 폐막 놀이를 비롯해 국내 초청작, 예향남도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5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는다. 특히 3년 만에 거리로 돌아온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유입돼 목포 원도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위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할 '개막 놀이'는 수문로 거리에서 신나는 댄스를 즐기는 메가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북항 노을공원을 비롯한 관내 9곳 달맞이 생활체육교실 시민과 아리랑 난타, 산정동, 만호동, 삼향동 풍물패 등 국악 애호 시민이 참가해 풍물 난장과 댄스로 화려한 개막을 연다. 목포의 명물로 알려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심리학계와 문화예술계 현장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증가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8월 23일(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차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 촉진을 위한 포럼’은 한국심리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서적 취약성이 증가하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4월부터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 사례관리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시범사업을 토대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 체육, 인문 프로그램 등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실행방안을 모색한다. ▲ 총신대학교 조현섭 교수는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사업’을 주제로 서울 동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2년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관리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 서울시립대학교 신인철 교수는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 대응 정책의 국내외 사례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2 돌ㆍ나무ㆍ흙-Iscarsah 국제 전문가 워크숍 학술세미나”가 오는 30일 낮 1시 롯데시티호텔 대전(대전시 유성구)에서 열린다. * 이코모스(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 국제적인 문화재를 보호, 보존하기 위해 세워져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와 유네스코(UNESCO)의 자문기관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1965년 창설) * 이스카사(Iscarsah, 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 on the Analysis and Restoration of Structures of Architectural Heritage) : 국제역사구조수리보존학술위원회 (이코모스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산보호와 관련원칙, 기술, 정책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국제학술위원회 가운데 하나) 29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30일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온고작신(溫故作新)>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풍물에 참여하는 악기들은 대부분 쉽게 폐품이 되게 마련인데, 악기의 기능을 잃게 되면, 이를 쓰레기로 버릴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원으로 활용해 보자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바로 <온고作신>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앞에서도 잠시 말한 바와 같이 우리 음악에는 대략 60여 종의 악기들이 쓰여 왔는데, 이 악기들을 분류하는 방법으로는 음악의 계통, 재료, 소리 내는 방법 등에 따른 분류가 있다. 악기재료는 금(金), 석(石), 사(絲), 죽(竹), 포(匏), 토(土), 혁(革), 목(木) 등 8종인데 이를 8음(八音)이라고 한다. 이 8종의 재료 가운데 풍물놀이나 타악 공연에 사용되어 온 악기들은 대체로 금(金) 곧 쇠붙이, 혁(革), 곧 가죽 악기들이 중심이 되는데, 이런 재질은 쉽게 찢어지고 깨지기 마련이다. 특히 타악기의 경우에는 마찰과 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자칫하면 깨지거나 찢어지기 쉬워 그 수명이 더더욱 짧다고 하겠다. 맑고 건강한 소리를 자랑하던 악기들이 깨지거나 찢어지기라도 하면 어찌 되겠는가? 악기로서의 존재 값어치는 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8월 23일부터 두 기관에서 펴낸 478종 3만 7,000여 권의 문화유산도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문화유산도서를 직접 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더 가까워지고 문화유산에 더욱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되었다. ※ 1990년부터 2021년까지 펴낸 ‘문화재 발굴보고서’, ‘문화재 조사보고서’, ‘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등 문화유산 전문도서(478종 3만 7,000여 권)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 떳있는 띠광고(배너)로 들어와 신청을 하거나 배너가 안 보이면 "참여/소식 - 문화유산도서-문화유산도서신청"으로 들어와서 관심 있는 도서를 신청하면 원하는 주소로 무료 배송받을 수 있다. 선착순 보급으로 도서별 재고가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지만 전자책(PDF파일)의 경우 언제나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지능정보화팀(☎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