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티아고에서 '한국주간(Korea Wee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스페인 현장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스페인 양국 관광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9년 10월 펠리페 6세의 국빈 방한 때 한국과 스페인이 2020년~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해 6월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한 것이다. 먼저 8일과 9일 '나의 한국: 숨겨진 보석들'을 주제로 스페인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한국 문화관광 종합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보자기, 매듭 등 수공예와 한글 붓글씨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스페인 여행업계가 소개하는 한국 관광 상품 상담, 한국의 사계절,전통건축 등을 소재로 한 한국 관광 사진전, 한국 풍경을 배경으로 한 쌍방형 게임, 태권도와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맛과 복'을 담은 보자기를 주제로 한국의 지역별 특산물로 만든 건강 주전부리, 삼색다식 등의 한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관람객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공감(共感)’ 행사를 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의 온라인 수수께끼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100가족에게 박물관 상품을 배송해준다. 7월의 수수께끼 응모기간은 7월 18일(월)~7월 24일(일)이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교육·문화→문화행사예약)에서 수수께끼를 풀고 정답을 적어내면 되며, 정답 및 당첨(개별연락) 여부는 8월 2일(화)에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 배송되는 상품은 국립진주박물관 전경사진이 담겨있는 150조각의 지그소 그림 맞히기, 국보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과 보물 ‘현자총통’이 각각 디자인되어 있는 블록 열쇠고리 체험재료 2종, 그리고 통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마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귀띔를 얻어 풀어보는 다양한 수수께끼에 대해 참가자들은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행사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또는 누리소통망(SNS)을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93)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7월 1일(금) 오후 3시 30분, 지리학자 1세대인 故 서무송 교수의 개인문고 기증식을 개최하였다. 기증자료는 대동여지도전사본 21책, 대한민국전도 10책, 한국지질도 263책, 한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 관련 도서 및 집필서 등 2,787책이며, 개인문고 이름은 그의 이름을 붙인 ‘서무송문고’이다. 서무송 교수는 한국 동굴학회의 창립자이고 최초의 석회암 지형 연구자이다. 특히 단양 고수동굴 개발을 주도하여 일반인들에게 석회동굴을 선보인 동굴 관광의 개척자로, 130여 곳에 이르는 국내외의 석회암 동굴을 탐험·답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동굴 퇴적물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는 등 카르스트 지형 분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일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를 주말에도 운영하고,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에도 대관을 허용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지난 8일 '이번 확대 운영을 계기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가 입주기관의 행정지원과 함께 세종시민과 지역사회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컨벤션센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앙행정기관만을 대상으로 평일에 한해 대관을 허용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는 정부세종청사 입주 기관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 시설이다. 특히 이 곳은 세종시 유일의 대규모 전시 및 회의 시설로, 국제회의장을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회의장과 연회장, 각종 전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획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2015년 3월 개관 이후에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에도 대관을 허용하고 주말에도 운영했다. 행사 개최 건수는 2017년 635건, 2018년 637건, 2019년 803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7월 8일(금), 1950년대 이후 조성된 삼나무 인공림의 자원화 전략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산지보전협회가 함께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곰솔, 편백 등 주요 인공림의 맞춤형 산림관리 전략체계를 논의하였으며 특히, 삼나무림의 후계림 조성, 탄소흡수 증진, 생산된 목재 자원의 활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산지보전협회의 손영모 본부장, 박준형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수영 박사가 삼나무의 임목생장 특성을 고려한 임분밀도 관리 방안, 생산목표 맞춤형 수확 시스템 개발 등 현안 관련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회에서는 ▲라이다 등 첨단 산림 측정 장비를 활용한 삼나무 인공림의 임목 생장 및 형질 특성 ▲지구온난화 대응 난대권역 인공림의 맞춤형 임분 관리와 지속가능한 자원 생산 및 후계림 조성 ▲삼나무 목재 자원의 이용증진 및 활용 방안 등으로 심층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한남리에 있는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KFCC 산림경영 인증림을 대상으로 한 삼나무 인증목재의 생산 및 수확 이행체계는 현실적인 산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 (사)국가브랜드진흥원(대표이사 김주남)과 함께 7월 11일(월)부터 8월 12일(금)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서 발급을 비롯한 맞춤형 독서경영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1년에는 일사천리시스템 주식회사, 벽산엔지니어링(주), 공군본부 등 55개 일터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고, 비나텍, 에듀윌, 김해문화재단 등 다양한 업종의 76개 일터가 재인증(최대 3년)을 받았다. * 인증기업 수: (’14년) 20개 → (’16년) 49개 → (’18년) 78개 → (’20년) 132개 → (’21년) 131개 독서의 사회·문화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8)에 따르면 독서율이 1% 증가하면 국내총생산(GDP)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이 ’22년 하반기에는 매월 유명 강사들의 미래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콘텐츠 유형은 △진로직업 △비교과 인문 소양 △입시‧진학 등이며 세부주제는 강사들의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① 유명 강사와 함께 하는 진로‧직업 관련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 ② 비교과 인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콘텐츠 ③ 고입 및 대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입시‧진학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로 나눌 수 있겠다. 유명 강사와 함께 하는 진로‧직업 관련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는 8월 19일(금) 강형욱(동물 훈련사)의 ‘내가 꿈을 이루는 방법’으로 시작한다. ‘서울런’ 1주년을 맞아 마련되는 릴레이 특강이기도 하다. 10월‧11월엔 로봇박사 한재권 교수(한양대학교)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로봇’, 김지윤 박사(민주주의학술연구원)의 ‘알아두면 유식한 세계사’가 뒤이어 진행된다. 둘째, 비교과 인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콘텐츠는 ‘서울런’ 이용자들이 에듀테크 기반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색다른 기회로 제공된다. 지난 6월 24일(금)에 정식 오픈한 ‘서울런 메타버스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물러갈 것이냐 나아갈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선의 햄릿으로 살다간 김시습의 생애를 한 마디로 보여주는 문장이다. 한평생 출처(出處), 곧 선비의 나아감과 물러남을 고민한 그는 고뇌하는 지식인이었다. 선비가 세상에 나아가는 것을 ‘출(出)’, 재야에 묻혀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처(處)’라고 한다면, 김시습은 초야에 묻혀 세월을 보내던 처사(處士)에 가까웠다. 그러나 한평생 그를 괴롭힌 것은 출사(出仕)에 대한 욕망이었다. 불의한 세조 정권에 맞서 절의를 지키려 처사가 되었건만, 타고난 재능으로 조정에 출사하여 천하를 경륜하고자 했던 젊은 날의 꿈은 한평생 그를 괴롭혔다. 강숙인이 쓴 이 책, 《나는 김시습이다》는 이처럼 절의와 세속적 성공 사이에서 갈등한 김시습의 내면을 1인칭 시점으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지은이는 세조 정권에 저항하며 장렬히 목숨을 버린 ‘사육신’의 그늘에 가려진 ‘생육신’이 겪었을 ‘살아남은 자의 슬픔, 그 가늘고 여린 슬픔’에 대해 쓰고자 했다고 밝힌다. 사육신 곧 1456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목숨을 잃은 성삼문ㆍ박팽년ㆍ하위지ㆍ이개ㆍ유성원ㆍ유응부 등 6명은 조선 중기 이후 충절의 상징으로 칭송되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를 비롯해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1일 “윤동주 지사, 장인환 의사, 홍범도 장군, 송몽규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 민족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로 1’로 등록기준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기준지(구 호적법에서 본적)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2009.02.06.)한 뒤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권으로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신채호, 이상설 등 모두 73명의 독립유공자. 특히 신채호 선생 등은 1912년 일제의 식민통치를 위한 호적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며 등록을 거부, 호적이 없었으나 2009년 법 개정 이후 후손 신청에 따라 가족관계등록 창설 이번에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이 추진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은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1912년) 제정 이전 나라 밖으로 이주하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놈 놀보야, 옛 상전을 모르느냐? 네 할아비 덜렁쇠, 네 할미 허튼덕이, 네 아비 껄덕놈이, 네 어미 허천례, 다 모두 우리집 종이라. 병자 팔월 일에 과거 보러 서울 가고, 댁 사랑이 비었을 때 성질이 흉악한 네 아비놈이 가산 모두 도적하여 부지거처 도망하니 여러 해를 탐지하되, 종적 아직 모르더니 조선 왔던 제비 편에 자세히 들어보니 너희 놈들 이곳에 있어 부자로 산다기로, 불원천리하고 나왔으니 네 처자, 네 세간을 박통 속에 급히 담아 강남 가서 고공살이(머슴살이)를 하라." 이는 판소리 흥보가 신재효본 사설 일부입니다. 여기서 놀부가 박을 타자 그 안에서 놀부의 옛 상전이 나와 하는 말이지요. 이 말에 따르면 놀부 아비가 상전의 집 재산을 모두 훔쳐 도망쳤습니다. 이때 놀부는 어쩔 수 없이 아비의 옛 상전에게 돈을 주어 돌려보낸 것으로 나왔지만, 도망 온 노비들은 자신을 잡으러 온 상전을 죽이기도 했지요.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추노>도 이런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노비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중요한 재산으로 아비가 노비면 자식들도 모두 노비였는데 이런 신분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