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다산미술관이 이이남 초대전(展) '다산, 藝'를 7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연다. 다산미술관은 전남 화순군 사평면에 있는 전남 제1호 1종 사립 미술관이다. 개관 이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 문화 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 국제 교류전, 현대 미술전 등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시는 물론 지역 취약계층과 장애인, 노인, 초,중,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개관 정신을 잇기 위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초대, 개최하게 됐다. 특히 전남 지역 사립 미술관 가운데 처음으로 열리는 기획전이라 더 뜻깊은 전시다. 이이남 작가는 회화를 빌려와 디지털 회화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제2의 백남준'이란 별명이 있는 뉴미디어 아티스트다. 대중의 큰 주목을 받는 이이남의 작품은 그만의 시각으로 읽어낸 동,서양의 코드가 담겨 있다. 그의 디지털 아트는 이미지의 차용, 해석, 재구성을 통한 시,공간의 결합이다. 이이남 작가는 1990년대 말 클레이 아트 애니메이션 작업을 시작으로 2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원시 북수원도서관이 ‘유영상 사진전: 허그 씨앗(사랑의 Hug SeeArt) 전’을 12일부터 24일까지 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 연다. 유영상 작가의 작품 ‘눈 감으니 보인다’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이 따뜻하게 껴안는 모습을 담은 사진 25점을 전시한다. 전시회 제목인 ‘사랑의 허그 씨앗 전’은 백 마디 말보다 조용히 안아주는 따뜻한 신체 언어 ‘포옹(Hug)’로 인간애를 회복하고,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씨앗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유영상 작가는 “2017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처음으로 ‘허그 씨앗 전’을 열고, 국내에선 서울ㆍ수원(수원시청) 이후 북수원도서관에서 네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됐다”라며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익숙해진 사회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두 백 마디 말보다 조용히 안아주는 행동으로 주변인들에게 더 큰 위로를 전하는 ‘허그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작가는 문화예술종합신문 포토저널 수원지사장ㆍ㈔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소속 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사진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을 새롭게 출범하고,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이하 “홍보단”)은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출신의 재한 외국인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약 5달에 걸쳐 한국의 문화유산을 SNS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한다. 지난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여 뽑았으며, 19명 15개국의 지원자가 몰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재단은 홍보단의 전통문화에 대한 취재 활동을 지원하여 외국어로 된 홍보 콘텐츠로 우리 전통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으로 뽑힌 5명의 외국인에게는 위촉장과 기념품을 주었으며, 한국 전통 궁중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홍보단 디아나씨는 “외국인 관점의 신선한 콘텐츠로 한국의 전통문화가 k-pop처럼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에는 한국문화재재단 김동하 기획이사와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 니하트 칼릴자데 센터장이 참석하여 홍보단의 시작을 기념하였다. 한편, 최근 MBC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7월 7일(목), 목조건축의 활성화와 목조아파트 실현에 관련한 층간소음 제도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탄소중립 2050 & 목조건축 활성화」 포럼을 한국건축정책학회 목조건축정책포럼위원회와 함께 열었다. 이번 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송석준 국회의원실과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였다. 포럼에서는 건축 및 목재 분야를 중심으로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들이 기술ㆍ정책과 산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목조건축 활성화의 걸림돌과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등 목조건축 관련 나라 안팎 기술 개발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 박문재 소장의 목조아파트 실현을 위한 주택법 등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도개선 방향이 제안되었으며, 특히 공동주택 층간소음 제도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양 기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층간소음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후확인제도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진입을 저해하는 기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장마철 야생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덥고 습한 장마철은 버섯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주변에서 버섯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900여 종이나, 이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약 400여 종(21%)이다. 독버섯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도 쉽게 구분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 동안 야생버섯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모두 5건이며,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는 7.2명으로, 이는 야생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 발생현황(건수/환자): (’12) 1건/4명 → (’14) 1/5 → (’16) 1/6 → (’17) 2/21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과학적 근거가 없이 민간 속설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민간 속설로는 ▲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 이하 문광연)과 함께 7월 8일(금)부터 14일(목)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티아고에서 ‘한국주간(Korea Week)’을 개최한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스페인 현장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스페인 양국 관광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9년 10월 펠리페 6세의 국빈 방한 시 한국과 스페인이 2020년~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해 6월 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한 것이다. 7. 8.~9. ‘나의 한국: 숨겨진 보석들’을 주제로 한국 문화관광 종합행사 개최 먼저 7월 8일(금)과 9일(토), ‘나의 한국: 숨겨진 보석들’을 주제로 스페인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한국 문화관광 종합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보자기, 매듭 등 수공예와 한글 붓글씨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스페인 여행업계가 소개하는 한국 관광 상품 상담, 한국의 사계절, 전통건축 등을 소재로 한 한국 관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전국 20개 대학에서 모인 40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3주에 걸쳐 연구원과 6개 지방 문화재연구소의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2022년 여름 발굴캠프’를 진행하고, 8일 낮 2시 연구원 분석정보관에서 수료식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여름 발굴캠프’에서는 발굴조사 관련 제도의 이해 등 기초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조사를 위한 디지털장비 활용 방법, 고지형 및 고환경 분석과 관련한 전문 교육이 1주 동안 진행되었다. 이어서 ▲ 경주 쪽샘지구 44호 적석목곽묘, ▲ 경주 월성, ▲ 부여 왕릉원, ▲ 김해 봉황동 유적, ▲ 함안 가야리 유적, ▲ 충주 누암리 고분군, ▲ 칠금동 제철 유적, ▲ 서울 풍납토성, ▲ 서울 경복궁, ▲ 파주 육계토성 등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하는 10개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조사 과정 전반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습이 2주 동안 진행되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김길식 한국고고학회장과 함께 발굴캠프 교육을 무사히 마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은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줄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7월 8일(금) 오전 10시,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인쇄업계 간담회를 열어 ‘제5차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안)(2022~2026)’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제5차 진흥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4차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제5차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세계 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인쇄와 다품종 소량 인쇄시장의 성장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국내 인쇄산업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등 타개해야 할 당면과제가 있는 만큼 적시성 있는 진흥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관련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인쇄업체 종사자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제5차 진흥 계획(안)에 대한 인쇄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간담회에서는 인쇄 분야의 중견·소규모업계와 학계, 인쇄협회, 전문 매체 관계자 등이 모여 기존에 나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경북에 있는 의성펫월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 흡족한 곳이다. 반려견은 목줄 없이 잔디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수영한다. 재미있는 장애물 놀이에 도전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간식도 맛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도그풀’이다. 일반 수영장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실내독런장에는 허들과 시소, 터널 등 어질리티(장애물 놀이) 시설이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달리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준다. 쉼터와 오토캠핑장은 개별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견을 마음 놓고 풀어둘 수 있다. 전문 훈련사가 무료로 반려견 행동 교정도 제공한다. 안전을 위해 대형견은 셋째 주중과 주말, 중·소형견은 나머지 주중과 주말에 입장한다(입장 가능 견종 홈페이지 확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대형견 5000원, 중·소형견 3000원이다(수영장 사용료 별도). 펫월드를 즐긴 뒤에는 의성의 대표 여름 관광지 빙계계곡에서 더위를 날린다. 계곡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고택 40여 채가 옹기종기 모인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얼씨구, 양반님들 때깔 곱고 맵시 좋다 북방에는 흑제양반, 남방에는 적제양반 원양반 중앙을 돌며 춤판을 호령한다 나으리, 저 양반님들 인물평이나 들려주소 어디 보자 발맘발맘 걸음새를 뜯어보자, 이 몸으로 말한다면 양반 중의 으뜸양반 원양반님이시고, 물색옷 입은 저 양반은 청보생원님이시다. 끄덕끄덕 저 양반은 수원 백서방과 남양 홍서방이 한 이불 덥고 만든 접으로 된 양반이시고, 빨아 논 김치가닥 같고 밑구녕에 빠진 촌충이 같은 저 도령은 이 몸이 평양감사 갔을 때 병풍 뒤에서 낮거리로 만든 도령이시다. 남방 북방 동방 서방 니 서방인지 내 서방인지 올 서방은 오고 갈 서방은 가고 주 서방은 죽고 서 서방은 선 채로 양반님들 떵떵 울리며 저자행차 하였으니, 인사나 탱탱 꼴아 올려라 유명짜한 분들이시다. <해설> 한바탕 양반춤 추고 나니 뭔가 쬐끔은 부족해 보여 이젠 인물평이나 들어보자. 저기 저 가운데 양반이 원양이면 북쪽을 서성이는 저 양반은 흑제양반, 남쪽을 거니는 저 양반은 적제양반이라던가. 둘째 수 중장 첫 문장 “어디 보자 발맘발맘 걸음새를 뜯어보자”에 나오는 ‘말밤말밤’이란 말은 요즘 잘 쓰지 않는 말인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