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복 77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국제문화클럽이 주관하는 학생 우표대전과 예술대전이 열린다. 선열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광복 77주년을 기념하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 한반도 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학생 우표대전과 작가 우표대전을 통해 기념한다. 학생 우표대전은 학생들에게 문화와 체험을 통해 일제 36년의 억압에서 독립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진행된다. 작품 주제는 △광복 77주년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 △평화로운 통일 기원 △나라 사랑 등이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작품을 우표로 제작,전시하게 된다. 우수 작품을 선정해 대상,최우수상 등을 수여한다. 또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든 일반인과 학생에게 태극기를 그려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일반 작가 작품 및 우표 전도 3호 이내 작품을 출품할 때 우표로 제작과 액자화해 전시한다. 작가 부스전은 20여명의 작가가 10호 크기 8점을 전시하고, 부스 1곳에는 8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일반 작가 작품도 우수 작품을 선정해 분야별 대상 및 특별상을 시상한다. 작가 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와 함께 광역·기초지자체(자치구 제외)를 대상으로 7월 7일(목)부터 8월 23일(화)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제명소형’, ‘성장지원형’ 지자체 각 1곳을 선정하고, 이들이 밤 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 4년 동안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관광여건 개선까지 지원한다. * 야간시간(저녁 6시~오전 6시)에 즐길 수 있는 ▲ 콘텐츠와 경관 명소가 집약되어 있고, ▲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수용태세가 갖춰져 야간 관광활동에 제약 없는 도시 숙박과 체류시간 연장 유도로 관광 소비지출 증대, 야간관광 특화로 도시 브랜드 제고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숙박 여행의 비중은 계속 감소*했다. 그런데 체류 일수 증대는 지역 내 소비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숙박 여행에는 평균 19만 2천 원을, 당일 여행 시에는 5만 9천 원을 지출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주목받는 무기는 최신형 탱크나 전투기가 아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행물체인 드론이다. 주말에 아이들이 공원에서 날리며 놀고, 농촌에서 농약을 뿌리며, 작은 카메라를 싣고 방송 촬영을 하는 드론만 생각했다면 깜짝 놀랄 일이다. 과연 미래에는 드론이 전쟁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까? 군사용 드론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던 개전 초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론 조종사를 급하게 찾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러시아군의 진격로 부근에서 드론을 조종한 사람은 안드리 포크라사란 15살 소년이었다. 소년은 키이우의 자기 집 근처에서 드론을 날려 러시아 탱크부대의 위치를 파악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지역 민병대에게 알아낸 좌표와 사진을 보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군이 곡사포로 그 좌표에 포격을 퍼부었다. 지토미르 도로에서 진격하던 러시아 최대 규모 탱크부대는 키이우 서쪽 40km 지점인 베레지브카 근방에서 저지됐다. 언론보도를 통해 소개된 이 사건은 매우 상징적이다. 한쪽에는 드론이 가진 잠재력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제14구간 답사 후기> 제14 구간 답사를 마치고 시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김삿갓 문학관을 방문하였다. 김삿갓문학관은 답사 종점에서 24km 남쪽에 있었다. 김삿갓(1807~1863)은 57살의 나이로 전라도 동복(지금의 화순군)에서 객사하였다. 죽고 나서 3년 동안 가묘 상태로 있다가 둘째 아들 익균이 뒤늦게 유해를 영월로 운구하여 하동면 노루목 골짜기에 묻었다. 그의 무덤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는데, 1982년에 영월의 향토사학자 박영국 선생의 노력으로 처음 발견되었다. 2003년에 개관한 김삿갓문학관이 있는 지점의 명칭은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였다. 그런데 영월군에서는 2009년에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변경하였다. 관광객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삿갓면은 날로 인구가 줄고 있어서 큰 고민이다. 김삿갓면의 인구수는 2021년 현재 1,700명에 불과하다. 내가 사는 봉평면의 인구수 5,700명에 견주어도 너무 적다. 영월에서 남쪽으로 88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우회전하여 김삿갓계곡으로 들어갔다. 김삿갓계곡은 우리가 걸었던 금당계곡이나 뇌운계곡 못지않게 계곡이 깊고 길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창단 41돌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모두 사흘에 걸쳐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기획공연 ‘처용(處容) 나례희(儺禮戱)’(아래 ‘처용 나례희’)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은 한국의집이 재개관하던 해인 1981년 5월 창단되어 올해로 창단 41돌을 맞았다. 그동안 홍금산 초대 단장을 비롯 최현, 송범, 박병천, 정재만, 국수호 등 인간문화재 및 한국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원로 지도자들이 예술단장을 역임해 왔으며, 1980년대부터 나라 안팎에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특별공연은 1981년 창단된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통예술 공연을 지켜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7인의 젊은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에 새로 부임한 김경숙 예술감독의 첫 기획공연으로 탈을 쓰고 하는 전통극의 양식인 ‘가면희’를 현대적 이미지로 재창조하여 전통적 예술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처용 나례희’는 무형문화유산인 ‘나례(儺禮)*’와 ‘처용무’, 그리고 ‘처용설화’를 창작 동기로 한 예술 공연으로, 현대적인 미적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필즈상(영어: Fields Medal)이란 상(賞)이 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상이지만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 필즈상을 탄 한국인이 있어 화제다. 국제수학연맹(IMU)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2022 세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재미동포인 허준이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계 수학자로서는 최초 수상으로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필즈 메달은 국제 수학 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수학자 대회(ICM)에서 수상 당시 40살 미만의 수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학자들로서는 큰 영예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필즈상은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1936년에 처음 시상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14년간 시상이 중단되었다가 1950년부터 다시 시상이 이어졌다. “상의 수여는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앞으로 연구를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다른 수학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뜻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 필즈상을 만든 존 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7월 16일(토) 여름 야외축제 ‘여우야(夜)’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여우야(夜)’는 여우락과 밤(夜)의 합성어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재개한 <2022 여우락 페스티벌>의 바깥 공연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이다. 늦은 밤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이 더욱 다채롭고 여유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우야(夜)’는 한여름 밤 광장을 수놓는 ‘서머 나이트 마켓(Summer Night Market)’ 콘셉트로 문화공간 크리에이터 그룹 ‘프로젝트 스테이’와 협업해 40여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저녁 4시부터 9시 30분까지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다양한 수공예 작품과 어린이 및 반려동물 제품 등을 살 수 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해 여유롭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밤 8시부터는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록 밴드 이디오테잎(IDIOTA PE)의 <공테잎: 안티노드(공TAPE: Antinode)>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빈틈없는 폭발적 에너지”, “넘쳐흐르는 ‘소리의 향연’을 만끽했다” 등 많은 호평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은 7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환수문화재 40여 점을 전시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설립 10돌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와 올해 3월 미국에서 환수한 <열성어필>과 <백자동채통형병>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되었던 <독서당계회도>(2022년 환수, 미국), <면피갑>(2018년 환수, 독일), <문인석>(2019년 환수, 독일) 등 6건의 유물도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처음 공개되는 모두 3점의 환수문화재 가운데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나전 상자로, 제작 수준이 높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국내에서 전시, 연구 등의 활용 값어치가 높은 유물이다. 가장 최근인 올해 3월 환수해 첫선을 보이는 <열성어필>은 조선시대 임금의 글씨(어필)를 탁본하여 엮은 책으로, 1722년에 간행된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 <인식의 경계>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한지조형작가 김현지의 작품 5점을 선보인다. 김현지 작가는 정적인 한지의 면을 흐트러트리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선(지끈)으로 변화시켜, 정형화된 사회적 외면에 감춰져 있는 다채로운 내면을 표현한다. 한지로 만든 선은 잔잔한 물위에 던진 돌이 만들어내는 파동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우리의 의식 속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한지의 따스함, 선의 역동성과 경쾌함은 동심원과 어우러져 때로는 조화롭게 때로는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현지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예원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주와 여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전통재료인 한지를 재해석한 현대 작품을 보여주는 한지작품전이 우리가 전통문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도민에게 다양한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누림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6월 30일(목),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3권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를 발간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의 미개척 및 취약 분야 연구를 장려하고자, 2016년부터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기획하여 편찬하였다. 신진연구자의 발굴을 통하여 서울역사 전문가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으며, ≪경성의 소리문화와 음악공간≫은 그 시리즈의 제13권으로 발간된 것이다. 지난 1년간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나온 총 6편의 논문은 일제강점기 서울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경성인들의 ‘음악하기(musicking)’를 살펴보았다. 먼저 이수정(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의 ‘일제강점기 궁궐 안팎의 음악’에서는 이왕직 음악을 통해서 궁중음악이 일제강점기 궁궐의 안팎에서 연주되며 그 성격이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두 번째로 김은영(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의 ‘1910~1920년대 YMCA 음악회에서 상상한 민족’에서는 한국의 초기 음악회 풍경을 1903년에 창설된 황성기독교청년회(YMCA)를 통해 고찰하였다. 세 번째로 김사랑(이화여대 강사)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활동과 다성적(多聲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