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022년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Startup Water 2022)’을 위해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물분야 혁신 아이디어 및 제품·기술 등을 공모한다.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은 최근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그간 우수 아이템 시상 및 사업화 지원 연계를 통해 신규창업, 투자유치, 나라 밖 진출 등의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18개팀에 상금 및 사업화 자금 1억 2백만 원을 지급하여, 아이디어 수상 4개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사업화 수상기업 4개 화사는 22억 원의 투자유치 및 미국 전시회 참여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공모는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나뉘며, 전용 누리집(www.startupwater.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공모 종목들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의 평가 및 종목의 고도화․사업화를 위한 1대1 상담 등을 거쳐, 올해 11월에 열리는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공부의 신’. 흔히 수능 만점자나 고시 합격자가 나오면 세인들은 그들을 ‘공부의 신’, 약칭 ‘공신’이라 칭하며 앞다투어 공부 비결을 묻는다. 그러면 대개 “교과서 위주로 정독했다”라거나 “참고서 여러 권을 한꺼번에 읽으며 폭넓게 공부했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런 공부법은 너무 평범한 듯해서 오히려 ‘그냥 하는 말이려니’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뜻밖에 평범한 공부법 속에 진리가 숨어있을 수도 있다. 이 책, 《공부도사-한국사 인물 10인의 공부 비법》에 소개된 우리 역사 속 공부 천재 10인의 공부 비결을 들여다보면 오늘날 ‘공신’들의 공부법과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말이다. 지은이는 우리 역사상 공부로 이름을 날린 10명을 가려 뽑아 이들의 핵심 공부법을 짚어낸다. 세종의 ‘깊이 읽기’, 이황의 ‘사색’, 이이의 ‘궁리’, 이익의 ‘몰아치기’, 안정복의 ‘메모’, 박지원의 ‘창의력과 진솔함’, 정약용의 ‘질문하기’, 이규경의 ‘분류와 정리’, 안창호의 ‘연설과 토론’, 신채호의 ‘속독’이 그것이다. 옛 선현들의 공부법은 오늘날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훨씬 더 집요한 데가 있었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책과 온라인 강의, 학습 보조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일제강점기 동제사(同濟社)에 가입,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갑ㆍ한흥교ㆍ민제호 선생을 2022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동제사는 1912년 신규식 선생이 중심이 되어 상하이에서 조직된 첫 독립운동 단체로, 상하이 한인들의 단결과 젊은 독립운동가들의 교육을 위해 박달학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부산 동래에서 출생(1889년)한 김갑 선생은 1909년 영남지역 첫 비밀 결사조직인 대동청년단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했으며, 1917년 5월 베이징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가 동제사에 가입했다. 동제사의 박달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동제사 중견간부로 활동한 선생은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임시의정원이 수립되자 경상도 대표 의원으로 활약했으며, 임시정부에서는 교통부 위원, 군무위원회 이사, 법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초기 임시정부 안정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1924년 4월부터 임시정부 법무총장대리차장, 노동총판에 이어 재무장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의 살림을 책임지기도 했지만, 1933년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租界)에 있는 광제의원에서 44살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 이 돌은 좀 이상한데?” 주한 미군 그렉 보웬(Greg L. Bowen)은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다가 군대에 입대하여 한국으로 왔습니다. 보웬은 어느 날 연인과 함께 경기도 연천 전곡리 한탄강 강가를 걷다가 예사롭지 않은 돌 몇 개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보웬은 이 돌들을 사진으로 찍어 구석기 시대의 세계적 권위자 프랑스의 보르드 교수에게 보냈고, 보르드 교수의 연락을 받은 서울대 박물관 연구자들이 현장에 나가 이 돌들이 구석기 시대 뗀석기 가운데 주먹도끼였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세계 고고학계는 주먹도끼가 유럽과 아프리카에만 있고, 동아시아에는 없다는 고고학자 모비우스의 주장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을 때였지요. 하지만 보웬의 발견으로 모비우스의 학설은 폐기되고, 세계 고고학 교과서는 새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세계 구석기 지도에 한국의 연천 전곡리가 표시되었고, 보웬은 역사적인 발견을 하게 된 사람이 되었지요. 주먹도끼를 쓰던 사람들은 곧선사람(호모 에렉투스)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돌을 깨뜨려 찍개를 만들어 쓰던 수준을 넘어 머릿속으로 미리 어떤 모양을 구상한 다음 만들 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 꽃말인 모감주나무꽃은 꽃말 처럼 '기다림'의 꽃같다. 누군가 다가가서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꽃으로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그 누군가가 다가와 바라볼 때라야만이 꽃으로 보이는 꽃, 자세히 보아야 예쁜꽃임을 알 수 있는 꽃, 오늘도 어느 공원 귀퉁이에서 행여 눈길 줄까 바라다 보며 수줍음 가득함으로 피어 있는 꽃, 모감주 나무꽃!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7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례 때 사용한 비녀 목록을 적은 기록’(이하 ‘기록물’)을 정해 4일부터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기록물의 표지에는 《보잠발기(寶簪件記)》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보잠은 ‘보배로운 비녀’를 의미한다. 발기는 주로 왕실 의례에 소용(所用)되는 물품, 인명 등을 나열하여 작성한 목록으로, 한자로는 각 건(件)에 대한 기록[記]이라는 의미의 ‘件記’라고 표기하는데, ‘件’은 우리 옛말로 ‘ᄇᆞᆯ’로 불러 ‘발기’라고도 하였다. 한글로 작성된 이 기록물은 두툼한 붉은색 종이를 아코디언 식으로 접어 직사각형 형태로 만든 첩으로, ▲ 첩의 표지는 직물로 만들어 기록물의 품격을 높였다. 종이의 표면에는 물품의 목록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었는데 ▲ 윗부분에 기준점이 되는 작은 구멍을 내고, ▲ 그 아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7월 9일과 10일 낮 3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서도밴드의 <조선팝 지도>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팝의 창시자'라는 이름으로 JTBC <풍류대장-힙합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서도밴드가 ‘여우락’에 찾아온다. 전통음악의 특징적인 이야기, 리듬, 멜로디가 팝적인 요소들과 하나 되어 녹아 들어간 조선팝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 중인 그들이 그리는 새로운 그림에 집중해보자. 서도밴드는 서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6인조 밴드로, 조선과 팝을 혼합한 조선팝의 창시자로 불린다. 2018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대상,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까지 휩쓸었으며, 2021년 JTBC 풍류대장-힙한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제1대 풍류대장의 영예를 차지하며 국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1일 밤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한국 현대무용계의 대모 –고 육완순 추모 1주년 <육완순, 그녀에게> 공연이 열린다. <육완순, 그녀에게>는 고 육완순의 연대별 안무작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하여 하나의 공연물로 완성한 작품이다. 특히, 오늘의 무용가들에 의해 재조합되고 재해석된 이번 공연은, 고인이 된 육완순 그녀에게 바치는 몸의 편지이자 기록이다. 단순히 육완순의 업적을 돌아보는 것에서 나아가 60년대 이전부터 고 육완순이 전해온 모던에서 컨템포러리(혁신적인 현대무용)까지 춤의 정신 및 창작력을 선보이고, 한국 현대무용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입장료는 균일 3만 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25-5702)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우리는 1이 아닌 상황을 도모한다.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1로의 수렴은 우리의 쟁점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1은 특정 주제 아래 구성되는 기존 전시다. 작가와 기획자 모두 이 전시에 대한 상의를 시작했을 때 기존 전시 방식으로 행해질 전시라면 더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합의에 쉽게 도달했다. 그렇다면 이 전시는 무엇일 수 있는가? 너를 주어의 자리에 놓고 나를 목적어 자리에 놓으며 말문을 열어보려고 한다. 《너는 나를》이란 제목은 우리 태도에 대한 압축이다. 우리는 길게는 이십여 년, 짧게는 이삼 년간 만나온 이들이다. 각자의 예술적 행보를 믿고 격려해 왔다. 미술이란 그리고 동시대 미술이란 무엇일까 해답을 찾는 과정은 각자의 몫이었다. 창작의 주어에 나를 놓고 응당 이 길은 외롭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조급했고 언제나 인정과 이해에 목말랐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왜 이 길은 땅속에 뚫어 놓은 길처럼 어둡고 빛이 보이지 않을까? 그래서, 너는? 이 단순한 질문을 던져본다. 너로부터 다시 출발하고, 너를 이해하는 여러 시도로부터 배움을 얻어본다. 여기에는 이입이 요청되었다. 너의 작품의 면면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이 넘는 시대, 이제 반려견과 떠나는 여행도 일상이 되고 있다. 전북 임실에 있는 오수의견관광지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갖췄고,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가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에 이름을 올렸다. 오수천에 접한 부지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산책로, 오수개연구소 등이 자리하며, 너른 잔디밭에 울타리를 설치해 상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목줄과 입마개 없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터와 연못과 꽃길이 잘 가꿔진 산책로는 반려견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울타리에 강아지를 품종별로 설명한 안내판이 있어 소소한 읽을거리가 된다. 오수개연구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의견 오수개를 복원·연구하는 기관이다. 1층에 오수개에 관한 자료를 전시한다. 인근 원동산공원에는 의견비가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임실군 대표 여행지다. 장미 꽃길과 야외 정원, 포토 존 등이 있다. 푸른 옥정호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적당한 요산공원은 견주와 반려견이 힐링하는 곳이며, 국사봉전망대에 오르면 붕어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문의 : 임실군청 관광치즈과 063-6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