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열째인 하지(夏至)입니다. 이때 해는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는데, 그 자리를 하지점(夏至點)이라 하지요. 한 해 가운데 해가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서 북반구의 땅 위는 해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쌓인 열기 때문에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올라가 몹시 더워집니다. 또 이때는 가뭄이 심하게 들기도 하고, 곧 장마가 닥쳐오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일손이 매우 바쁩니다. 누에치기, 메밀 씨앗 뿌리기, 감자 거두기, 고추밭 매기, 마늘 거두고 말리기, 보리 수확과 타작, 모내기, 늦콩 심기, 병충해 방재 따위는 물론 부쩍부쩍 크는 풀 뽑기도 해주어야 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나는데, 예전엔 이모작을 하는 남부 지역에서는 하지 ‘전 삼일, 후 삼일’이라 하여 모심기의 알맞을 때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도 있지요. 그런데 하지는 양기가 가장 성한 날이면서 이때부터 서서히 음기가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동지에 음기가 가장 높은 점이면서 서서히 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연주자에게 내재한 창작 역량을 드러내는 민속악단 기획공연을 오는 6월 29일(수)과 30일(목)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이번 민속악단(예술감독 지기학)의 기획공연 ‘관(管) 현(絃)과 놀다 – 자작자주(自作自註)’는 명인들이 스승으로부터 배운 음악에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을 더 하여 가락을 짓는 전통적인 창작법을 되짚어 보고, 그동안 합주와 반주 등으로 가려진 민속악단 단원들의 숨은 재능을 펼쳐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관악기와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연주자들의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데, 민속악단 연주 단원이 직접 해석하고 창작한 산조와 시나위, 판소리와 굿음악 등 모두 6곡의 새로운 음악을 소개한다. 민속음악의 즉흥성 돋보인 ‘풍류시나위’와 ‘동해안 별신굿’ 자유로운 형식과 극적 긴장감 더한 음악으로 꾸며낸 ‘심청가’ 깊은 성음으로 명인들의 정신 이은 ‘거문고 산조’와 ‘아쟁중주’ 전체 공연을 여닫는 곡으로는 민속음악의 즉흥성이 짙은 시나위와 굿음악이 맡았다. 문재덕ㆍ변상엽(대금), 원완철(소금), 김충환(퉁소), 박다솜(철가야금), 강형수(장구)가 함께 구성한 금(笒)ㆍ소(簫)ㆍ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저녁 7시 ‘석조전 음악회’를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연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하여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기획되었다. 해를 거듭하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덕수궁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 같이 국내 클래식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금호문화재단이 공연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며, 주요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세계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과 특별 초청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29일 공연에서는 생명력 가득한 초여름의 자연 풍경과 생동감을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이정란, 더블베이시스트 이영수,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화음으로 선보인다. 마치 동화책을 음악으로 들려주는 듯한 슈만의 ‘이야기 그림책’과 여름 물가에서 뛰노는 송어의 생동감을 음악에 담아낸 슈베르트의 피아노 오중주 ‘송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최하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후원하는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 성과 학술대회가 오는 24일 경주시 신평동 소재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다. 주제는 “경주 탑동 유적을 통해 본 사로국*과 신라”로, 경주 탑동 목관묘, 180cm 삼국시대 최장신 사람뼈 등 주요 발굴 성과를 다룬다. *사로국(斯盧國) : 진한(辰韓) 12국 가운데 경주에 있었던 소국(小國)으로 훗날 신라의 모체가 됨.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는 특정 면적 이하의 건축행위에 앞서 매장문화재 조사를 시행할 때 나라가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건설 등 개발행위 이전에 발굴조사를 해야 하며 조사비용을 개발행위 당사자인 민간이 부담해야 한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라는 제도를 마련하였으며, 2010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전담하고 있다. 해마다 450건 안팎의 소규모 발굴조사를 통해 사라질 뻔한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건의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무용단과 (재)국립극장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꿈의 무용단 <통통 발이발이 ‘춤추는 꼬마 안무가’> 프로그램 수강생을 6월 27일(월)부터 7월 11일(월)까지 모집한다. 처음 무용을 배우는 어린이의 모습에서 착안한 프로그램명 ‘통통 발이발이’로 알 수 있듯이 한국무용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1~4학년을 위한 창의적인 무용 예술 교육 과정이다. 강사는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을 필두로 정현숙ㆍ엄은진ㆍ김회정ㆍ박수윤ㆍ이도윤 단원이 참여한다. 수업은 모두 18회 과정으로 7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극장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무용에 필요한 필수 요소뿐 아니라 놀이를 바탕으로 설화ㆍ그림ㆍ역사ㆍ인물과 결합해 무용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무용수의 기초 훈련과 몸풀기 목적으로 만든 전통 춤사위 ‘기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해보고 국립무용단 공연 관람, 실감형 미디어아트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한다.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과 수강생들이 직접 구성한 작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6월 21일(화)부터 7월 1일(금)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운영하는 <제31기 바다문화학교(7.5.~8.2.)>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다문화학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성인대상 해양문화 인문학 강좌다. 이번 과정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해양과학, 현대미술, 역사, 식문화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다 환경문제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하였다. 교육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매주 화요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첫 번째 교육인 ▲ ‘바다에 대한 예의’(7.5. 주현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를 시작으로 ▲ ‘물은 기억한다 : 인공지능 기술과 예술이 만나 말하는 환경문제’(7.12. 김안나, 한국문화기술연구소), ▲ ‘청어, 대구, 명대 : 소빙하기(Little Ice Age)와 조선 백성을 살찌운 물고기들’(7.19. 김문기, 부경대학교), ▲ ‘플라스틱 탑세기, 바다를 삼키다’(7.26. 김태원, 인하대학교), ▲ ‘바다음식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6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4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을 연다. 하늘사랑 그림공모전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끌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푸른 하늘’이며 푸른 하늘에 대한 추억과 푸른 하늘을 지키는 우리의 노력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유아부(미취학 아동), 어린이부(초등학생), 청소년부(중ㆍ고등학생)로 나뉘어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연령대면 참가할 수 있다. 유아부와 어린이부는 8절 도화지, 청소년부는 4절 도화지를 사용해야 하며 재료나 형식은 제한이 없다. 참가 희망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me.go.kr/mamo) 또는 제14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 누리집(blueskyday.modoo.a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작품 뒷면에 부착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 접수처: 대전시 서구 갈마로 125, 2층 제14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 운영사무국 심사는 부문별(유아부, 어린이부, 청소년부)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6월 25일(토), 매우 독특한 감성의 실력파 예술가 ‘문수진(Moon Sujin)’과 함께 디뮤지엄의 미술관 콘서트 <선셋 라이브>를 진행한다. 지난 6월 4일(토) 첫 공연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디뮤지엄의 <선셋 라이브>는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미술관 콘서트 시리즈로 감도 높은 예술가와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태양은 지고 있지만, 우리의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는 부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문화 이벤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에 보다 많은 관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색다른 미술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본 공연은 독보적인 음색과 경향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R&B 예술가 ‘문수진’과 함께 한다. 지난해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한국판 아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문수진’은 혼이 담긴 그리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목소리로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 30일에는 선 보인지 4년 만에 문수진 만의 색을 담은 첫 EP음반 'Lucky Charms! (럭키 참스!)'을 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케이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활짝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를 개최,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렸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녕! 케이팝 페스타' 공연은 표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2420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 관심이 뜨겁다. 등 대표 한류 드라마 삽입 음악을 부른 가수 백지영과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 기념 공연을 펼쳤던 케이팝 그룹 '하이라이트', 케이팝 그룹 '여자친구' 출신의 '비비지(VIVIZ)'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가수 백지영은 인기 한류 드라마 삽입곡 를 비롯해 과 등으로 감동과 흥을 선사한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활동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 부터 신곡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최근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결식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꿈나무카드 대면결제에서 오는 낙인감과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신한카드, GS리테일과 함께 개발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운영을 6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은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아동들이 온라인에서 GS25 편의점의 고품질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 원하는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GS리테일은 서울시 결식아동을 위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운영 시작과 함께 서울시의 요청으로 영양가 있고 저렴한 가격의 ‘영양만점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영양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성장기 아동의 영양에 필요한 고기 반찬을 강조했으며(학교급식 영양관리 기준 比 20% Up), 영양을 고려해 샐러드류, 유제품류를 구성했다.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이용방법은 꿈나무카드 사용 아동이 휴대폰에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을 다운받아 접속한 후, 화면의[GS25 아동급식카드 20% 할인 혜택 받기] 배너를 누르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 접속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