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송시경 소장)는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하는 문화 행사를 연다. 먼저,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에서는 오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성수현, (사)한국풀피리협회 회장) 연주를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양묘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국악실내악 여민)이 마련되어 있다. 18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모두 2회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을 통해 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 모두 60명(회당 30명씩)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홍유릉(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에서는 오는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을 연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케이팝 그룹 '크래비티'가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15일 코시스센터에서 9인조 케이팝 그룹 크래비티(CRAVITY)를 올해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크래비티'는 앞으로 해문홍이 개최하는 공모전 홍보를 시작으로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위촉식은 코리아넷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크래비티'는 2020년에 데뷔한 4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강렬하고 청량한 공연으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주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리더 세림은 홍보대사로서 전 세계 한류팬과 소통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려 세계인들로부터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문홍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케이팝 아이돌그룹을 공모전 홍보모델이나 홍보대사로 선정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홍보대사 등으로 위촉된 아이돌그룹도 해문홍의 지원을 발판삼아 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적인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Wacom)의 한국법인 한국와콤이 전국 고등학교, 대학교 대상 웹툰학과 개설을 위한 웹툰 제작 전문 장비 및 전문적인 토털 컨설팅을 제공하는 '웹툰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웹툰이 K-콘텐츠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웹툰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및 대학교, 교육기관에서는 웹툰 인재 육성을 위한 학과 개설을 비롯해 창작 인프라, 커리큘럼 등 교육 인프라 마련에 힘쓰는 추세다. 이에 와콤은 교육기관 대상 웹툰학과 개설 및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고자 통합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웹툰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교는 웹툰 제작 전문 장비인 '와콤 신티크프로'를 활용한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전반적인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웹툰 창작 인프라 마련을 위한 장비 및 예산 상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창작용 SW 등 교육 컨설팅 △제품 사전 체험 서비스 △한국와콤 공식 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한 학교 및 학과 홍보 등도 포함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가 '에이핑크 스페셜 무비: 혼'에 이어 두 번째로 숏무비를 선보인다. CGV는 가수 김광석의 즉흥 라이브 공연 모습을 담은 숏무비 '김광석, 못다 한 이야기'를 오는 22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CGV 숏무비'는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CGV만의 숏폼 콘텐츠다. '김광석, 못다 한 이야기'는 포크송 열풍의 주역인 고 (故)김광석이 1992년 10월 23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진행한 즉흥 공연을 숏폼콘텐츠화 한 것이다. 김광석이 미국 여행 중 타지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즉흥적으로 연 무료 라이브 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이번 영상은 당시의 공연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한 것을 재편집해 공개하는 것으로 고화질 영상은 아니지만 김광석 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진솔한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 당시의 울림을 온전히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친구', '기다려줘' 등 총 6곡의 라이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공연 후에 '나의 노래'를 즉흥 버스킹으로 공연한 모습까지 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문화가 있는 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6월 25일(토)~6월 26일(일) 0시부터 24시까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뮤지컬‘파브르 곤충기: 꿀벌나라 대모험’이다. 세계명작 ‘파브르 곤충기’와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모험에 나서는 꿀벌에 관한 동화 ‘꿀벌마야의 모험’을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어린이 환경 뮤지컬로 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바우처 사업에 뽑힌 작품으로 뽑혀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작품은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파브르가 곤충 친구들과 꿀벌나라를 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파브르는 어느 날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사라지는 꿀벌을 찾기 위해 곤충의 세계로 모험을 시작한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꽃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꿀벌 나라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부딪히며 함께 해결방법을 탐구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이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생태계의 값어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캠퍼스타운 청년들의 손끝에서 전통시장의 환골탈태가 시작되었다. 누구나 가고 싶은 ‘힙(Hip)’ 플레이스, 사고 싶은 신제품으로 핫(Hot)한 공간으로 만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시장상인들의 실행이 합쳐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회 관계망(SNS)에 서툰 상인들에게 사진 올리는 방법부터 시선을 끄는 문구 쓰는 방법을 교육하고, 청년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 개발(숙명여대)하거나, 감성채널단이란 이름으로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시장방송으로 만들어 홍보하고, 문화축제도 만들었다.(성신여대). 먹자골목의 상권 부활을 꿈꾸며 한번 온 사람은 또 오고 싶도록 디자인 개발(동양미래대)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자치구, 서울시가 협력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주변 지역과의 상생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33개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용산의 용문시장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은 시장도 아니고, 광장시장, 망원시장처럼 널리 알려진 시장도 아니다. 7년전까지만 해도 용문시장은 상인회 조직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동네 시장이었다. 하지만, 숙명여대 캠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북한강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는 조선 후기 위정척사사상으로 몰아쳐 들어오는 서양의 문명에 대항하여 우리 것을 지켜야 한다는 유교에 근본을 둔 학자들이 따르던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 선생이 있었다. 그는 1792년(정조 16)에 태어나 1868년(고종 5)에 세상을 떴는데, 학문에 천재적인 소양이 있었는지 3살에 천자문을 떼고, 6살 때에는 중국의 전체역사를 축약한 《19사략》을 읽고 이를 독후감처럼 쓴 천황지황변(天皇地皇辨)을 지었다. 또 12세에는 '신기령'에게서 《서전(書傳)》을 배우는 등 학문과 역사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그는 16세인 1806년(순조 8) 한성에서 열린 초시에 합격하여 관직의 길에 들어서려 하기도 하였으나 당시 고관대작들이 과거급제를 구실로 친근을 종용하자 사사로운 정분을 통하여 관리가 되는 것이 학자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는 과거에 응하지 않았다. 이항로는 이후 한양에서 학문이 높기로 수문난 임로(任魯)와 지평의 이우신(李友信)을 찾아가 학우가 되었고 25~26살 때 부모를 여의고 학문에 더욱 전념하여, 30살이 되어서는 그의 학문과 인격을 흠모한 청년들이 그의 거처로 모여들었으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답사 날짜>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답사 참가자> 이상훈, 박인기, 오종실, 우명길, 이규석, 원영환, 최돈형, 홍종배, 모두 8명 <답사기 작성일>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평창강 제14구간은 영월읍 하송리 오솔길에서 출발하여 영월읍 덕포리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 이르는 4.3km 이다. 이번 구간은 거리가 짧아서 걷는 데 두 시간이 채 안 걸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답사 뒤 종점에서 약 24km 떨어진 김삿갓문학관을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낮 1시에 하송리 오솔길 끝에 있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앞에서 출발하였다. 철조망이 처져 있는 이 시설은 아마도 유기견들을 보관하는 시설처럼 보였다. 하송리(下松里)라는 지명의 유래는 영월전매서와 경찰서 부근의 송정개(큰 소나무 숲) 밑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동ㆍ서강이 합치는 지역이므로 대장개, 돌석개 같은 큰 갯벌이 있었으며 아기 장수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이날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기온은 걷기에 적당하여 쌀쌀하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다. 가을 햇살이 약간 따사롭게 느껴졌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즘 언론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엔데믹’이다. 엔데믹(endemic)은 어떤 지역에 토착화된 질병으로 돌림병이 사라지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해마다 흔히 겪는 계절성 독감이나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병이 바로 엔데믹이다. 201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는 전 세계로 확산하여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이나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독감처럼 최고 등급의 돌림병을 뜻하는 팬데믹을 거쳐 이젠 2등급으로 하향되면서 엔데믹으로 전환되어 가는 느낌이다. 과연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전문가들은 엔데믹 시대에도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비대면(언택트) 생활방식(라이프스타일)’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대면 경향과 이로 인한 업무방식의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코로나가 바꾼 기업 문화들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겪었던 가장 큰 변화는 재택 혹은 혼합형(하이브리드, hybrid) 근무의 확산이다. 길게는 몇 달 동안 사무실을 안 나갔고, 짧게는 하루건너 하루씩 출근하기도 했다.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는 이 같은 유연한 근무 제도는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1년 6월 15일(화)에 제정된 「스포츠클럽법」이 6월 16일(목)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스포츠클럽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동호회, 사설스포츠클럽 등, 1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를 대상으로 스포츠클럽 등록·지정제를 시행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클럽법」은 스포츠클럽* 진흥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스포츠클럽 등록·지정제 시행,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률과 함께 시행되는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는 스포츠클럽 등록·지정의 요건 및 절차, 지정스포츠클럽의 준수사항, 스포츠클럽의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범위 등 법률에서 위임한 내용을 구체화해 담았다. * ‘회원의 정기적인 체육활동을 위하여 지자체에 등록하고 지역사회의 체육활동 진흥을 위하여 운영되는 법인 또는 단체’(법 제2조제1호) ‘공공스포츠클럽 육성’에서 ‘스포츠클럽 등록·지정제’로, 스포츠기본권 보장 문체부는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기 위해 ’13년부터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