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공동으로 「산림치유 체험 후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 적립 절차」 등을 안내하는 홍보지를 만들어 국ㆍ공립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국민건강보험공단 시범지사 등에 나눠주었다. 홍보지에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대상자(15개 지역 예방형 참여자) 및 포인트 적립기준’,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체험 후 이수증 발급 및 포인트 적립’ 등의 내용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일반건강검진 결과 혈압, 혈당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국민이 걷기나 산림치유 체험 등의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7월29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예방형 15개 지역, 관리형 9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시범으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체험과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포인트적립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예방형(15개 지역) 대상자가 전국에 조성된 ‘국립 치유의 숲’ 10개소, ‘국립산림치유원’, ‘공립 치유의 숲’ 31개소 등에서 산림치유를 체험하고 ‘산림치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6월 2일(목) 2022년 세 번째 사서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에서 벗어나 특정주제를 다루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지정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맞이하여 청년의 독서 인구 유입 및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제를 “청년”으로 정하고, 청년에 관련된 도서를 선정한 것이다. 꿈을 찾아 도전하는 청년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문학 분야 도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삶의 모습과 함께 다층적이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와 그들만의 특성을 잘 알 수 있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책 12권이 선정되었다. 추천도서 중 한국문학 분야의 「풍덩!」은 숨가쁘게 살아가는 청년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휴식은 전제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 쉬면 될 뿐이다” 라는 책 속 한 문장처럼 지쳐있는 삶에서 쉬어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에게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사회과학 분야의 ⌜밀레니얼은 어떻게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가⌟는 새로운 역량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고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양반 타령 내가 바로 양반이시다 붓 잡은 책상물림 동반 서반 중에서도 동편에선 동반 문인, 내 비록 시골양반 육간대청 떵떵 울리는 벼슬은 못 했다만 오대조께옵서는 관찰사와 기방동기, 이조판서 영감과는 동문수학 막역지간, 위로는 임금 상제에 통하고 아래로는 내 알 바 아니라서 들은 적 본 적도 없다 알아 묵것냐 이놈들아 길일 택해 씨 뿌리고 씨 골라 낳았으니 애초부터 근본이야 유별함이 당연지사 웃것은 사인교 타고 아랫것은 땅을 긴다 방석 밑에 깔고 앉아 공맹자 사서오경 읽고 또 깨우치니 삼정승 육조판서가 내 손 안에 있느니라 <해설> 이제 양반님네들 자랑이 가관이다. 손에 흙 한 번 안 묻힌 책상물림이 무에 그리 자랑일까. 서편에 서면 서반문인, 동편에 서면 동반문인인가? 양반이란 조상 덕에 착실히 공부는 못했으니 과거시험에 붙을 일을 없을 터. 하지만 부친, 조부, 증조부, 고조부 위의 오대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관찰사를 잘 아는데, 그 우정은 학문으로 맺은 인연이 아니라 기방에서 술깨나 사 바치며 맺은 인연이고, 이조판서와는 어릴 적 동문수학했으나 그저 서당을 같이 다닌 인연이 전부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자랑질이 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되었다. 민선 7기의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광역ㆍ기초단체 의회의 의원들의 후임자 그리고 연임자를 뽑는 선거로 우리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공직자를 뽑는 선거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시대 선인들이 남긴 일기를 살펴보면서 조선 관리들의 청렴하고 올바른 모습과 더불어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행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을 수 있도록 이상적인 공직자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권력을 이용한 군수의 간통사건 조재호(趙載浩)의 《영영일기(嶺營日記)》를 보면 1751년 7월 9일, 흥해 군수(興海郡守) 이우평(李字平)이 서원석(徐元石)의 아내인 양민(良民) 잉질랑(芿叱娘)을 환곡(換穀)의 책임으로 잡아들였다가 용모에 반하여,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남몰래 간통하고 그 일을 덮기 위해서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된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경상감사 조재호는 서원석 부부와 연루된 개개의 사람들을 모두 잡아와 친히 조사하고 심문하니 이우평이 겁을 주어 잉질랑을 간통한 사정이 평문(平問, 형구를 쓰지 않고 죄인을 신문하던 일)에도 낱낱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우정공무원교육원은 '2022 우체국 문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지원하고, 문화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한 우정 사업 가치의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제24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와 '제30회 우체국,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주제는 '우체국'과 관련된 이야기다. △우체국 이용과 관련된 이야기 △미래 우체국 모습 △생활 속 우체국 모습과 우체국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 경험담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림그리기는 초등(저), 초등(고) 부문으로, 글짓기는 초등(저), 초등(고), 중고등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홈스쿨링 학생도 나이에 해당하는 학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반드시 참가 학생 성명으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부문별 1인당 1개 작품 응모만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4200만원 규모로, 전체 800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예선 심사 및 본선 심사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부문별 △대상(각 100만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영옥)과 함께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전시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2022년 6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 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이 전시는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나라 밖 순회전과 인천국제공항 국내 순회전을 거쳐 다시 한번 소개된다. 경북 안동은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이 발견된 지역으로 복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글 유산과 관련이 깊은 도시이다. 그간 한글 관련 행사와 전시를 다수 진행했으나 현대적인 한글디자인 전시는 처음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주제로 한 작품 46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한글 조형 탐구의 마당 마련 본 전시는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 (시각) 모아쓰기 방식에 대한 그래픽 실험 ▲ (패션) 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조립)적 결합방식 적용 ▲ (제품) 평면에서 입체로, 한글의 공예적 미감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한글 창제 원리가 가진 조형적 특성 가운데 ‘조합’과 ‘모듈’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글자와 사물을 연관 지어 ‘한글’을 유희의 대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글에 대한 나라 안팎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공모 접수가 진행되며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의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간판, ▶티셔츠, 가방, 소지품 등에 디자인으로 활용된 한글,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 ▶나라 밖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등 우리 주변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을 소재로 20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hangeulphot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정보무늬(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작품명, 작품설명, 찍은 날 등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등 모두 30점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는 할망의 섬이다. 할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존재이고, 그 이야기들은 모두 ‘옛날 옛적에’로 시작한다. 섬에는 어머니가 남긴 이야기들이 노래가 되어 흘러 다닌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어멍 닮은 섬 노래’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린(詩鱗) 작가가 제주섬을 돌며 제주섬과 제주사람들의 영혼을 담은 사진 40점이 선보인다. 산이 섬이 된 이야기, 불탄 땅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바뀌는 계절과 날씨에 웃고 우는 이야기, 떠남을 슬퍼하고 기다림을 견디고 기쁨을 나누는 이야기, 빼앗긴 날들에 절망하고 잃어버린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 어머니의 어머니가 딸에게 들려주고 딸이 다시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 어제를 기억하는 할망이 들려주는 내일의 이야기들로 전시장을 꾸몄다. 시린 작가는 “생명이자 죽음의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은 그 모습 그대로 우리네 어멍과 닮았다”라며 “어멍이 들려주는 노래와 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6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창덕궁 및 창경궁 수도관 설치 계획도’(이하 ‘계획도’)를 6월 2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계획도’는 1908년 창덕궁과 창경궁에 철제 수도관을 배치하기 위해 제작한 도면의 청사진으로, 근대적 측량술로 그린 창덕궁과 창경궁 도면 위에 수도관의 배치와 규격, 소화전의 위치 등이 표기되어 있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수도관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하여 금호문을 통해 창덕궁 내부로 들어온 뒤 창덕궁과 창경궁의 여러 전각을 거쳐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설계되었다. 도면이 그려진 1908년은 서울에 수도가 공급된 이후로, 기존에 설치된 수도관을 궁궐 내부로 연장하여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소화전은 인정전, 대조전, 명정전, 낙선재 등 주요 전각 주변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화재에 대비한 방편으로 궁궐 안에 수도관을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현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5월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터 입구의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터의 기단 복구와 황룡사터 남쪽광장(가칭) 정비계획 등이 통과함에 따라 황룡사터와 주변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승인 조건: 별도의 기술지도 자문단 구성, 남쪽광장 담장은 시뮬레이션 후 규모결정 황룡사터 중문은 탱주와 면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으로, 회랑터 2동은 외벌대 장대석 기단으로, 기단석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남문터와 동ㆍ서편 건물터 3동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 탱주: 기단 면석과 면석 사이 기둥모양의 돌 * 면석: 탑의 기단 옆면을 막아낸 돌 * 가구식 기단: 목조건축 짜맞춤 구조를 모방한 형태의 기단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그간의 발굴조사 결과와 발굴과정에서 수습된 석재유물을 바탕으로 기단 복구에 대한 고증ㆍ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이번 설계에 모두 반영하였다. 기단복구 사업은 황룡사터 안에서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재 복구사업으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탑터, 금당, 강당 등의 중심건물 기단복구까지 추진되면 황룡사의 규모와 배치, 각 건물의 형태와 특징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