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6월 4일(토) 디뮤지엄의 2022년 첫 미술관 콘서트 <디뮤지엄 선셋 라이브>를 진행한다. <선셋 라이브>는 ‘태양은 지고 있지만, 우리의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는 부제로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디뮤지엄의 콘서트로 매회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은 진정성 있는 가사와 담백한 감성, 가성의 목소리로 사랑받는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와 함께 한다.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작사, 작곡하여 표현하는 ‘오션프롬더블루’의 공연은 사랑의 순간을 담아낸 ‘소나기’, ‘슈퍼마리오’ 등의 대표곡을 ‘오션프롬더블루’ 만의 목소리로 선보이며 로맨스의 다채로운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으로 재조명하는 디뮤지엄의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21년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은 디뮤지엄(D MUSEUM)은 2022년 3월 16일부터 순정만화 거장 7인의 이야기를 창작 동기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어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초여름의 길목인 6월,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초여름밤의 정취를 살린 특별한 야간행사 ‘한양도성 달빛야행’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기획된 달빛야행은 ‘한성(개화기)’에서 ‘경성(일제강점기)’으로 이어지는 수도 서울의 변화와 도성 안팎의 삶의 이야기들을 순성길 곳곳에서 밤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빛야행의 프로그램은 ▴낙산 5경(포토스팟) ▴개화기 신문 ‘도성 호외(號外)’발행 ▴개화기 소품을 활용한 인생 네컷 ‘경성사진관’ ▴한양도성을 활용한 기념품 소개 ‘구경났네, 조선시대 난전’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 카페(369마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R순라꾼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 ‘경성스캔들’ ▴성곽조명을 활용한 ‘달빛 흐르는 도성’ 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낙산 5경’은 서울시가 행사 구간 속 야경이 아름다운 다섯 개의 장소를 시민들에게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된 화보사진을 활용하여 포스터와 스틸드라마 형식으로 SNS에 공개하여 낙산을 찾는 시민들이 이 장면들을 따라 멋진 야경사진을 담아볼 수 있게끔 한다. 행사 당일에는 낙산을 방문하는 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겨울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의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마리의 어미곰*으로부터 5마리의 새끼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 알에프(RF)-05, 케이에프(KF)-47, (KF)-94 (R러시아, K한국, F암컷, 숫자=관리번호) 이로써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79마리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018년생 ‘케이에프(KF)-94’가 낳은 1마리는 지난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태어난 첫 4세대 새끼로 확인되어 복원사업에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동면에서 깨어난 어미곰들이 새끼와 함께 동면굴에서 나오는 모습을 육안과 무인감지카메라로 확인했으며, 다만 이들 새끼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출산한 어미곰 3마리 가운데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는 지난 2004년 복원사업 첫해 러시아로부터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된 첫 개체(6마리) 가운데 한 마리인 ‘알에프(RF)-05’다. 올해 2마리를 낳은 2004년생 ‘알에프(RF)-05’는 2009년부터 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팥에는 미네랄류,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K)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비(B)군은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이 되고, 사포닌과 콜린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을 조절하는 데 이롭다. 칼륨은 몸 안의 붓기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팥은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빙수, 차 등 식재료는 물론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팥 자급률은 2019년 기준 21퍼센트로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팥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품질이 우수하고 가공적성이 뛰어난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팥 품종으로는 ‘홍언’, ‘홍다’, ‘검구슬’, ‘흰나래’, ‘홍미인’, ‘아라리’ 등이 있다. 껍질이 얇아 잘 씹히는 ‘홍언’과 ‘홍진’은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용으로 알맞다. 밝은 붉은색의 통팥용 ‘홍다’와 ‘홍미인’은 가공적성이 좋아 떡 만들기에 적합하다. ‘검구슬’은 단맛이 좋아 팥 라떼나 팥 칼국수용으로 쓰인다. 겉껍질이 황백색인 ‘흰나래’와 ‘흰구슬’은 흰 앙금을 만들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개발된 ‘홍미인’은 알맹이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이름처럼 풀과 나무가 푸르른 도초도(都草島)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에서 시작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더니,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정원’이 문을 열었다.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환상의정원은 찬찬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팽나무 아래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엔 더욱 좋다. 수레국화와 패랭이, 니포피아 등도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도초도의 관문인 화포선착장에서 약 3.5km에 이르는 수로 둑에 팽나무가 늘어섰는데, 10리가 좀 못 되지만 ‘팽나무 10리길’이라 한다. 주민들이 힘을 보태 완성한 환상의정원은 2021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녹색 도시 우수 사례 공모전’ 가로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환상의정원에서 가까운 〈자산어보〉촬영지는 영화의 주 무대가 된 초가다. 우물이 있는 마당에 서면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도초도 남쪽 시목해수욕장은 다도해 섬이 천연 방파제가 된 덕분에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5월 31일(화)에 꽃을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꽃내음에 마음이 머물다>을 종강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60살 이상의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목)부터 5월 31일(화)까지 모두 8회 동안 꽃 관련 문화예술 활동으로 일상에 즐거움과 생동감으로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부여하는 연수문화원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꽃다발&꽃바구니 만들기, ▲천에 그리는 꽃그림, ▲테라리움 만들기, ▲허브 꽃차 만들기, ▲작은 정원 디시가든 만들기 등, 꽃이 지닌 향기와 아름다움을 가까이 마주하며 오감을 활용한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 감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참여 소감으로 “그동안 감염병 확산으로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물며 무료한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새로운 경험으로 활력도 생기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인천시교육감 지정 민간평생학습관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연수문화원이 주최ㆍ운영하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5일간 코엑스 A홀(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열리는‘2022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에 참가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가지식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과 영구보존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납본제도*를 홍보하고 해외 소재 한국 관련 자료 수집, 대한민국 국가서지 발간, 정책정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 도서관법 제20조에 따라 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 ▲ 국보 《동의보감》부터 해방 당시 국립도서관 사서들의 《업무일지》 전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동의보감(東醫寶鑑, 국보 제319-1호)》, 《자산어보(玆山魚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 주요 고서 영인본과 근대문학 자료, 한글판 딱지본 소설 등을 전시한다. 특히 해방 전후 국립도서관 사서들의 업무기록인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와 《현장일지(現場日誌)》를 일부 공개하여, 해방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가재난 아카이브, 디지털컬렉션 등 다양한 온라인
[우리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이 책은 뇌졸중으로 삼킴곤란(연하장애) 후유증을 겪은 저자의 진솔한 병상일지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삼키지 못하는 절망에서 삼키는 기쁨의 과정을 적은 이 경험담이 삼킴곤란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의 실마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했다. 뇌졸중 환자의 50~70%는 삼킴곤란을 동반하며 전체 입원환자 6%, 재활의학과 입원환자의 32%가 삼킴곤란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니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저자는 인터넷신문 발행인으로 술ㆍ담배도 하지 않을뿐더러 날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등 체력관리를 열심히 해왔으나 뜻하지 않게 찾아온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물과 음식을 전혀 삼키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해 9월 중순의 일이다. 저자는 삼킴곤란 진단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이 병의 예후를 알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을 뿐 아니라 단행본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자를 찾았으나 허사였다. 그러다가 겨우 ‘연하장애’라는 이름의 책을 발견하여 사서 읽어보니 책은 일본책의 번역판으로 용어에서부터 일반 독자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으로 되어있었다고 했다. 그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명동 쪽으로 사람을 만나러 가기 위해 서울시청 앞을 가로질러 광장 쪽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보통 때 이정도 사람이면 뭔가 확성기에 소리가 크게 들릴 텐데 무척 조용하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뭔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고, 등 뒤쪽으로는 대부분 양산을 쓰고 있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이들, 가까이 가 보니 아빠 엄마와 같이 있는 자녀들이 책을 들고 보고 있고 혹은 혼자서 책을 보는 젊은이들도 꽤 있다. 바닥에 깔고 있는 것은 쿠션 겸 의자로 쓸 수 있는 간이의자라고나 할까, 잔디가 말끔하게 입혀진 광장 바닥 위로 이렇게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자주색 우산과 쿠션이 멋진 그림을 이루고 있었다. 둘러보니 저쪽에 안내판이 있다. 이것이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란 행사의 하나로 주말, 곧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만 열리는 '열린 도서관' 행사임을 알겠다, 서울도서관과 함께 광장을 야외 도서관으로 꾸며 시민들이 광장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란다.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쿠션 겸 좌석을 빌려주고 양산도 빌려준다. 광장 아무 데나 자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6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승자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개행사>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된 국가무형문화재를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전하는 실연이고,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ㆍ전시다. 6월의 대표적인 <공개행사>는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듭공방’에서 진행되는 「매듭장」(보유자 정봉섭, 6.3.~5.), ▲경북 경주 ‘전통명주전시관’에서 펼쳐지는 「명주짜기」(6.24.~26.), ▲전북 임실 ‘필봉굿길’에서 진행되는 「임실필봉농악」(6.4.), ▲부산 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불복장작법」(6.4.)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경기, 강원, 대구 등지에서 총 24건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는 ▲서울 ‘윤현상재 스페이스B 갤러리’에서 「채상장」(보유자 서신정, 전승교육사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