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특별전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의 유물 ‘미의 여신 하토르가 장식된 거울'을 연계해 유리공예 ‘거울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6월 4일 토요일 낮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두 차례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각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5월 27일(금) 아침 10시부터 6월 1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이번 ‘거울 만들기’는 거울 유리와 한복에서 쓰는 무늬가 들어간 고흐유리를 결합하여 한국적인 느낌의 손거울을 제작한다. ‘고흐유리’란 화가 고흐의 작품세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흐의 작품과 같은 느낌을 주는 무늬를 가진 유리를 뜻한다. 두 개의 세공된 유리를 동테이프로 감아 고정하고, 그것을 직접 납땜하여 붙이는 과정을 체험한다. 또한 유리 열쇠고리를 만드는 특별체험도 준비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이집트 특별전의 유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26일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로 '차이콥스키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가 지휘봉을 잡아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웅장하고 풍성한 연주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이 협연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5천 원, A석 1만 원이며 인터파크 또는 성남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청소년, 65살 이상, 장애인(1∼3급), 국가 보훈 유공자, 성남시 병역 명문가는 50%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찾는다. 서울시가 오는 6월 22일(수)까지 ‘서울시 복지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씩)으로 총 10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35년 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기부로 대체도서 제작에 참여하며 헌신한 성우 김시중 씨(예명 김은영)가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자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공적사실 조사‧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시민 및 단체에게는 오는 9월 중 개최 예정인 시상식에서 상패가 수여된다. 후보자는 행정기관(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국가기관 등)이나 복지부문 영리법인 또는 행정기관 등록 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개인이 추천할 경우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이상의 서명이 기재된 추천서 1부 및 구비 서류를 시 복지정책과(중구 세종대로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로 사용되었던 서울광장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변신한 지 한 달이 되었다. 7번의 행사에 서울 광장의 ‘열린 도서관’을 찾은 시민이 2만 명을 돌파하며 도심 속 문화명소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시민들 사이에 점점 입소문을 타 개장 첫 금요일인 4월 29일에 1,127명을 기록했던 방문자 수가 5월 14일 토요일에는 3,200명을 기록하며 약 3배의 증가 수치를 보였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집콕생활’ 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공간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푸른 잔디 위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서가와 빈백으로 도심 속 광장의 생기를 더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시민들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누구나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하여 편안하게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읽을 수 있다. 매주 금요일은 탁 트인 서울 광장에서 한 주간의 업무 스트레스를 날리려는 인근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토요일은 남녀노소,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5.23~27일 <마음치유 집중주간>을 운영, 마음치유 라이브 방송, 동네의원 심리상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함께 추진해 심리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번 주간에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롱코비드 후유증 극복을 위한 마음치유 라이브방송’을 5.23~27일 10시~1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23일은 ‘코로나 심리상태’를 주제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센터장이 전문가 포럼을 진행한다. 24~26일 3일간 ‘슬기로운 롱코비드 후유증 극복으로 우울, 자살예방하기’ 특집방송을 하며 시청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7일은 시민의 롱코비드 마음챙김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5일간 롱코비드 후유증 정보에 대한 ‘카드뉴스’도 발행,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smaum10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울검사, 상담·검진을 받아보고 싶다면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 225곳에서 <마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최대 8만원까지 상담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2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탑동 시민농장에서 '2022년 푸른지대 행복한 장날' 행사를 연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푸른지대 행복한 장날'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하는 잔치다. 수원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수원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ㆍ수원로컬푸드지원센터ㆍ사회적 기업 등 40여 개 단체가 참여해 농산물·먹거리 판매, 도시농업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ㆍ판매 마당을 운영한다. ▲도시농업 체험(수경재배ㆍ나무공예 체험 등) ▲농산물 판매 부스(토마토, 오이 등 지역 농산물, 공기정화식물, 농산물 가공식품 등) ▲수공예품 판매 부스(수제 액세서리ㆍ의류ㆍ생활용품 등) ▲수제 먹거리 판매 마당 등을 운영한다. 딸림행사도 마련된다. 탑동 시민농장 내 벼단지(논)를 활용한 손 모내기 체험(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 시민들의 사연과 음악을 듣는 'DJ 박스', '문화공연(버스킹 공연)', '기후변화 체험존(자가발전운동기구·태양열 조리기 등)', '자연물 놀이터(나무 장난감·작은 동물원 등)'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이날 행사에서 수원지역 10개 농업인 단체 대표들이 '탄소중립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흔히 ‘부자 3대 못 간다’라는 말이 있다. 대를 이어 부를 지키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재산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지키는 것 자체가 일이다. 관리해야 할 것도, 신경을 써야 할 것도 많다. 그래서 300년 이상 ‘재벌가’로 부를 이어간 가문을 보면, 응당 그 비결이 궁금해진다.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무려 300년 동안 만석꾼으로 이름을 떨친 ‘경주 최부잣집’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임금이 바뀌면 멸문지화를 당하기도 하던 시절, 굳건한 처세와 대를 잇는 철학으로 무려 12대 300년 동안 부를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는’ 나눔의 정신으로 조선 최고의 ‘적선지가(積善之家)’가 되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 했던가. 덕을 쌓은 집안에 복이 있듯, 최부잣집은 부를 베풀수록 나날이 번성했다. 부를 베풀고, 민심을 얻고, 그 민심이 더 큰 부를 불러들이는 부의 선순환. 그것이 바로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이었다. 이 책, 《명가-나눔을 실천한 최부잣집》은 그 부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최부잣집을 소재로 2010년 방영한 사극 《명가》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디지털 실감 영상관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조선시대 초상화’를 비롯한 9종의 실감콘텐츠를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5월 23일 본격 공개한다. 2020년 5월 20일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개관 이래 디지털 혁신 기술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박물관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실감콘텐츠에서는 관람객 참여와 상호작용 요소를 강화하여 능동적으로 문화유산에 즐겁게 몰입하는 경험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관람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콘텐츠의 소재가 된 문화유산 원본의 가치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기술 적용의 목표를 두고 제작을 진행하였다. 그 뿐 아니라, 기존 운영 중인 실감콘텐츠를 고도화하여 감성적 몰입과 편안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신규 콘텐츠는 파노라마형 몰입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실감 영상관 1관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고해상도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는 실감 영상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방문자라면 누구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예부터 전해오던 풍속으로 “기자신앙(祈子信仰)”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자신앙은 자식이 없는 특히 아들이 없는 부녀자가 아들을 낳으려고 비손하는 민간신앙의 한 가지입니다. 아들을 중요하게 여겨 씨받이까지 들여 대를 잇고자 했던 사회의 조선시대는 기자신앙이 더욱 발달했지요. 그런데 기자행위는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시조탄생 신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군신화》에서 웅녀는 그와 혼인해주는 이가 없으므로 늘 신단수 아래에 가서 아이를 잉태하고자 빌었다고 하지요. 이런 기자신앙은 신단수, 용왕당, 삼신당, 미륵보살에 빌기도 했지만, 특히 남근(男根)을 닮은 기자석이 인기 있었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닮은 남근석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신비한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원초적인 믿음을 옛사람들은 가지고 있었지요. 물론 이런 믿음은 지금의 눈으로 보면 미신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기자신앙에 담긴 여인들의 자식에 대한 간절한 정성과 절박한 염원, 그리고 생명체에 대하여 지녔던 존엄성 따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생각일 것입니다. 또 이러한 믿음을 통해서 부인들은 아들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왕실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로서, 조선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중 왕실 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이다. 2022년 묘현례는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하여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신록의 계절, 뜻깊은 왕실 행사 재현 보러갈까? 때: 5월 22일: (1회) 13:00 (2회) 16:00 곳:서울 종로구 종묘(영녕전) 무료(종묘 입장료 1,000원 별도) 주최: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관리자 02-3210-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