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잠재력이 무한한 해양생물 자원의 효율적인 보전과 국가 자산화를 목표로 2015년 개관했다. 조사와 연구, 교육 시설은 물론 7,500점이 넘는 표본으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씨큐리움’도 갖췄다. 씨큐리움은 국내 유일한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우리나라 해양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생명의탑(Seed Bank)’은 씨큐리움의 얼굴이다. 씨큐리움은 4층까지 올라가 한 층씩 내려오는 동선으로 관람하면 된다. 4층 제1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테마로 꾸몄다. 해조류&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포유류 존(3층)으로 구성된 이곳에서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대형 어류 골격표본과 고래 실물 골격표본은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다중 동작 인식 기술로 해양생물과 교감하는 가상 수족관 인터랙티브 미디어월도 흥미롭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자리한 기벌포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장항스카이워크, 옛 장항화물역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장항도시탐험역, 5대 기후대에 서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5월 31일부터 우리의 일상이자 삶인 민속문화를 주제로 일반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모든 수업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강사와 학습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대한 갈증 해소의 시간이 될 것이다. 상반기에는 민속문화 연계 인문학 강연 중심의 <박물관 민속학 교실>과 전통공예체험 중심의 <전시실 유물, 내 손으로 만들기>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의 일상이자 삶인 민속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드높이고, 생활 속에서의 전통문화 즐김을 도모하고자 한다. 교육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별했던, 찬란할 내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일생의례 민속문화 연계 인문학 강연 중심인 <박물관 민속학 교실>은 ‘한국인의 일생의례’를 주제로 6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개편된 [한국인의 일생] 전시관의 내용과 연계하여 구성하였다. 한평생의 삶, 일생의례를 시작으로 출생에서 출세까지, 일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의 의례 복식, 삶과 놀이문화, 상례와 제례 강좌를 통해 한국인의 평생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2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대상지로 경북과 전주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는 지역 기반의 한복 기반시설을 조성해 한복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한복 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활성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내 한복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한복문화를 확산하는 지역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1차연도에는 한복문화 창작소 기반시설 조성(4억 5000만원), 2차연도에는 세부 프로그램 운영(3억원), 3차연도에는 자체 보유 역량 강화(2억 5000만원)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한 사업 기간에 지역 내 초,중,고 50여 곳에서 한복문화 교육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상주시에 있는 '한복진흥원' 내 532㎡(161평) 공간을 '상주 상의원'으로 탈바꿈한다. 명주, 삼베, 인견 등 전통 섬유산업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복 역사,기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 행사인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를 개최한다. 박물관 사계콘서트는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추어 펼치는 박물관 대표 문화행사이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와 취소를 반복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다시 시작된 사계콘서트는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에 다양한 음악과 따뜻한 감동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계콘서트 ‘봄·여름’은 5월 14일(토)부터 7월 23일(토)까지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 전문연주단 크라제(CROISEZ), 더 피아니시모(The Pianicimo) 음악예술학회,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뉴바로크 앙상블의 다섯 문화예술단체가 1회씩 공연한다. 이 행사는 사전 예약자 250명만 입장 가능하다.(서울시공공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baekjemuseum.seoul.go.kr)을 참조하거나, 교육홍보과(02-2152-5833)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5돌을 기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연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연다. * 초헌관(初獻官): 종묘 제향 때에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 * 분향(焚香): 향을 피움 *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휴일(일요일)인 점을 고려하여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MZ세대는 인테리어, 홈웨어, 가전 등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가 애착을 갖는 가전 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MZ세대의 관련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 Z세대가 사고 싶은 주방 가전 1위는 에어프라이어… 세대별 차이 MZ세대가 향후 구매,교체하고 싶은 주방 가전 제품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주방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Z세대는 간단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24.5%)가 1위, 그다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처리기(22.3%), 와플메이커,샌드위치메이커,토스트메이커(21.2%) 순으로 많이 꼽았다. 밀키트나 간편식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Z세대가 요리를 쉽게 만들어주는 제품에 대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와 다르게 후기 밀레니얼은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처리기(주방 가전 보유자 중 26.7%)가 1위, 전기 밀레니얼은 식기세척기(주방 가전 보유자 중 27.4%)가 1위로 나타나, 밀레니얼은 Z세대보다 가사 노동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전통문화의 확산과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5월 12일(목)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민속을 대표하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생활문화의 진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통놀이 문화공간인 ‘우리놀이터’의 조성 및 공예주간 협업 전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및 인적ㆍ물적 기반시설을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두 기관장은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인 ‘우리놀이터’ 조성 및 <2022 공예주간(5.20~5.29)> 연계 <민속×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 협업 전시(5.20~8.31)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와 농촌진흥청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개최하는「제6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가 6월 10일(금)부터 6월 12일(일)까지 총 3일간 세텍(SETEC)에서 진행된다. 5월 13일(금) 10시부터 경진대회 참여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www.대한민국애완곤충경진대회.com) ‘애완곤충경진’은 총 9분야 18종목으로 진행된다.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장수풍뎅이 등의 곤충 무게와 개체특징을 측정하는 ▴우량곤충 ▴멋쟁이곤충 ▴귀요미곤충 경진을 비롯하여 ▴곤충 퀴즈대회 ▴곤충표본․디오라마 제작왕 ▴곤충과학왕 ▴신규 애완곤충 발굴 ▴학습곤충 활용 우수사례 등 분야별 최고의 곤충을 뽑아 54점의 상장이 시상된다. 행사 주제인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관람자를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오감만족 사계절 곤충을 주제로 구성된 주제관에서는 배추흰나비, 왕사슴벌레, 섬풀무치 등 33종의 살아있는 애완곤충을 만나볼 수 있다. 애완곤충경진대회와 함께 하는 '찾아가는 곤충교실' 교육은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행사장 현장에서 3일간 총 6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5월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은 2022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122개국 4,834명을 선발했다. * 해문홍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9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올해 제12기 명예기자단은 지난해 105개국 3,432명에 비해 국가는 17개국, 인원은 1,402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선발로 약 5,000명 규모가 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한국 지원단(서포터스)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제12기 선발인원 이집트 최대, 17개국에서 기자단 첫 배출 한류 열풍 확인 제12기 단원으로는 지원자 5,714명 중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해 4,834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국내 거주 인원은 410명, 해외 거주 인원은 4,424명이다. 언어권별로는 영어 1,544명, 스페인어 1,104명, 아랍어 745명, 인도네시아어 405명, 러시아어 358명, 베트남어 254명, 프랑스어 168명,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패랭이 눌러쓰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자줏빛 흔데자국* 이리 씰룩 저리 씰룩 날라리 장고는 울고 춤사위 시작된다 노방초 모진 목숨 고향이라 찾아드니, 돌팔매에 몽둥이찜질, 나물 삶은 물 퍼붓는 인심도 서러워라. 조석지변(朝夕之變)하고 조변석개(朝變夕改)한 인간사야 매양 그렇지만, 옥수골 내천이며 무량산 구름은 어이 외면하고 떠나는가. 내 일찍이 강산 두루미로 떠돌고 돌았지만 희다 검다 모의하고 도모한 적 없었는데, 세상은 저들끼리 어르고 달래며 희희낙락이다. 청산엔 봄꽃들 지천인데 내겐 아직 잔설만 남아 있다. 몽그라진 손으로는 코 풀기도 어려워라. 손가락 떨어진 곳에 파리는 왜 앉느냐. 찔레야 무성한 들찔레야 똥파리 좀 쫓아다오 * 흔데자국: 검은색의 문둥병 흔적 <해설> “날라리 장고는 울고 / 춤사위 시작된다.” 자줏빛 흔데자국(문둥병 흔적)만 봐도 고통은 알만하다. 웃음 같기도 하고, 울음 같기도 한 이지러진 탈바가지 덮어쓰고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노방초처럼 살아온 떠꺼머리총각은 고향에 와서도 찬밥 신세다. 그도 그럴 것이, 하라는 농사는 안 하고 고작 배웠다는 것이, 문둥이 흉내나 내는 춤꾼이 되어 귀향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