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 이하 기념재단)과 함께 5월 11일(수) 오후 3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정부가 주최해 왔다. 올해는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행사 개최지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국민들께 드리는 개원식도 동시에 이루어져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2014년부터 총 3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1,329㎡ 규모로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조성했다.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에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두었던 곳이다. 기념공원에는 전시관과 추모관, 연구동, 연수동 시설 등이 있고, 기념공원 중앙에는 전국 아흔 개 지역에서 일어난 동학농민군을 상징하는 아흔 개의 ‘울림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앞으로 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갑오선열
[우리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까시나무 개화일 예측 정보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을 통해 전국 17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여수(5월 7일±2일)가 꽃핌이 가장 빠르고 강원도 강릉이 5월 25일(±7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역 간 동시 꽃 피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하였고 중ㆍ북부 지역과 남ㆍ서부 해안지역 사이의 활짝 꽃 피는 날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0.7098일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 추세에 따른 개화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산림지역에서 실시한 것으로 종별ㆍ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꿀을 수확하는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에는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에 기반한 과정기반모델(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나 수질기준이 없는 알킬페놀류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는 산업폐수부터 하수처리장 유입 및 방류수를 거쳐 한강과 지천에서의 오염 현황까지 전 과정에 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알킬페놀류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내분비계장애물질 중 하나로 사람과 생물의 성장과 생식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정자 수 감소, 암수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알킬페놀류는 산업용 세척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가 환경 중에서 분해하여 생성된다. 알킬페놀류는 전구물질인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보다 독성이 강해지고 분해가 어려운 물질로 전환되기 때문에 물 환경에서 장기간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구물질인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가 여전히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어 산업폐수를 통해 하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간접적으로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화학물질인 알킬페놀류의 오염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돌아온 일상을 맞아 서울의 명소를 새롭게 걷는 ‘2022 서울트레킹’이 다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만 진행된 지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2022 서울트레킹’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회차별 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가자를 모집하는 2차 모집기간은 5월 9일(월)부터 15일(일)까지이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http://www.seoulspor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500명 추첨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2 서울트레킹’ 중 2~5회차 대면 방식은 ‘4일 4색, 서울을 걷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스의 특성에 맞춘 각양각색의 테마를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트레킹을 진행할 예정이며, 트레킹 코스 속 역사와 이야기를 알아가며 걷는 트레킹 속 인문학 등 다양한 콘셉트로 준비하였다. 5월 28일(토) 진행되는 첫 대면 트레킹은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테마로 장충단공원~남산둘레길~N서울타워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남산 코스>로 운영된다. 7월 16일(토)에 진행되는 두 번째 트레킹은 청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이건자의 주전공 분야인 산타령은 모음곡 형식의 합창곡이며,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자진 산타령>을 순서대로 연창한다. 독창적인 창법으로 높고 시원한 소리, 발림, 흥겨운 장단으로 대중을 동화(同和)시켜 온 대중의 소리다. 이건자 명창과 산타령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가슴속에 묻고 살아 온 이야기 한 토막을 다음과 같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저는 어려서부터 가슴 깊은 곳에 남모르는 아픔을 묻고 살아왔습니다. 소리공부를 하면서 또는 외부 출연이나 발표회를 앞두고, 이러저러한 일들에 관여하면서 이력서를 쓸 일이 종종 생기는 거예요. 그때마다 그 ‘학력란’을 메우는 일이 저에게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제때 못 배운 것도 서러워서 감추고 싶은 일인데, 그것을 세상에 공개해서 부끄러움을 내보이자니 여간 싫은 일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가끔은 이를 가리기 위해 거짓으로 <고졸>이라고 적기도 했어요. 그러고 나면 그날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는 거예요. 거짓은 양심을 속이는 것이어서 정말 쓰기 싫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625돌 세종대왕 탄신일(5.15.)을 맞이하여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요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인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5. 14.(토)와 15.(일) 이틀에 걸쳐 연다.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이라고 여겨 세종탄신일이 스승의 날이 된 것이다. 박물관은 세종대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세종대왕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대왕 행차 재현, “세종, 한글과 거닐다” 박물관은 5월 14일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까지 이틀 동안 각각 낮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를 한다. 행사는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그 시대의 신하들도 등장하며, 일반 시민들도 조선시대 옷을 입고 함께 행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현 행차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묘현례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세계유산 종묘에서 진행한다. 올해 묘현례는 보수 공사 중인 정전 대신 영녕전에서 연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뒤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찾아가서 뵙는 의례’로,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행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 동안 진행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첫 묘현례 기록을 배경으로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첫 묘현례 기록 : 숙종 22년(1696년) 왕세자(경종)와 세자빈(단의빈)의 혼례 뒤 행해진 예 특히, 창작 공연극 ‘세자빈의 첫인사’는 설렘과 근심 등 묘현례를 앞둔 왕실 여성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숙종, 경종, 인현왕후, 단의빈, 종묘 너구리 등이 있다. 또한, 묘현례 재현행사의 절차 가운데 왕비와 왕세자빈의 국궁사배(鞠躬四拜)를 극 후반부에 결합하여 재미와 함께 역사적 지식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악공청(樂工廳)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나라 으뜸 제례공간 가운데 하나인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 및 재현전시를 끝내고 5월 10일 개관한다. * 사직단(社稷壇):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 * 전사청(典祀廳): 전사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부터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훼철되었다. 이번 전사청 권역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해방 이후 들어섰지만, 사직제례 용도가 아닌 근대 시설물들과 1987년부터 추진한 사직단 복원정비사업의 결과로 복원된 국사단, 국직단과 동ㆍ서ㆍ남ㆍ북문 등만이 남아있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4년 사직단 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2015년부터 사직단 원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전사청 권역은 사직단의 서쪽에 자리 잡은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사관이 제례를 준비하는 곳인 전사청을 비롯하여 제기고, 잡물고, 재생정, 저구가, 수복방 등의 건물과 제정(우물), 찬만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전사관(典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행사에 맞추어 북악산(명승 백악산) 안 만세동방과 옛 군견훈련장, 청와대 내 헬기장 등 10곳에서 증강현실(AR)로 재미있게 안내해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 북악산(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은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1396년 한양도읍의 주산으로 삼았으며, 한양도성과 성문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구역임 * 증강현실(AR) 구현 장소(10곳): 만세동방,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운대 쉼터, 청운대, 법흥사터, 청와대 헬기장 이번에 공개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는 문화재청과 종로구,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Morph interactive) 등이 함께 제작하였다. 문화재청과 종로구는 백악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였다. 콘텐츠는 SK텔레콤에서 제작한 ‘점프(JUMP)’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제공되는데, 모바일 기기에서 이 앱을 설치한 뒤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시키거나, 앱 내에서 장소를 선택하면 3차원 입체 캐릭터 ‘백악이’가 증강현실로 구현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개의 생활국악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5월과 6월 알앤비, 인디, 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정진우와 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하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5월 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ㆍ작곡을, 서동환과 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요즘 경향의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반 주제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 27일 저녁 6시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발매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독립음악(인디) 사이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