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가 네이버제트,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CGV는 지난 1월 오픈한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페토 최초의 버추얼 영화제 '제페토에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5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CGV 월드맵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 공식 상영관으로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도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오픈 맵이다. 전세계 관객이 제페토 CGV 월드맵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는 제 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 '오토바이와 햄버거', '나랑 아니면', '파란거인', '마리아와 비욘세', '역량향상교육'을 상영할 예정이다. CGV는 '제페토에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진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제페토 맵 내에서 주어지는 퀴즈를 맞히면 3D 착장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우리나라 생물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자생 동ㆍ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연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혹은 계절에 따른 생활사’를 관찰하여 한 장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부문은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로 나뉘며, 일반 분야는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학술묘사 분야’와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는 성인부만 지원할 수 있다. ※ 비재학 청소년과 외국인은 해당 나이에 맞게 지원 가능 올해 공모전에는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가 신설되어 엠제트(MZ)세대*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생생물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밀레니엄세대(1980~1990년대 출생)와 제트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성인)를 아울러 이르는 말 공모전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와 2차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1차 접수* 일정은 8월 22일부터 30일까지며, 응모자는 본인의 그림을 촬영한 사진 파일을 세밀화 공모전 누리집(spectory.ne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작은 전시 <꽃이피네! 꽃이피네!>를 오는 5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연다. * 라키비움 책마루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가진 무형유산 전문도서관으로 한편에 작은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간별 기획전시 운영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은 우리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예부터 꽃에는 다산, 장수, 풍요와 부귀를 비롯하여 선비의 인내, 절개, 고귀함까지 여러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선조들은 이런 꽃을 장신구와 가구, 기왓장과 담장 등 생활 물품과 공간에 장식하고 그려 넣어 소망과 염원을 담아 간직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전통 기술로 아름답게 꽃을 피운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다. ‘나전서류함(나전장)’, ‘은입사 차합(입사장)’, ‘화관(자수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10종목의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들의 작품을 모았다. 더불어 작품에 활용된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록화 영상과 도서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더 깊이 있게 무형유산을 소개한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5월 13일(금)의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2일(일)까지 ‘2022 박물관·미술간 주간(이하 박미주간)’을 개최한다. 박미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 및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선정한 주제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모색한다. 5. 13. 오후 3시, 방송인 마크테토 진행으로 박미주간 개막식 온라인 생중계 ‘박미주간 개막식’은 5월 13일(금) 오후 3시부터 90분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올해 개막식 진행은 박미주간의 홍보대사이자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아름다운 한국 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방송인 마크 테토(Mark Tetto) 씨가 맡는다. ‘국립중앙박물관 후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크 테토 씨는 지난 2018년, 일본의 고미술상으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희영, 이하 예술원)은 5월 10일(화)부터 6월 3일(금)까지 예술원 1층 전시실에서 ‘2022년도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이하 예술원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 예술원은 1954년 개원한 이래 미술 분과 회원 개개인의 활발한 창작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1974년부터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미술 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수집해 2022년 5월 현재 작품 총 128건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소장작품의 일부를 소개하는 ‘예술원 소장작품전’은 예술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작고 회원 송영방, 김병기, 한도용, 현 회원 최의순, 정상화 작품 처음 선보여 올해는 1954년 예술원 개원 당시 초대 회장을 지낸 춘곡 고희동 선생을 비롯한 작고 회원 51명과 미술 분과 현 회원 15명 등 총 66명의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특히 고(故) 송영방 회원의 <을미길상도(乙未吉祥圖)>(2015년 작)와 고 김병기 회원의 <다섯 개의 감의 공간>(2018년 작), 고 한도용 회원의 <리을&g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첨단기술 기반의 자체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을 구축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파일럿서비스인 ‘메타버스 서울시청’을 5월 9일(월)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 등을 도출하여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21년 10월 세계도시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서울시의 메타버스 구축에 대해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5일 자정)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인 매사추세츠 주립공과대학(이하 MIT)의 미디어랩에서 개최한 ‘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메타버스 서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Future compute’는 매년 MIT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로서 미래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저명한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IT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을 탐색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월 21일(화)부터 12월 초까지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케이(K)-콘텐츠, 세계를 잇다(Content Connects the World)’라는 표어 아래 콘텐츠 수출‧마케팅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세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력과 시장 전문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실무 관련 기본 과정, 콘텐츠 산업 통찰력 기르는 심화 과정, 영어 교육으로 구성 교육과정은 ▲ 이론과 실습으로 수출‧마케팅 실무 절차를 배우는 기본 과정, ▲ 해외 선진 콘텐츠 시장 진출 전략과 새로운 시장 사업 모델 사례를 분석하는 심화 과정, ▲ 영어로 의사소통, 마케팅 자료 작성과 발표, 계약서 검토 등을 진행하는 외국어 과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디지털 폭포 ‘워터폴(Waterfall-NYT)’을 선보인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 <핑크퐁>, <아기상어>의 지적재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비오는 날 저녁에 기왓장 내외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 웁니다. 대궐 지붕 위에서 기왓장 내외 아름답던 옛날이 그리워선지 주름 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러미 하늘만 쳐다봅니다. (p.8) <기왓장 내외> 윤동주 윤동주 시인의 시에 나오는 기왓장 내외. 이 내외는 나라 잃은 임금이 사는 대궐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름답던 옛날을 그리워하며, 주름 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러미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일상이었을까? 이런 기왓장 같은 사람이 있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그야말로 허울뿐인 임금이 되어 덕수궁에 갇히다시피 한 사람, 바로 고종이었다. 45년 동안 조선의 임금으로 재위하면서, 끝내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책임을 통감할 수밖에 없던 고종은 덕수궁에서 통한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기쁨을 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자신이 환갑 때 얻은 딸 덕혜옹주였다. 1912년 5월, 조선이 일본에 나라를 완전히 빼앗긴 지 2년 뒤에 태어난 덕혜는 고종 임금과 붕어빵처럼 닮아 있었다. 이 책 《동시와 함께하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는 조선의 마지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5월 타계한 시대의 춤꾼 고 이애주 선생의 1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5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 주최로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은 먼저 5월 10일(화)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추모 ‘나눔굿’을 열고, 이튿날인 5월 11일(수)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헌정공연 <우리춤의 혼과 맥, 그리고 기억>을 올린다고 밝혔다. “먹세, 먹세, 나눠 먹세” 추모 ‘나눔굿’ 5월 10일의 ‘나눔굿’은 1984년 이애주 교수가 창단한 '춤패 신'이 공연한 첫 작품의 이름에서 따온 것. 불교의식 '작법'에 바탕하여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세상'을 염원하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번 행사는 '열음' '올림' '울림' '나눔' 순서로 진행되는데 오윤 화백이 이애주 선생을 그린 작품 <비천>과 임옥상 화백의 ‘춤꾼 이애주’라는 명문을 새겨 넣은 ‘새김돌’ 세우기(묘비제막)로 연다. ‘새김돌’을 세운 뒤 춤과 풍물, 시와 노래의 한 판 어울림이 펼쳐진다. 홍일선 시인과 송경동 시인이 고인을 기리는 자작시를 낭송하고, 가수 윤선애가 민중가요의 대표작인 '그날이 오면'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조선 초 땅에 대한 세금은 고려시대부터 시행해오던 “답험손실법(踏驗損實法)”으로 땅을 3등급으로 나누고, 걷어 들일 양을 미리 정한 다음 관리가 수확량을 확인해서 결정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관리와 지방 유지들이 결탁하는 비리가 끊이지 않았지요. 이에 세종은 농민에게 일정한 땅을 나눠주고 비옥도와 풍흉년에 따라 등급을 나눈 다음 수확량의 10분의 1만 거두는 세금방식인 공법(貢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수입이 줄어들 지주들이 한사코 반대한 것은 물론 농민들 또한 낯선 방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래서 세종은 조정 신하는 물론 양반과 농민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세계 첫 여론조사까지 벌이게 됩니다. 다섯 달 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98,657명, 반대가 74,149명으로 찬성이 많아 공법을 시행하려 했지만, 이후로도 반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1440년 9월에는 경상도에서 백성 천여 명이 등문고(登聞鼓, 신문고의 전신으로 백성이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임금께 알리기 위해 치는 북)를 치며 공법의 중지와 답험손실법의 부활을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