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살릴 실전형 ‘청년 사장님’을 양성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은 침체되고, 청년 취업난도 심해지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고 있는 상황.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동시에 청년들이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골목창업학교’ 상반기 교육에 참여할 외식업‧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 20명 선발을 완료하고 5월 2일(월)부터 14주 과정의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을 한 곳에서 진행하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교육장은 성수동(성동구 상원12길 1)에 위치하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①이론교육 ②조리실습교육 ③현장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주 4회, 14주간 진행되며, 강도 높게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현장중심의 밀도 높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먼저 <①이론교육>은 상권분석, 노무‧세무 컨설팅부터 브랜딩, 서비스마인드까지 창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5월 3일(화) 중앙대학교에서 양 기관의 “지식정보자원의 공유와 도서관 분야 디지털 신기술 도입 및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 기반의 도서관 지능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연구지원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디지털 아카이빙 및 리터러시교육 관련 콘텐츠 공동 연구,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교과과정, 인턴십, 멘토링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 협력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도서관정보나루로 대표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학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과 국가지식자원 활용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학 106주년을 맞이한 중앙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한 국가지식자원 데이터와 대학의 연구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만나 디지털 대전환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꽃잎이 경쟁을 벌이는 4월의 꽃잔치가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었다. 나무들은 형형색색으로 화장했던 꽃잎들을 아래로 던져버리고 이젠 푸른 잎으로 옷을 갈아입고 짐짓 시치미 떼며 서 있다. 이제는 꽃보다도 파릇파릇 생명의 고동과 숨결을 느껴야 하는 때라고 나무들이 말하는 듯하다. 오월이 아름다운 건 연초록 바람 때문이다. 남풍을 향해 서 있기만 해도 선뜻 꽃향기를 물어 오고 상큼한 강 내음을 한껏 쓸어온다. 어찌 그뿐이랴. 눈부시게 살랑대는 나뭇잎 사랑 이야기는 해 저물어 실컷 들어도 좋다. 바람소리 듬뿍 담아 곱게 핀 들장미 붉은 향기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싶은 날 오월의 바람은 최고의 선물이다. ... 이남일, 오월의 바람 그래 5월인 것이야. 그냥 밖에서 푸른 하늘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희망의 계절,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에 향긋한 내음이 실려 오는 달, 운이 좋아서 4월 뒤에 줄을 서고는, 4월이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을 공짜로 이루어 받는 달, 호사스러운 꽃의 장막을 걷고 신선한 녹음이 시야를 물들이는 이 계절에 나는 문득 지나간 봄의 꽃잔치에서 묵묵히 뒷짐을 지고 뒷줄에 있던 꽃들을 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맞아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공동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호랑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들과 같이 문화를 누리기 위해 우리 역사에 나타난 호랑이들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을 비롯해 호랑이 관련 생태정보, 식물과 아울러 현대에 만들어진 미술품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산군도, 맹호도 등의 호랑이 그림을 포함한 유물 19점을 전시하고, 백두산호랑이 6개체를 보전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육일지, 호랑이 수염, 행동풍부화 훈련에 사용된 나무 등 다른 호랑이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6대 산림청장을 역임한 이상희 전 청장이 기증한 호랑이 관련 서적과 미술품 10점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호랑이 체험, 호피 촉각 체험, 호랑이 그림 그리기 체험이 준비된다. 전시회와 연계하여 봉화군노인복지관 봉화실버인형극단의 ‘해와 달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예고하고, 조선왕조의 법전 《경국대전》과 정조(正祖)의 한글편지, 천문도로 만들어진 「신구법천문도 병풍(新舊法天文圖 屛風)」, 그리고 ‘안중근의사 유묵’ 등 조선~근대기에 이르는 전적 및 회화, 서예작품 등 모두 10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국보 지정 예고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靑陽 長谷寺 金銅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중요하게 평가되어 왔다. 특히, 발원문에는 1346년(고려 충목왕 2)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가 있어 고려 후기 불상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해주고 있다. 고려 후기 불상조각 가운데 약합(藥盒)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의 도상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온화하고 자비로운 표정, 비례감이 알맞은 신체, 섬세한 의복의 장식 표현 등 14세기 불상조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이 시기 불상 중에서도 뛰어난 예술적 조형성을 지닌 대표적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백제 고분의 축조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고분 2기가 확인되었다. 부여 왕릉원은 일제강점기에 3차례(1915년, 1917년, 1938년) 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조사구역인 동고분군에서도 5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새로운 고분 1기(6호분)를 추가로 발견하였고, 일제강점기에 확인되었던 고분 1기(1호분)의 실체를 재확인하였다. 조사된 고분은 모두 원형의 봉분과 지하에 매장주체부를 둔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 橫穴式石室墳)이다. 새롭게 발견된 6호분은 동쪽 능선 남사면에 있으며, 고분 축조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어 백제 사비기 왕릉급 고분의 조성과정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봉분은 지름 20m 정도로, 외부에는 둘레돌이 확인되었고, 고분 외곽의 사면부 아래의 부분에는 2단의 축대도 설치하여 묘역을 조성하였다. 또한, 돌방무덤 앞의 무덤길은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되어 추가 매장의 흔적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봉분 내 추가 매장 흔적은 부여 왕릉원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22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5월 5일 목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연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모처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크게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아침 10시 박물관 보물찾기로 시작하여 박물관에서 배부하는 활동지 속 전시품을 찾아 6개의 도장을 모두 받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비눗방울놀이,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놀이가 준비되어 아이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100돌을 맞는 뜻깊은 기념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의 소속 13개 국립박물관이 연합하여‘ 놀며 크는 어린이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기획한 만큼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박물관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에게 전국 국립박물관이 함께 제작한 활동북이 제공되는 한편,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선비 사군자 붓글씨 체험마당을 운영하여 재미와 함께 역사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날 낮 2시 옥외 뜨락에서 열리는 공연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 동화를 주제로 한 공예, 전통민화, 인형극 등 ‘가가호호(家家戶戶)’를 주제로 토요 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운영한다. 특히 5월부터는 모든 행사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5월의 ‘북촌문화요일’은 다양한 공연과 공예·문화 체험과 추억의 놀이/마을여행/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 가득한 문화체험의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날이 있는 주인 7일(토)에는 닥종이로 만드는 동화이야기, 전통민화로 동화그리기 등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진행되며, 동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 공예·민화 체험 프로그램 및 인형극, 어린이를 위한 북촌 마을여행이 준비되어 있다. ○ 닥종이로 만드는 동화 이야기 : 동화 ‘백설공주’ 속 사과와 거울을 닥종이(한지)로 만들어 보는 전통 공예 체험 (총 2회, 회당 10명) ○ 전통민화로 동화 그리기 : 동화의 한 장면을 전통민화로 그려 채색해보는 민화 그리기 체험 (총 2회, 회당 10명) ○ 전래동화 오토마타 체험 꾸러미 : 꾸러미를 직접 색칠하고 조립하여 움직이는 동화 속 주인공을 만들어보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남 고흥 나로도는 우주로 떠나는 발걸음이 시작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우주과학관에서 로켓과 인공위성을 이해하고 나로호 실물 크기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1층 상설전시관은 우주의 기본 상식과 로켓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발사체의 발사 전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는 ‘나로호발사통제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좋다. 2층 상설전시관은 우주를 깊이 탐구하는 공간이다.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영상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고, 화성 탐사 로봇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다. 상설 전시 관람을 마치면 로켓전시관에서 나로호와 누리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야외에는 나로호와 과학 로켓 모형이 실물 크기로 전시된다.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다(돔영상관 별도). 나로도항과 마주한 쑥섬은 배로 1~2분이면 닿는다. 주민들이 가꾼 꽃정원(전남 1호 민간정원)이 천상의 화원에 온 듯 신비하다. 나로도 봉래산 편백숲은 삼림욕에 적당하다. 향이 은은한 편백 아래서 누리는 쉼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5일 수원화성 증강현실(AR) 관광콘텐츠 ‘수원화성의 상속자들’을 출시한다. ‘수원화성의 상속자들’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1 경기도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사업’ 공모에 뽑혀 도비 1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콘텐츠다. ‘수원화성의 상속자들’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 상점 50여 곳을 방문해 증강현실로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고, 복주머니ㆍ코인ㆍ할인권 등을 획득하는 보물찾기 방식의 관광 콘텐츠다. 5월 5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수원화성의 비밀’을 검색해 앱을 내려받은 뒤 ‘수원화성의 상속자들’ 콘텐츠를 이용하면 된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2020년 10월, ㈜인스에듀테인먼트와 함께 야외 방탈출 놀이(게임) 형식의 수원화성 임무관광(미션투어) 콘텐츠 ‘수원화성의 비밀’을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화성의 비밀’ 앱을 활용해 수원화성 일원에서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로 수원화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다. 수원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VRㆍA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관광 분야 공공서비스에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