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19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정감 있는 해설과 다채로운 연주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이해하기 쉽고 편안한 해설로 공연의 즐거움을 더한다. 매달 새로운 지휘자를 만나는 것도 <정오의 음악회>의 매력이다. 5월에는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지낸 조원행이 지휘자로 나선다. 이번 시즌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5월 공연의 탄생화는 ‘아리스타타’로 ‘아름다움의 소유자’라는 꽃말을 지녔다. 이러한 꽃말처럼 이달의 프로그램은 음악에 담긴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는 이번 공연의 지휘자 조원행이 작곡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청(淸靑)’을 연주한다. 2011년 대한민국작곡상 우수상을 받은 곡으로 자연이 주는 소중한 소리를 관현악에 담았다. 빠름과 느림을 대비적으로 표현하고 악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는 3월 21일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과 상호 학술조사 및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또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는 4월 26일 대가야박물관과 상호 학술회의 개최 및 전시·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성백제박물관과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은 백제를 비롯한 한국 고대 역사 문화 학술조사 및 연구에 있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회의·전시·교육·문화행사 등을 상호 교류·지원하며, 학술사업을 위한 연구자료, 인력, 간행물, 시설 및 장비를 상호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성백제박물관과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 대가야박물관은 상호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이번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 및 대가야박물관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로 간의 학술적인 소통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 고대사 및 고고학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꼬마 농부 라비’를 국악극으로 꾸며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어린이날 기획공연으로 ‘꼬마 농부 라비’를 5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4일 동안, 낮 2시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어린이날 맞이해 꼬마 농부 ‘라비’와 함께 떠나는 텃밭여행 생명의 신비, 자연의 섭리,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라비의 도전기! 이번 공연은 꼬마 두더지 ‘라비’가 훌륭한 농부가 되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의 소중함과 자연이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커다란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한다. 꼬마 농부 라비는 KBS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데 ‘라비’, ‘푸실’, ‘아토’, ‘부’ 등의 극 중 캐릭터들은 이미 아이들의 인기를 받고 있어 친숙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이는 이번 꼬마 농부 라비는 가야금, 대금, 피리 등의 연주를 더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의 작곡자이자 음악감독인 라예송은 전통 국악기만을 사용해 국악 본연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구성했다. 텃밭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기운과 ‘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목)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ㆍ오프라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100회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여행’을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정 유물 ‘사진찍기’ 체험을 통한 박물관 캐릭터(광박이) 풍선 나눔 ▲열쇠고리 만들기 ▲모모장군&두두부인 종이인형 만들기 ▲도자기를 꾸며요! ▲국립박물관 활동북 나눔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이(10시, 16시 모두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어린이날 100회를 축하하며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외부활동을 즐기며 꿈과 희망을 주고, 어린이가 주인공인 5월 5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그 가운데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 관람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기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동대문도서관과 한일비교문화연구소 공동 주최,(한음출판 협력)로 열리는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2)> 강좌가 5월 2일 부터 시작된다. 지난 1차에 이어 이번 강좌는 2차로 진행되며 지난 4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있다. 이번 강좌의 내용을 보면, 5월 2일: 국제사회와 일본의 아이덴티티 /장인성 서울대교수 5월 9일: 장기불황의 원인과 실체-일본의 경쟁력-/김도형 전 계명대 교수 5월16일: 일본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메뉴얼화된 대화 전략- / 임영철 중앙대 명예교수 5월 23일: 요괴의 나라 -일본 괴담과 에도(江戶) 문화- /김경희 한국외대교수 5월 30일: 번역의 나라, 일본 -모방과 변용- /최재철 한일비교문화연구소장 등이 맡는다. 5월 2일 부터 5월 30일까지 비대면 ZOOM강좌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일본 및 일본문화에 관심있는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차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1> 때는 수강생 인원이 100명이라 미처 접수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강좌는 200명으로 늘어났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이번 접수도 선착순이다. 1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 아고산대인 노고단 꼭대기에 털진달래가 꽃 피기 시작해 노고단 자락을 붉게 수놓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중순에 시작된 털진달래의 개화는 이번 주말인 4월 30일에서 5월 4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털진달래는 진달래와 분류학적으로도 아종(亞種, Subspecies)이며 모양도 비슷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와 달리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고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잎에 털이 나 있어 털진달래로 불린다. 염기원 행정과장은 “이번 주말 노고단 일원의 털진달래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양질의 탐방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와 함께 4월 27일(수),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업계 교류회’를 열어 관광업계가 방한 관광 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광업체와 여행사 등 210여 곳 참가, 최신 관광 정보 교환하고 방한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위한 상담 등 진행 오전, 오후 2부로 나누어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등록을 마친 숙박업과 면세점, 버스회사,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지역관광재단 등 관광업체 70여 곳과 방한 관광 여행사 140여 곳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객 수요와 관광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신규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여행사도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4월부터 백신접종 완료 외국인 격리 면제, 무비자 입국 재개 등의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5월부터는 국제선 항공 노선도 증편될 예정임에 따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 2년간 방한 관광 여행업계의 협력체계가 상당 부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곡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이전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자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양곡도매시장 이전 및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202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고 27일(수)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자는 고대곤((주)가아건축사사무소)+최문규(연세대학교) 공동참여팀으로, 당선자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이번 설계 공모는 양곡도매시장이 앞으로 변화할 물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시한 4가지 과제에 집중하여 평가했다. 먼저 지방에서 모여드는 25톤 트럭의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원활한 양곡의 상․하역을 위해 ▴합리적인 운송 및 상․하역 시스템을 최우선 제시토록 하였으며,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한 양곡 유지관리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건축물 제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양곡 보관을 위한 공간 확보와 차량의 하중․진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조,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증축을 계획 중인 먹거리 관련 시설(창업․전시관 등)과 시장을 효율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불기 2566년을 맞이하여 전국의 불교사진가들이 봉축기념으로 해마다 시행하는 사진전으로 올해는 '사찰의 아름다운 꽃문살'과 '사찰의 벽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번 기사에는 '사찰의 아름다운 꽃문살'을 기사로 올렸는데, 오늘은 '사찰의 벽화'를 올린다. 한국의 절에 들어가면 각각의 전각에 많은 불상, 보살 등 입체조각상들이 있지만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는 부처님, 보살, 나한, 천신, 스님 등 그림들이 가득하다. 사찰의 전각 벽면에 그려진 모든 그림이 뜻하는 바가 다 다르지만, 아무런 뜻이 없이 그려진 그림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언뜻 보면 아름다운 산천을 그린 풍경화 같지만, 알고보면 이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나타내는 한 장면이다. 이번 전시작으로 나온 벽화 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그림들이 있으니, 사찰에 가면 다양한 벽화의 의미도 찾아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시일정: 서울전시: 인사동 일조원갤러리 4월 27일 ~ 5월 3일 대구전시: 대구문화예술회관 5월 17일 ~ 5월 22일 광주전시: 학생교육문화회관 6월 8일 ~ 6월 15일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1567년 조선 왕국의 13대 임금 명종이 후사도 없이 세상을 뜨자 17살의 나이에 갑자기 왕위에 오른 선조의 간곡한 부탁으로 늙은 몸을 이끌고 1568년 여름에 상경한 퇴계 이황은 정성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성왕(聖王)의 이치를 담은 <성학십도>를 지어 선조에게 올린 뒤 고향에 돌아가기를 간곡하게 청원한다. 그 이듬해인 1569년 음력 3월 4일 겨우 고향에 다녀오는 윤허를 받은 퇴계는 혹 임금의 마음이 바뀔 쌔라 다음날 한강을 건너 고향으로의 발길을 서둘렀다. 열흘 만인 3월 13일에 퇴계는 충북 단양에 도착했다. 단양은 퇴계가 48살 때에 군수로 약 10달 재직하였던 곳이다. 퇴계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20여 년 전 백성들을 위해 힘을 쏟았던 때를 생각하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을 것이지만 따로 기록을 남긴 것은 없고, 다음날 14일에 죽령을 넘어 풍기로 간다. 죽령은 해발 696미터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문경의 조령(새재)와 함께 소백산맥을 넘어 서울과 영남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고갯길이었다. 퇴계는 지금 죽령옛길로 불리는 길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고 곳곳에 폭포가 있는 아름다운 이 길을 올라가 죽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