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가평 음악역1939가 봄을 맞아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음악역1939 피크닉 콘서트(줄여서 '피콘')다. 피콘은 금요일 밤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거리공연(버스킹 콘서트)으로 음악역1939 콘트라베이스 인근 잔디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홍대거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리공연 음악가들과 지역 내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피콘 무대는 기존의 지방 음악가들이 참가한 '그럼에도 연습중 프로젝트 공연'과 'G-SL 시티즌 공연'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음악역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가평 Saturday 라이브 공연(G-SL)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29일 저녁 7시를 시작으로 3달 동안 격주로 진행될 피콘은 돗자리(무상대여) 위에서 편안하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 중이며, 음악역 관계자는 "금요일 밤, 좋은 날씨와 좋은 음악, 맛있는 음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본 공연 참가가 확정된 지역 예술가 ㄱ 씨는 "지역주민들이 야외무대에 설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정말 기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4월 24일(일)부터 30일(토)까지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와 함께 ‘2022년 스포츠주간*’을 시행한다.* 「스포츠기본법」(’22. 2. 11. 시행) 제27조에 따라 기존 ‘체육주간’이 올해부터 ‘스포츠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음. 올해 60번째를 맞이한 스포츠주간에는 ‘스포츠로! 일상으로!’라는 표어 아래 국민들이 운동을 통해 체력과 건강을 증진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수 ‘노라조’ 안무에 맞춰 누리소통망에 율동 영상을 올리면 우수 참여자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슈퍼 100’ 행사(4. 25.~5. 23. nfa.kspo.or.kr)를 진행한다. ‘#나를 깨우는 움직임’이라는 핵심어 표시와 함께 운동하는 사진을 등록하는 ‘나를 깨우는 움직임’ 행사(4. 25.~5. 8, www.kspo.or.kr)도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운동과 환경보호를 접목한 ‘스포츠주간 친환경(ECO WEEK, 에코 위크)’ 행사(4. 22.~30.)를 이어간다. 대한체육회가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국제평화재단(이사장 최종문)과 4월 21일(목) 국제평화재단에서 양 기관의 지식정보 공유 및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 ▲ 지식정보자원의 수집 및 공유, ▲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및 공동 활용, ▲ 학술·연구 지원 및 학술세미나 개최, ▲ 국가정책정보 활용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유와 제공, ▲ 양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상호 지원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국내외 지식정보자원의 수집 및 공유, 도서관 직원 교육훈련, 도서관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해 왔다. 국제평화재단은 2006년에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연구 및 국제 교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국가대표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과 국제평화에 관한 연구·교육 및 교류를 선도하는 국제평화재단이 상호협력을 통해 지식정보자원의 공유와 학술·연구 지원 및 국가정책정보 활용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유서비스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봄은 여러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봄을 설명하는 모든 이미지는 활력ㆍ청춘ㆍ생명력ㆍ약동 등 활달함과 왕성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현실은 모호하게도 춘곤증, 새학기 증후군, 나른함, 졸림, 피로 등으로 오히려 힘겨운 계절의 상징도 함께 한다. 이렇듯 활력과 무기력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1. 봄은 의지와 결단에 따라 달라진다 한방에서 봄이란 목기가 충만한 절기로 시작ㆍ판단ㆍ발생ㆍ청춘을 상징하는 계절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봄이란 시작의 의미가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새벽의 시작으로 새싹이 돋아나며 새 학기를 시작하는 절기이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상징한다. 또한 봄은 어떠한 판단과 결정, 결행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농사꾼이라면 올해 어떤 농사를 짓겠다. 회사라면 올해는 어떻게 진행하겠다. 오늘 하루는 무슨 공부를 하겠다. 하고 계획을 세울 텐데 이때 얼마나 단단한 의지를 다지고 행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지고, 한해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봄이란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생명력 왕성한 계절을 뜻하여 가장 생명력이 왕성한 십대를 청춘(靑春)이라고 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성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아래위를 눌러 납작해진 공 모양의 몸통에 좁은 목과 넓게 되바라진 아가리를 가진 구멍단지입니다. 몸통 한가운데에 하나의 구멍을 뚫었으며 몸통 상부와 목에는 파도 무늬를 베풀었습니다. 아가리의 안쪽과 몸체 윗부분에 녹색 자연유(自然釉)가 붙었는데 가마에서 떨어진 재가 마치 유약을 바른 것 같은 효과를 내었습니다. 목 바로 아래 어깨에는 두 마리의 사슴을 도드라지게 붙였는데 그 뒤로 다른 장식을 붙였던 흔적도 있습니다. 짧고 통통한 몸통에 짧은 다리 네 개와 작은 머리를 붙였습니다. 머리에는 아주 큰 뿔을 달았는데 앞에서 보았을 때 왼쪽 사슴의 뿔은 온전하나 오른쪽 사슴의 뿔은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두 눈은 둥글게 찍어서 표현하였으며 입을 살짝 벌린 왼쪽 사슴과 달리 오른쪽 사슴은 입을 완전히 벌린 모습입니다. 언제, 어디서 만든 구멍단지인가? 이 단지는 1910년도에 산 것인데 아쉽게도 출토된 곳을 알 수 없습니다. 구멍단지는 일본 고훈(古墳)시대에 많이 보이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 남해안 지방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경남 서부의 소가야 권역이나 전남 해안의 백제 권역에서입니다. 사슴을 장식한 이 단지는 몸통, 목과 아가리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 사람마다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이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나오는 말이다. 이를 현대오로 다시 풀어서 말하면 ”중국의 한자를 빌려 말에 맞지 않는 글을 쓰니 제 뜻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이 많으니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쉬우면서도 사용이 편한 스물여덟 개의 글자를 만들니다.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쉽게 익히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글로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 것이다.“가 된다. 세종대왕이 <백성사랑> 정신으로 창제한 한글은 현재 우리의 공식 글자가 되어 날로 쓰이고 있으며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한글로 편하고 이로운 생활을 누린다.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2층)에서는 세종이 설계한 <즈믄해(천년)의 글자 계획 ‘훈민정음’>을 상세히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2부 내 이를 딱하게 여겨, 3부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4부 쉽게 익혀, 5부 사람마다, 6부 날로 씀에, 7부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로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사람치고 한글을 모르는 사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중단되었다가 다시 운영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2년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주제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 <투루판 지역의 한문자료>, <호랑이 그림 II> 전시 설명회가 열린다.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은 아메리카대륙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 가운데 하나였던 아스테카의 문명을 살펴보는 전시로,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등 208점의 문화재를 통해 메소아메리카 지역을 하나로 연결했던 그들의 뛰어난 정치·경제 시스템과 예술ㆍ지식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주제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에서는 괘불과 더불어 수덕사 대웅전의 목조연화대좌와 벽화(모사도)가 전시되어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압도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숲에서는 서울숲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시민들이 수묵담채화로 그려낸 전시회 '서울숲 풍경전'을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숲의 다채로운 풍경을 수묵담채화로 그려온 동양화 동호회 '붓가온'과 서울시가 협업한 것으로 동호회원 23명의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모두 먹으로 그린 다음 엷은 채색을 한 수묵담채화다. 색을 조절할 때도 먹을 사용해 화려하기보단 소박하게 어우러진 색들이 특징이며 그림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서울숲을 사랑하는 시민 작가 23명이 붓끝으로 자연의 조화로움을 그려낸 작품 40여 점을 통해 한국화로 표현한 봄 연둣빛ㆍ여름 물(水) 빛ㆍ가을 단풍빛ㆍ겨울 눈(雪)빛 등 정겨운 서울숲의 색을 느껴보자. 서울숲은 2005년에 개원한 서울시 대표 공원 가운데 하나로 도심 속 울창한 숲과 새소리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도심 속 환경을 지켜주는 소중한 숲이기도 하다. 한국화는 보는 이의 마음에서 완성되는 그림이기도 하다. 서울숲 풍경 그림을 감상하며 데이트, 프러포즈, 결혼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문화비축기지 공간과 보유 장비를 제공하여 다양한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비축기지 장소지원 프로젝트 [아트랩-Art Lab]’ 공모를 오는 4월 27일(수)까지 진행한다. <문화비축기지 장소지원 프로젝트 (아트랩-Art Lab), 이하 아트랩>은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문화비축기지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하였다. 2021년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2개의 전시ㆍ공연ㆍ워크샵 프로젝트가 문화비축기지 탱크 곳곳에서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모두3,3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21년 아트랩’에서는 공연 9개(1,420명 관람), 전시 5개(1,435명 관람), 실험예술 및 참여 워크숍 8개(440명) 등 모두 22개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트랩> 프로젝트는 ‘전시’와 ‘공연’, ‘융복합․실험예술’ 3가지 분야로 지원 가능하며, 분야별 5팀 이내, 모두 15개 프로젝트를 뽑는다. 분야별로 참가 자격, 실행 공간 및 기간 등이 다르므로, 모집공고를 통해 상세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 분야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2021년 9월 13일~10월 26일 시민 4,039명(2,0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가 평균 6.95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6.81점보다 조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삶의 행복 및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 SNS 음식 관련 활동 및 쿡방ㆍ먹방, 식습관, 먹거리 이해력(지식과 실천), 건강과식단, 먹거리보장 등 시민의 먹거리 관련 인식 및 행태,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했다. ‘먹거리ㆍ식생활’에 대해 가장 만족한 상태를 10점으로 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대상은 30대(7.25점), 2세대 이상 가구(7.08점), 관리/전문/사무직(7.20점), 상용직임금근로자(7.11점) 등이다.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대상은 20대 6.88점(6.96점, ’20년), 학생 6.78점(7.26점, ’20년), 임시 및 일용직 6.40점(6.53점, ’20년)으로 코로나19 이후 불안정한 고용상황이 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삶의 행복도’와 ‘먹거리ㆍ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