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다
[한국문화통신 = 권효숙 기자]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냉전시대의 상징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하여 제3땅굴 및 도라산전망대에는 일년에 관광객 80만 명이 넘고 그 중에 외국인 방문객은 50%가 넘는다. 임진강가를 따라 길게 뻗은 철조망, 그 너머로 철새는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이곳은 1만 여개의 지뢰와 전쟁의 상흔으로 민간인이 자유롭게 거주할 수 없는 민통선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 최근 숙박을 하며 DMZ를 체험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이 생겨서 이 곳을 찾는 많은 이들과 함께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유스호스텔 전경 이곳은 이제 분단과 아픔만을 가진 긴장감 감도는 전쟁의 흔적으로 남은 땅이 아닌 남북통일의 전진기지이자 생태계의 무한한 보고, 그리고 관광과 역사가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그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다.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이후 50년 간 미군이 주둔하던 공간이었다. 2004년 미군 철수 이후 2007년 8월 한국정부에 반환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