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펴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사단법인 성보문화유산연구원(원장 송천)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4년 성과를 담은 열 번째 보고서를 펴냈다. * 대형불화(괘불도): 바깥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수륙재(水陸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불화. 보통 세로 길이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자 불교문화유산의 백미로 평가받음. 불교회화(불화)는 재료적 취약성과 각종 재해로 인한 손상 위험에 노출된 문화유산으로, 그 가운데서도 특히 대형불화는 그 무게나 크기로 인해 출납과 이동이 어려워 다른 회화 문화유산에 견줘 보존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대형불화의 원형자료(채색정보 등)와 보존현황에 대한 조사를 연차별로 추진하였다. 지난해 조사한 괘불도는 「청량산 괘불탱」,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하동 쌍계사 괘불도」, 「남해 용문사 괘불탱」,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탱」까지 모두 5건의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를 함께 하였으며, 삽화(일러스트)로 제작한 도면 등 디지털 자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