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보유자 죽향 이생강의 국악 인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11월 27일 저녁 7시 30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기획공연을 연다. <The story 예능보유자>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명인의 공연과 함께 그의 삶을 조명해보는 대담형식의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생강 보유자를 초청하여, 대금의 전승과 대중화에 평생을 바친 그의 무대를 펼쳐 보인다. 이생강 보유자는 다섯 살 때 아버지로부터 단소와 피리를 배우며 음악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 한주환ㆍ한갑득ㆍ임동석 등 약 23명의 다양한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ㆍ퉁소ㆍ단소ㆍ태평소 등 다양한 관악기에 능통한 명인으로, 대금의 독자적 음색을 정립하여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창시하였다. 이봉조(색소폰 연주자)ㆍ길옥윤(대중음악 작곡가) 등과의 퓨전 협연으로 국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대중화의 길을 넓혀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96년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번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공연에서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