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 아래 ‘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의 참가자 1,000명을 8월 4일 아침 10시부터 8월 8일까지 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양유산 만들기」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4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으며, 이에, 올해는 참여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해 모두 1,000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중발굴’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여, 해양유산이 어떻게 바닷속에서 발굴되는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체험교구는 나이에 따라 난이도를 구분하여 ▲ 유아ㆍ초등 저학년용 ‘수중발굴 도어벨 만들기’, ▲ 초등 고학년용 ‘수중발굴 무드등 만들기’로 구성된다. 각 교구에는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채색 엽서가 함께 제공되며, 엽서에 인쇄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오는 24일 낮 3시 전라남도 목포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앞 계류장에서 수중유산 발굴바지선 ‘바다누리호’의 취항식을 연다. 2024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이달 준공하여 취항을 앞둔 바다누리호는 잠수통제실, 공기압축기실, 잭업 통제실, 잠수사 승강기, 크레인 등을 갖춘 수중발굴 전용 바지선이다. 총톤수 97톤급에 길이 19.2m, 너비 18m, 높이 2.3m로, 많게는 10명의 조사원이 체류하면서 발굴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 잭업: 고정용 장치(Leg)를 부착하여 수중의 견고한 지반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 바다누리호는 바지선 네 귀퉁이에 길이 32m, 직경 90㎝의 기둥형 다리를 설치하여, 해저에 고정할 수 있고, 유압장치를 통해 승강하여 일반 바지선에 비해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바지선이다. 최대 4명의 잠수조사원이 동시에 잠수하여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영상장치를 통해 실시간 점검(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특히, 잠수사 승강기는 이동 간에 조류와 유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잠수사의 안전한 하잠과 상승을 도와준다. 바다누리호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중유산 신고 해역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함께 11월 7일 아침 10시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전남 완도군)에서 ‘수중발굴 최초 한선 완도선 의의와 활용’을 주제로 「완도선 발굴 40돌 기림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 완도선: 1984년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앞바다에서 발굴된 우리나라 전통선박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나라 안팎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양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협력망(네트워크)을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행사다. 올해는 완도선 발굴 40돌을 맞아, 완도선 발굴의 의의와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대만ㆍ일본 등 나라 밖 수중발굴 유적 활용사례를 통해 완도선의 미래 값어치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전통선박과 고려청자 등이 처음으로 확인된 완도선 발굴은 수중발굴사에 매우 중요한 사례다. 1983년 12월 말부터 1984년 5월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12세기 고려선박 1척과 초기 고려청자 3만여 점을 비롯해 도기, 선상생활용 도구 등 다양한 유물이 인양되었다. 특히, 발굴된 고려청자는 해남 진산리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