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움 속의 조화, ‘시나위’의 매력 느껴볼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유지숙)이 2024년도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민속악 기악곡인 시나위의 본 모습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의 허튼가락>을 11월 6일(수)과 7일(목) 저녁 7시 30분,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시나위는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민속악의 대표 음악이다. 시나위는 즉흥 음악으로 연주자들의 기량과 호흡이 그대로 표현되는데, 연주자들이 각자의 소리를 내다가도 어느 순간 흐름을 끌고 가는 악기의 소리를 쫓아 그 선율을 뒷받침해 주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음악이 완성된다. 그렇기에 연주자들의 기량과 호흡만큼 각기 다른 수준의 음악이 완성된다. 이번 공연은 시나위의 본모습과 함께 다양한 시나위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민속악단의 김정림 악장, 윤서경, 이재혁 단원이 새롭게 구성한 현악시나위, 관악시나위, 구음시나위, 태평소시나위 가락과 함께, 시나위 음악의 원형을 나타내는 남도시나위까지 다섯 가지 시나위 음악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윤서경 단원이 구성한 <현악시나위 – 강산지곡(江山之曲)>은 가야금, 거문고, 아쟁 세 현악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