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파우스트>가 열린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파우스트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갈망을 담은 걸작이다."라고 말했으며, 카미유 생상스는 “구노의 「파우스트」는 단순한 오페라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건 싸움을 음악으로 그려낸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오페라단 창립 40돌! 더욱 강렬해진 파우스트(FAUST). 오페라와 연극이 만난 O'Play(연극과 결합한 오페라) 형식으로 더욱 깊어진 몰입감! 배우가 연기하는 노년의 파우스트가 선보이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 확장된 무대와 화려한 배역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파우스트가 돌아왔다. 오플레이 ‘파우스트’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기존 오페라와 달리 대사를 더해 복합적인 감정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57년 차 배우 정동환이 노년의 파우스트 역으로 등장해 인간의 욕망ㆍ회한ㆍ고통 등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정동환은 오페라를 처음 만나는 오페라를 낯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등 종요로운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1월 23일(토)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영등포아트홀에서 오페라 콘서트 ‘꿈의 아리아’를 연다. ‘꿈의 아리아’는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10편의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들을 엮어 만든 오페라 콘서트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성악가와 해설자가 주인공이자 친구로 등장해 관객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한다. 사랑과 질투, 설렘, 우정을 잘 담아낸 오페라 콘서트인 ‘꿈의 아리아’는 우리 모두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주역이 될 수도, 때론 조역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며, 관객들이 어렵게 느껴졌던 오페라를 친근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꿈의 아리아’는 초등학생 이상(2017년생 포함)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5,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영등포구민,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에누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50% 특별 에누리도 제공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할인 정보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가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쾌거를 축하하는 의미로 공연 입장권 구매자에게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준다.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D홀에서 열리는 10회 공연의 R석을 사는 관객에게 한강 작가의 소설 ‘회복하는 인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투란도트 측은 투란도트의 새 시대, 한국 오페라의 새 시대의 포문을 힘차게 여는 이때 노벨문학상 수상의 쾌거와 발걸음을 함께 하고자 깜짝선물을 준비했다며, 2003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투란도트가 21년 만에 다시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상을 뜬 프랑코 제피렐리 연출의 투란도트와 차별점을 두려고 애썼다. 스칼라 극장의 투란도트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와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해 만들어낸 황금 성전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과거 상암 투란도트의 무대는 원작인 중국 배경을 충실히 따른 붉은색 자금성이었다. 높이가 55m, 길이가 150m에 달하는 대규모 세트였으나 이번에는 세부적인 부분에 더 집중했다. 무대 뒤 전체에 황금색 LED 조명등을 설치하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오래간만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보았습니다. 신반포교회 호산나 찬양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경 소프라노가(계속 김은경 소프라노라고 하려니까 호칭이 길어 앞으로는 그냥 ‘은경 씨’라고만 하겠습니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로 출연하기 때문에 보러 간 것이지요. 그동안에도 찬양대 광고 시간 때 가끔 은경 씨가 공연한다는 얘기를 듣긴 하였는데, 일정이 안 맞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려 한 번도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간 것도 제가 올해 찬양대장이 되는 바람에 명색이 찬양대장인데 가지 않으면 도리가 아니라는 의무감도 작용한 것임을 자백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이번 공연은 글로리아 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공연입니다. 음악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잘 모르는 오페라단이지만, 1991년에 창단하였으니 우리나라로서는 역사가 있는 오페라단이네요. 잘 아시다시피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의 소설 춘희(椿姬, 동백아가씨)를 베르디가 오페라로 작곡한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소설 <춘희>를 오페라로 한 것이기에 <라 트라비아타>도 비슷한 뜻의 이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달균 시인의 사설 시조집 《말뚝이 가라사대》가 마당극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시집은 고성오광대를 원용하여 한 권 시조집으로 창작하였는데, 2009년 10월 동학사에서 펴냈다. 이 시인은 이 가운데 두 과장을 대본으로 풀어낸바, 이를 전욱용 씨가 작곡, 경상오페라단에 의해 첫 오페라의 막이 오는 1월 20일(목) 저녁 7시 30분 경상대학교 콘서트홀에 오른다. 시집 《말뚝이 가라사대》는 춤과 춤으로 연결된 연희를 시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한편 한편의 작품을 극화시켜 창작하였는데, 이번 오페라는 그런 시극의 요소에다 음악의 옷을 입혀 입체적으로 구성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시집에 대해 고 김열규(민속학자, 서강대 명예교수) 씨는 이 시집을 “한국다운 진정한 해학과 풍자로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춤”이라고 평하였고, 평론가 유성호 교수는 “우리 시조 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충분히 시사적으로 기여할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전문수 창원대 명예교수는 “현대시조가 자유시와 혼란스럽게 갈등하는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당당한 새길 트기를 할 수 있는 시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달균 시인은 “시집 속에 잠자는 시를 불러내어 대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