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화가 이무성 화백께서 어제(8월 28일 14시) 영면하셨습니다. 이무성 화백께서는 일평생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그려오셨으며, 18년 동안 문화 특화 신문인 <우리문화신문>의 삽화 등을 맡아 정갈하고도 맛깔스러운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답고 해학적인 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하셨습니다. 이무성 화백은 2012년부터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호주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서울에서 <105주년 3.1절기념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다>를 열었고, 올해(2025년) 3월 25일에도 백범기념관에서 <광복 80주년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여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세상에 알리는 작업에 매진해 오셨습니다. 한편, 이무성 화백은 이 밖에도 공주아리랑제 무대화(2011), 동두천아리랑제 무대화(舞臺書)(2024), ‘한글새소식', ‘여성독립운동가 도록’ 등 각 도서와 무대 영상 예술에도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표출하였으며 2022년부터는 (주)국악신문에 '춤새'를 연재하여 국악계와 일반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예술과 기록, 역사와
[우리문화신문=이무성 작가] 우리문화신문은 한국화가 이무성 작가의 그림에 이윤옥 시인의 시를 붙여 <이무성 작가의 그림 나들이> 방을 만들었습니다. 이무성 작가는 지난 2007년부터 우리문화신문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어언 18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특히 한국문화 관련 그림을 맛깔스럽게 그려 우리문화신문의 격을 한껏 높여주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또한 이윤옥 시인의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글에도 이무성 작가 특유의 그림으로 여성독립운동가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얼마 전 이무성 작가는 자신이 소중하게 보관하던 '원화'들을 우리문화신문사에 보내주었기에 우리문화신문은 <이무성 작가의 그림 나들이>에서 이를 시와 함께 소개합니다. (편집자말) (그림 이무성 작가) 눈을 뚫고 봄을 알리는 '설중매' 이윤옥 네가 만일 눈 속에서 피어나지 않고 오월에 피는 뭇꽃들 속에 피어났다면 네가 만일 눈보라 속 추위를 뚫고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수 많은 시인묵객들이 너를 어루만지며 사랑 고백은 하지 않았으리 너를 고요한 묵향 속에도 부르지 않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