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푸른 하늘아래서 맘껏 자기의 빛깔을 드러내고 있는 꽃 푸른빛, 분홍빛, 아이보리... 그리고 무슨빛인지 형용키 어려운 빛깔과 모습으로 그렇게 섞여있는 수국꽃들 하지만 모두 조화롭다 반드시 이것이 아니면 저것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운 빛깔 속에서 그 어울림을 닮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때로는 때로는. - 이윤옥 -제주 숨도 수국꽃밭에서- *'숨도'는 숨이 모여 쉼이 되는 정원으로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에 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는 우리 겨레에게 일제의 패망을 예언하고 독립의 희망을 전한 아일랜드 선교사 패트릭 도슨(1999년 애국장),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1999년 애족장), 어거스틴 스위니(1999년 애족장)를 ‘2024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1930년 후반부터 1940년 중반은 일제의 계속되는 침략전쟁으로 인한 강제 동원과 수탈이 가장 심했으며, 언론을 통제하고 그들의 승전만을 과장 보도하던 시기였다. 아일랜드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사인 패트릭 도슨(1905년생)과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1907년생)은 1933년, 어거스틴 스위니(1909년생)는 1935년 내한하여 제주도에서 활동했다. 패트릭 도슨은 1934년부터 제주읍 삼도리에 소재한 천주교성당에서 사제로 활동하면서 ‘손신부’로 불렸다. 그는 1941년 4월, 선교사 집회에서 “일본 신문에 따르면 일본군은 장사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상해의 라디오에서 일본군의 패전을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 신문 보도는 거짓”라고 한 뒤 “중일전쟁이 장기화한다면 일본은 물자 부족으로 패전한다”라고 말했다. 1934년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천주교성당에서 사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