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의 먼 바다 위 아름다운 보물섬 '홍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천사(1,004)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에는 크고 작은 각각의 섬 마다 그 섬만의 비경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지만, 그 많은 섬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널리 알려진 섬은 홍도(紅島)다. 홍도는 신안군의 여러 섬이 연육교 설치로 오고갈 수 있는데 견주어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라 오로지 목포에서 하루 2번 왕복하는 배를 타야만 가 볼 수 있는 섬이다.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어 접근이 불편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장점인 듯 최근에는 홍도의 비경을 감상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쾌속여객선을 타고 돌아보는 섬이기도 하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아침 7시와 오후 1시에 출발하며 폭풍이 몰아치는 날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런 사정으로 홍도에 들어갔지만 이튿날 날씨가 나쁘면 속절없이 발이 묶인다. 홍도는 경사도가 심한 입지에 있는 섬으로 다른 섬들이 자동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는 경우와 달리 승용차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주차요금은 하루에 10,000원 정도인데, 시간에 따라서 요금이 정산된다. 홍도 여객선 비용은 편도 55,000 원이지만 홍도 주민들은 1,000원이라고 한다. 홍도는 목포에서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