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6일(토) 낮 2시,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본원 산림과학관 2층에서 ‘제2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에서는 ‘숲과 계절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홍릉숲, 역사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왕릉의 숲에서 시민들과 산림과학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변화해 온 홍릉숲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실험과 연구 공간으로서 홍릉숲이 지닌 생태적ㆍ학술적 값어치도 함께 소개한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개 강연 프로그램으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3월 20일(목)에 진행된 ‘제1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에서는 ‘공공기관 목조건축물의 장점 및 사례’ 강연이 열려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예약 신청은 숲나들e(foresttrip.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강의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김광모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홍릉숲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입춘(立春)인 2월 3일(월), 홍릉숲의 얼음새꽃(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우며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지속된 한파에도얼어있는 땅을 뚫고 활짝 핀 얼음새꽃는 더욱 의미 깊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 얼음새꽃’은 평년('91∼'20) 개화일인 2월 18일에 견줘 약 2주 가까이 빠르게 꽃핀 것으로,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 번째로 빠른 개화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의 홍릉숲 얼음새꽃 개화 특성 분석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견줘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85∼'99) 홍릉숲 얼음새꽃의 평균 개화일은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00∼'24)에는 2월 9일±18일로 약 19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한,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3일±12일로 과거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얼음새꽃은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뜬 후, 낮 11시부터 3시 사이에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모습을 관찰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또한 얼음새꽃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