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고 이건희 기증 우리 옛 그림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는 2024년 8월 12일(월)부터 상설전시실 전시품 일부를 교체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는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큰 뜻을 되새기고자 이건희 기증품으로 구성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았고, 2022년 소장품 등록을 끝낸 뒤 전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사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ㆍ학술적 값어치가 큰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가운데 2,000여 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의 특성에 맞춰 이관하여 상설전시 활용을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가운데 채용신(蔡龍臣, 1850~1941), 최석환(崔奭煥, 1808~?) 등 전북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골라 대중에 선보인다. 자연을 즐기고 배우고자 했던 선인의 마음을 화폭에 담은 꽃과 새, 동물 그림(도1) 그리고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와 난초를 함께 그린 그림(도2)은 화려한 채색과 기품 있는 묵향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