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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전국 유일의 오방신장무가 남아 있는 "가산 오광대"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오광대는 남부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오광대란 이름은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된 오(五)에서 온 것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이 놀이는 정월 초하룻날 천룡제를 지낸 다음 지신밟기를 하다가 대보름날 밤에 행해진다.

   
 

가산오광대의 유래는 100년 전 어느 봄에 가산의 바닷가에 궤짝이 표류해 와 주민들이 열어보니 탈과 놀이의 대사가 적혀 있는 문서가 들어 있었으며 탈은 궤에 보관하다가 놀이 때에만 썼다고 한다.

   
 

가산오광대 놀이는 오방신장무·영노춤·문둥이춤·양반춤·중춤·할미와 영감춤의 6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민중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은 오방신장군·영노·양반·작은 양반·말뚝이·문둥이·노장·상좌·서울애기·소무·할미·마당쇠·영감·옹생원·무당 등 총 3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가산오광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방신장무의 춤사위가 남아 있으며 할미가 아닌 영감이 죽는 유일한 오광대이다. 또한 다른 오광대는 한 두명의 문둥이가 등장하지만 가산오광대에서는 다섯 명이 나와서 각자 춤을 추고 장타령, 투전놀이를 하는 것이 특이하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