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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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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소리보존회, 지난해 이어 판소리 사설교육 중

국립무형유산원ㆍ한국문화재재단ㆍ강남구청 후원받아 30회 진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판소리 5대목 곧 춘향가ㆍ심청가ㆍ흥보가ㆍ수궁가ㆍ적벽가 사설은 역사적, 인류사적, 문화적, 문학적, 예술적, 민족적, 민중적, 언어적, 전통적, 사회적인 내용이 총망라된 것으로 2003년 11월 7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형문화 자산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설의 뜻도 모르고 판소리를 하거나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판소리의 사설이 주로 한자와 한시에서 인용한 부분이 많아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설교육을 해야만 판소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갖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사)한국판소리보존회에서는 2014년 심청가, 2015년 춘향가, 2016년 수궁가의 사설풀이 교육을 하고 사설집을 펴냈으나 예산 부족으로 중단되었다가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판소리 수궁가 사설 풀이 교육을 했고 2014년에는 흥부가로 이어가는 것이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에서는 문화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서울 강남구청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낮 3시부터5시까지 모두 30회 예정으로 인류무형유산 판소리 <흥부가> 사설교육을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국가 제례공간 ‘사직단 안향청’ 복원 착수

국가유산청, 사직단 향과 축문 보관하던 ‘안향청’ 등 2026년까지 복원 끝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국가 으뜸 제례공간인 「사직단」의 안향청(安香廳)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를 11월 27일 낮 2시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주례》의 「고공기」에 실려 있는 ‘좌조우사(左祖右社)’의 원칙에 따라 현재의 사직동에 1395년 건립되었다. * 주례 고공기(周禮考工記): 《주례》는 중국 주나라 관제를 소개하는 경서이며, 「고공기」는 이를 보완한 책 * 좌조우사(左祖右社): 도성의 궁문 밖 왼쪽에는 종묘를, 오른쪽에는 사직을 세운다는 원칙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에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의 건물과 담장이 철거되고 훼손되었다. 이후, 국가유산청이 2014년 수립한 사직단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복원사업이 추진되어 2022년 전사청 권역이 복원되었고, 제례동선도 정비된 바 있다. 안향청 권역은 모두 76억 원이 투입되어 2026년 복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국가유산청은 안향청 복원이 이루어지면 사직대제 등 국가 행사 때 적극 활용하여 제례공간으로서의 기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새 종목 지정 예고

기록 수단 넘어 문자예술로 전승ㆍ활용되어 온 값어치 인정해 ‘공동체 종목’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 새 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글자인 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하여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지식’을 포괄한다. 「한글서예」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이에 국한하지 않고 금석(金石), 섬유 등 다양한 재질의 매체에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전해져왔다.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한글로 쓴 문학작품의 필사본이나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편지글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되었으며, 전통적인 판본체, 궁체 외에 개인화된 필체인 민체를 통해 다양한 서체와 필법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판본체: 조선시대 중·후기까지 주로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판각본에 사용한 서체 * 궁체: 궁중에서 서사(書寫) 상궁들이 붓으로 서사할 때 사용한 서체 * 민체: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판본체ㆍ궁체와 구분되는 민간 서체 또한, 문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조형예술로서 다양한 서예 작품을 통해 시대별로 변화하는 미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예술적 의미와 기능은 최근 들어 문자 디자인의 요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예비평가 결과 발표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음’ 등 평가받아 결과 반영해 나라 안팎 절차 추진 예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지난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에 대한 ‘세계유산 예비평가’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는 각 국가가 세계유산의 등재 신청 준비 초기단계부터 자문기구와의 사전 논의를 통해 고품질의 등재신청서를 마련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을 높이고자 2021년 유네스코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이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9월 「한양의 수도성곽」의 예비평가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였고,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1년여 동안의 서류심사를 거쳐 이번에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에서 예비평가를 하며, 현장실사 없이 1년여 간의 서류심사로 평가가 진행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평가 결과로, ‘한양의 수도성곽이 등재기준(ⅲ)에 근거하여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하였으며

창덕궁 정문 ‘돈화문’, 2027년까지 보수정비 완료

지붕 해체 보수 등 창덕궁 돈화문 보수정비 착수 공사 기간 내 ‘금호문’으로 출입문 임시 변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문이자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돈화문(敦化門)」의 보수정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창덕궁 돈화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 건물로, 1412년(태종 12년)에 처음 세워진 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08년(광해군 1년)에 재건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조선 후기 실질적 법궁 역할을 하였던 창덕궁의 정문이자, 현존하는 궁궐 정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아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국가유산청은 2014년 특별점검을 통해 돈화문의 구조적 문제점을 확인하였고, 이후 구조안전진단(2015년)을 거쳐 중점관리대상으로 꼽아 주기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해왔다. 점검 결과, 지붕의 주요 부재에 부분 변형이 추가로 확인되고 기와 등이 이완됨에 따라 문화유산위원회와 수리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공사를 착수하게 되었다. 보수정비 공사는 2027년까지 모두 10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돈화문의 상층부와 하층부를 부분 해체한 뒤 균열과 변형이 생긴 부재를 보강 또는 교체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함평 표산고분군 안 장구 모양 고분의 축조기술ㆍ제사 흔적

고분 축조에 사용된 작업로 등 축조기술과 의례에 사용된 토기 등 확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유은식)는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영산강 유역에 조성된 장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확인하였다. 이에 11월 22일 낮 2시 발굴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연다. * 발굴현장: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16-2번지 일원 * 장고분: 장고 모양을 닮은 고분으로, 방형 분구(方部)와 원형 분구(圓部)를 붙여놓은 형태로 주위에는 도랑이 둘러져 있음. 영산강 유역에서 6세기를 전후한 시점에 축조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6기가 확인됨.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은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장고분 가운데 유일하게 다수의 다른 원형 고분들과 함께 고분군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이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고분의 구조와 축조방법, 조영 순서를 밝혀 유적 경관을 복원하고, 보존ㆍ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장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추정할 수 있는 여러 단서를 확보하였다. 먼저, 장고분의 분구와 도랑은 각각 지름 21.5m, 27.5m인 원의

예비문화유산 공모전 우수사례’ 4건 선발ㆍ시상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등 4건 시상 및 예비문화유산 제도 설명 앞으로 신청하면 예비문화유산 선정 검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1월 27일 낮 2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24.2~5.)의 우수사례로 뽑힌 4건에 대해 시상하고,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의미와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는 「2024년 예비문화유산 공모 우수사례 시상식 및 제도 설명회」를 연다. * 예비문화유산 제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4.9.15. 시행)에 따라, 건설ㆍ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음 국가유산청은 지역사회에 숨은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선정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을 열어 지자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동산 문화유산을 접수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시행과 맞물린 첫 행사인 만큼, 국가와 지역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엄선하고자 하였다. 공모 결과, 지자체, 기관, 민간 등에서 모두 246건 13,171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