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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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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서울시에 “세운4구역 내 불법행위 중단” 촉구

국가유산청, 매장유산법 위반으로 16일 SH공사 고발 인가 절차 중단 전제로 서울시장, 종로구청장, 국가유산청장 참여하는 ‘3자 논의’ 제안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 받겠다는 서울시 회신 없으면 제48차 위원회 의제 상정 가능” 서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사장 황상하, 이하 SH공사)가 국가유산청장의 허가 없이 11곳의 지점에 시추하여 세운4구역 매장유산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사실을 3월 11일 적발하고, 16일 오전 고발했다. 국가유산청은 16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는 매장유산 법령에 따라 SH공사의 발굴조사 완료 신고와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완료조치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법률적으로 아직 발굴 중인 매장유산 유존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매장유산 유존지역: 매장유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13일(금) 오전 세운4구역 매장유산 유존지역 발굴현장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SH공사가 「매장유산법」 제31조 제2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게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발굴조사가 끝나지 않은 터 안에서 모든 현상변경 행위를 중단하도록 했고, 반입된 중장비도 즉각 철수시켰다. 종묘 앞 세운4구역 내 개발 공사는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행정적 완료 조치 없이는 현행 법령상 추진이 불가능하다. *

「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60여 년 동안 이어온 튼ㅁ자형 뜰집 고택 만여 점 유물과 독립운동가 배출 사실 등 민속적ㆍ역사적 값어치 인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 학남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풍산김씨 집성촌인 안동 오미마을 안에 있는 「안동 학남고택」은 1759년 김상목(1726~1765)이 안채( 형)를 건립한 뒤, 1826년 김상목의 손자인 학남 김중우(1780∼1849)가 사랑채와 행랑(ㅗ형)을 증축하여 현재의 ‘튼ㅁ자’ 형태가 완성되었다. 평면구성과 배치는 전형적인 안동지역의 ㅁ자형 뜰집 유형에 속하지만,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시대를 달리하여 지어진 ‘튼ㅁ자’ 형태라는 차별화된 값어치를 지닌다. * 튼ㅁ자형: ㄷ자와 일자형, 또는 ㄱ자와 ㄴ자형이 결합되어 모서리가 터진 ㅁ자를 이룬 평면형 문중에 전래되었던 고서 630종 1,869책, 고문서 39종 8,328점, 서화류 115점 및 어사화 등의 민속품을 포함해 「안동 학남고택」에서 보관되었던 모두 10,360점의 유물은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관리 중으로, 학남의 아들 김두흠(1804~1877)과 김두흠의 손자 김병황(1845~1914), 김병황의 아들 김정섭(1862~1934) 등이 남긴 일기들은 19세기 안동의 선비문화가 변모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 10달 만람객 10만 명

지난해 5월 1일 전관 개관 뒤, 관람객 성장세 뚜렷 전시ㆍ교육ㆍ영상 등 콘텐츠와 공간 확충 등 성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이하 ‘실록박물관’)은 2025년 5월 1일 전관 개관 이후 10달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였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실록박물관은 2023년 11월 개관하여 2024년 6월까지 상설전시실을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선보여 오다가, 10개월 동안(‘24.7.~’25.4.)의 새 단장한 뒤 전시·교육·영상 등 각종 콘텐츠와 체험공간, 휴게시설 등을 확충하여 2025년 5월 전관 개관하였다.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 수도권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여건에도,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상징성과 환수 과정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어린이박물관, 실록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오대산사고의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는 전시 구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설전시실만 운영하였던 기간(‘23.11.~’24.4, 월평균 관람객 수 5,600여 명)과 견줄 때, 전관 개관(‘25.5.~) 이후 월평균 관람객 수는 10,80

‘신안선 발굴’로 확인된 자단목 천여 점 공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한국수중발굴 50돌 특별전 앞서 자단목 사전 공개 행사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한국수중발굴 50돌 기림 특별전(‘26.9.14.~’27.2.14.)에 앞서, 핵심 전시품인 1,000여 점의 ‘신안선 출수 자단목’ 일체를 오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강당(전남 목포시)에서 미리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9월 14일 개막 예정인 특별전 「신안선 자단목이 들려주는 해상 교역(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1976년 신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동안 축적된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조사ㆍ보존ㆍ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원대(元代) 무역선으로, 처음으로 이루어진 본격적인 해양유산 조사로 평가되며, 이후 해양유산 연구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출수 유물은 약 2만 4천여 점에 달하며, 도자기ㆍ동전ㆍ향신료ㆍ목재 등 다양한 교역품이 포함되어 있어 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단목은 신안선 출수 유물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받는 유물로, 1,000여 점을 특별전에 앞서 공개한다. 자단목은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생산

「남양주 봉선사 동종」 국보 지정 예고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완성작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 「유효걸 초상」, 「윤증 초상」 등도 보물 지정 예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조선 전기의 대형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고려시대 상감 청자인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 조선시대 초상화인 「유효걸 초상 및 궤」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며, 이미 지정된 보물 「윤증 초상 일괄」에는 초상 1점과 영당기적 1점을 추가해 지정 예고한다. □ 국보 지정 예고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남양주 봉선사 동종(南陽州 奉先寺 銅鍾)」은 조선의 제8대 임금 예종이 부왕(父王)의 명복을 빌고자 봉선사를 창건하고 제작하여 모신 동종이다. 이 동종은 조형적으로 중국 동종의 양식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되 한국 동종의 무늬 요소가 반영된 작품으로,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완성작으로 평가된다. 강희맹(姜希孟, 1424~1483년)이 짓고, 정난종(鄭蘭宗, 1433~1489년)이 쓴 주종기(鑄鍾記)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 봉안처, 제작 장인 등이 담겨 있는데 일부 장인은 흥천사명 동종이나 옛 보신각 동종 제작에도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주종기: 종의 제작 배경, 제작자, 재료 등의 내용을 담은 기록 「남양주 봉선사

고양시, '북한산성 행궁지' 발굴성과 학술대회 열어

숙종 때 건립된 임금의 별궁, 3월 5일 낮 2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3월 5일(목) 낮 2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북한산성 행궁지 발굴성과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북한산성 행궁은 조선 숙종대(1712년) 건립된 임금의 별궁으로, 전란 때 수도 방어의 핵심 시설이었다. 임금과 왕비가 생활하는 내전, 임금과 신하들이 함께 집무를 보는 외전 등 모두 129칸 규모로 지어졌으며, 1915년 대홍수로 매몰돼 터만 남아있었다. 2007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2011년 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산성은 '한양의 수도성곽'이라는 유산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정식 제출한 직후 열리는 첫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행정중심지(한양도성), 군사목적의 방어성(북한산성), 그리고 이를 잇는 연결성(탕춘대성)이 하나로 통합된 독특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가운데에서도 군사적 요충지이자 전란 때 통치 거점이었던 '북한산성 행궁지'의

10년 동안 과학적으로 분석한 괘불 64점의 색채 이야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 펴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해 온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내 보존과학적 연구의 결실을 담은 학술서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을 펴냈다. 괘불(掛佛)은 절에서 바깥 의식을 거행할 때 쓰는 대형불화로,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한국 불교미술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크고 훼손의 위험이 커 그동안 정밀한 조사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전국 절의 주요 괘불 64점을 대상으로 보존과학적 정밀 조사를 했다. 이번에 펴낸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은 그간 확보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 분석 결과와 인문학적 고증을 결합해 괘불 제작의 비밀을 심층적으로 다른 학술서다. 괘불의 보존 상태는 물론 제작에 사용된 물감과 직물, 그리고 채색 기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나아가 괘불 하단에 남겨진 화기(畵記)*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옛 문헌 속 기록을 실제 분석 결과와 견줘 당시의 물감 수급 환경과 제작 현장을 입체적으로 복원하고자 노력하였다. * 화기: 불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