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덕수궁 조원문 권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헐어버렸던 조원문의 건축적 실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발굴조사 현장: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9, 덕수궁 조원문 권역 * 발굴조사 기관: 재단법인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조원문 유구 확인으로 복원 근거 마련 궁궐은 기본적으로 ‘삼문(三門)체계’*를 갖추는데, 경운궁(덕수궁)의 삼문체계는 ‘대안문(대한문)-조원문-중화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그 가운데 중문으로 건립된 조원문은 1902년 중화전을 중층으로 건립할 당시 궁궐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세워졌다. 1904년 덕수궁에 발생했던 큰 화재 당시에도 살아남았던 조원문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궁궐 헐어버리는 과정에서 사라진 이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 발굴조사에서 기단석*과 모서리석 등이 드러남에 따라 『경운궁 중건배치도』 등 문헌과 사진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조원문의 건축적 실체가 확인되었다. * 삼문(三門)체계: 궁궐의 정문·중문·전문을 차례로 배치해 궁궐의 위엄과 질서를 드러내는 ‘삼문삼조(三門三朝)’ 원칙을 구현한 구조 * 기단석: 돌로 건물의 기초가 되는 단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소속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이하 ‘전통문화대’)는 이집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 탑문(Pylon)의 복원 사업 과정에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하는 등 중요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2023~2027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이집트 룩소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의 하나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사무총장 히샴 엘레이시)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 라메세움(Ramesseum):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재위 약 BC 1279 -1213)의 장제신전(葬祭神殿) * 카르투슈(Cartouche):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 카르투슈의 형태와 파라오의 이름을 통해 정확한 시대 구분이 가능하여 고고학적 값어치가 높음 이번 성과는 가설덧집 설치를 위한 기초 터파기 과정에서 유구가 노출됨에 따라, 탑문 북측면에 대한 발굴조사(‘25.6.~’26.2.)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조사 결과 탑문 조성시기부터 근대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입사장(入絲匠)」 보유자로 승경란(承慶蘭, 1961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를 인정하고, 한기덕(韓基德, 1974년생, 경기도 성남시) 씨를 「화각장(華角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으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 황을순(黃乙順, 1935년생, 경남 양산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입사장」의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한 뒤, 보유자 인정 예고와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승경란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 승경란 씨는 현 보유자 홍정실 씨와의 인연으로 전수교육생에 입문하였으며, 1997년 이수자를 거쳐 2005년에는 전승교육사가 되었다. 장기간의 경험에 기반한 숙련된 기량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입사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입사장: 금속의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 ▲ 한기덕 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 한춘섭 씨의 아들로 중학생 때부터 부친의 작업을 도우면서, 화각 제작 기능을 전수하였다. 2002년도에 경기도 이수자,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