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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서양세력을 경계하라며 세운 척화비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 35호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척화비는 조선 고종 때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승리로 이끈 흥선대원군이 백성들에게 서양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높이고자 전국 곳곳에 세우도록 한 비이다. 이 비는 건축공사 도중 발견되어 선창마을회의 소유지에 세웠 두었다가 1995년 천가초등학교 교정으로 옮긴 것이다.




비의 모습은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간단한 형태이다. 비문에는 ‘서양 오랑캐가 침범할 때 싸우지 않는 것은 곧 화친을 하자는 것이요, 화친을 하자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경고 섞인 내용의 글을 적고 있다.

척화비를 세운 시기는 고종 8년(1871)으로, 후에 임오군란(1882)이 발생하고 대원군이 청나라에 납치되자 일본공사의 요구로 대부분 철거되고, 현재는 이처럼 몇 기의 비들만 곳곳에 남아 있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