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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귀하고 사람이 귀한 시대의 임산부

[허홍구 시인의 세상 읽기 44]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사람이 귀하지 않을 수가 있으려만 주변에 사람들이 귀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친구들도 귀하고 형제들도 귀하다

내 어릴 때만 해도 대부분 칠형제 삼형제를 가진 대가족이었다.

요즘은 사촌 육촌 팔촌이라는 촌수를 잘 모르는 아이들!

그러니 이종사존 고종사촌 외사촌 등 아주 가까운 친척도 모른다.

이러다 형님 누나 아우 오빠 언니도 모를까봐 걱정이다

 

저 출산 고령화 사회가 우리의 미래를 불안하게 한다.

 

최근 5년간 노인들의 고독사가 30만 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친구가 귀하고, 형제도 귀하고, 이웃도 귀한 나 홀로 사는 사람들

여기에 무슨 희망이 있고 기쁨과 행복이 있을까?

 

아동복지 수당 지급은 저 출산문제 해결의 핵심이 아니다

도봉구 방학3동 동사무소 앞에는 임산부 조형물을 세워

출산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성스러운 선물이라 설명했다

 

자식을 갖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자식은 그냥 내게 우연하게 오는 생명의 선물이 아니라

간절한 바람과 기쁜 맘으로 맞이해야 하는 축복의 선물이다

인류의 미래 아이들과 그 생명의 위대한 어머니를 사랑하자!

임산부를 잘 보호하고 받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