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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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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멋, 민화’전시 워싱턴에서 열어

서울역사박물관, 11월 20일 개막 전통 민화부터 현대 민화까지, 서울의 문화와 예술의 역동적인 만남을 소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탐방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하나로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기획전 `서울의 멋-민화: Wishes in Korean Folk Painting` 전시를 11월 20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탐방 케이-아츠(Touring K-Arts)’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 탐방(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 문체부가 국내 기관 또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ㆍ전시ㆍ강좌 등을 나라 밖 현지에 연계ㆍ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번 전시는 서울 민화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아우르며, 그 속에 담긴 꿈과 소망을 소개하는 전시다. 서울의 민화는 단순한 장식적 예술을 넘어서 사람들의 일상과 염원을 반영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가 어떻게 서울의 삶과 문화 속에서 발전하고 현대까지 이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관심이 높은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민화 유물 2점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민화인 ‘죽호도’ 1점을 함께 선보

춘천문화재단, <신나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60회 정규 교육ㆍ연주 활동을 기반으로 한 올해 활동의 대미 신나는 오케스트라 출신 연주자 ‘이채영(첼로)’ㆍ‘Edu오케스트라’ 협연 하이든ㆍ시벨리우스ㆍ라벨 등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프로그램 구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11월 29일(토) 저녁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나는 오케스트라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1기 거점기관으로 뽑혔다. 이후 2011년부터 15년 동안 음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대표 아동ㆍ청소년 예술교육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활동의 대단원인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60회 정규 교육과 지역 연계 연주·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고음악 강연, 악기 체험 등 아이들의 음악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넓히는 활동을 병행하며, 오케스트라만의 예술언어인 ‘음악’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신나는 오케스트라 출신으로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첼로 수석을 맡고 있는 이채영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또한 지역 교원들로 구성된 ‘Edu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코리안 포크 랩소디 △ ‘첼로협주곡 1번 1악장’(하이든) △ 핀란디아(시벨리우스) △ 예맥의 전설(임영빈)

진짜 조선 정조의 꿈이 깃든 춤

정조테마공연장, <칼검(劍)·춤무(舞)>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4일 저녁 7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17.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칼검(劍)ㆍ춤무(舞)> 화성행궁(華城行宮) 봉수당(奉壽堂) 검무(劍舞) 찾기 그 두 번째 걸음 공연이 열린다. 진짜 조선 정조의 꿈이 깃든 춤. 230년 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진찬'이라 불린 큰 잔치를 열었다. 그날 무대에 처음 오른 춤이 바로 검무(劍武)다. 《원행을묘정리의궤》에는 칼춤을 추는 두 여인의 그림과 함께 검劍무舞'라는 이름이 또렷이 남아있다. 조선 왕실 공식 기록에 이렇게 명확히 남은 검무'는 이때가 유일하다. 이 춤은 단순한 칼춤이 아니라, 정조가 효심ㆍ무예ㆍ왕권ㆍ민심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상징적인 무대였다. '검무'는 곧 정조가 꿈꿨던 새로운 시대의 지도력 선언이었다. 또 정조에게 화성은 각별한 도시였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긴 곳이자, 새로운 정치 중심지로 삼고자 한 자급자족의 도시였다. 화성행궁에서 열린 진찬과 검무 공연은 왕실과 백성, 상인, 유생, 군사들이 함께한 통합의 무대였다. 정조는 실용적 통치를 추구한 군주로, 《무예도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탄탄한 연주력의 더블베이스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장린 더블베이스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1월 29일 밤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장린의 <더블베이스 독주회>가 열린다. 콘트라베이스(영어: double bass, 이탈리아어: contrabbasso)는 서양 음악에 쓰이는 활을 사용하는 악기 가운데서는 가장 크기가 크고 가장 낮은 음역을 가진 현악기로 그 특별한 소리는 클래식 음악에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 콘트라베이스는 다른 현악기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은 활을 이용해 연주하거나 줄을 튕겨 소리를 내고(피치카토), 왼손은 지판을 짚어 음정을 잡는 데 사용하고, 주로 선 자세로 연주한다. 더블 베이스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단순한 형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블 베이스는 점점 더 발전하고 다양한 기법과 연주 스타일이 등장하였다. 초기에는 단순한 박자와 화음으로만 연주되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더블 베이스의 역할과 기능이 확장되었는데 이제는 더블 베이스가 주요 주제를 연주하거나 화음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감명 깊은 음악을 선사하는 더블베이시스트 장린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이슬람실’새롭게 개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 소장품으로 꾸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11월 22일(토)부터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이슬람실을 신설하여 공개한다. 세계적인 이슬람 박물관인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초기 쿠란 필사본 등 모두 83건의 다양한 이슬람 미술품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문화, 확장된 시선 - 세계문화관 첫 이슬람실 신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류가 남긴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세계문화관을 조성한 이래, 2019년부터 세계 주요 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이슬람 문화는 다섯 번째 주제로, 상설전시관 첫 이슬람 주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슬람 문화는 7세기 무렵 아라비아반도에서 시작되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받은 신의 계시는 신성한 경전인 쿠란으로 완성되었고, 그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이슬람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로 이슬람 세계는 아라비아반도를 넘어 무역과 교류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확산해 갔고, 이슬람 예술은 변화와 융합을 거듭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시각문화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전 세계 57개국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 음악극 <공생,원>

일제강점기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공생원’ 운영한 일본인 윤학자의 일대기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 스마트 안경 등 업그레이드된 접근성 서비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12월 11일(목)부터 12월 14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음악극 <공생,원>을 초연한다. 현존하는 아동 사회복지 기관인 공생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인 윤치호와 결혼해 부모 없는 조선인 아이들을 길러낸 일본인 여성 윤학자와 공생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글, 일본어 자막, 음성 해설, 수어 통역, 스마트안경까지 본격적인 접근성 서비스가 제공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이다. 한일 수교 60돌 기념 공연으로 기획된 <공생,원>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리의 딸로 조선에 왔던 일본인 여성 다우치 치즈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창씨개명과 조선인 차별이 일상화돼 있던 시대, 조선인 남성 윤치호와 결혼해 한국 이름 ‘윤학자’를 택하고,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공생원을 운영하면서 겪어낸 삶의 여정을 담아냈다. 윤학자가 선택한 삶의 무게와 치열한 결단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여러모로 보여준다. 작품은 공생원에서 자란 ‘범치’의 회고로 시작된다. 그 속에는 시대의 갈등 속 공생원을 지켜내기 위해 윤학자와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압박과 갈등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