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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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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와 산토끼》 2026년 5월까지 연장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인기 전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 4월 1일 재개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당초 3월 9일(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2026년 5월 10일(일)까지 약 1년 동안 연장 운영한다. 《달토끼와 산토끼》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옛이야기 속에서 지혜롭고 꾀 많은 존재로 그려지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눈높이 전시다.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 이야기,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방정환의 《어린이》 잡지에 실린 ‘토끼의 재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창작동화로 재구성하고, 이를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요소와 결합해 풍성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개막 이후, 어린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취향 저격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콘텐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은 나라 안팎 어린이 전시와 교육 분야 전문가들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전시 연장에 맞춰 3월 10일(월)부터 31일(월)까지 약 3주 동안 임시 휴관을 진행하고, 좀 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전시는 4월 1일(화)부터 다시 문을 열며,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N차 관람’ 열기를

춘천시향,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우승 임지영과 무대에

생상스 탄생 190돌 앞둔 의미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송유진)이 오는 4월 18일(금)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78회 정기연주회 “OBERON”을 연다. 이번 공연은 독일 낭만주의, 프랑스적 색채, 고전적 구조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정교한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생상스 탄생 190돌을 맞아 12월에 열릴 본격적인 기념 공연을 앞두고 생상스의 대표 협주곡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1부는 △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작곡연도 : 1825년~1826년)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마지막 작품으로, 숲의 정령을 연상케 하는 생동적인 관현악 기법과 극적인 오케스트라의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작곡연도 : 1879년~1880년)은 19세기 바이올린 거장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와 서정성이 결합 된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작이다. 이번 연주는 생상스 탄

빛깔과 모양으로 만나는 단청과 소반 공예 전시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 2025 한국의 소반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에서 ‘단청’과 ‘소반’을 주제로 한 전시를 차례로 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개인과 단체를 뽑아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는 ‘빛깔’을 대표하는 단청 공예 전시가 열리고, 이어 4월 9일부터 16일까지 ‘모양’을 대표하는 소반 공예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 3. 25.(화) ~ 4. 1.(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청전수동문회(회장 양선희)는 단청을 연구하고 계승해 온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을 연다. ‘단청전수동문회’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청반의 수강생과 졸업생, 단청장 이수자로 구성된 단체다. *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국가 및 시ㆍ도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직접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공예기술을 교육하는 전문 교육과정임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양선희 전승교육사의 지도 아래 고아라, 김경희, 김현미, 김현성, 장인영, 박일선 등 14명의 제자들의 개성과 감각을 담아 완성한 단

유럽 넘어 아시아로 무대 넓히는 종묘제례악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올해 4월부터 싱가포르, 일본, 홍콩 공연 이어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의 종묘제례악이 올해 싱가포르와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나라 밖 공연에 나선다. 종묘제례악의 나라 밖 전장 공연은 2000년 일본 아사히 신문사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 이탈리아와 독일,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 4개 도시 순회, 2023년 헝가리와 폴란드 등 주로 유럽 국가 중심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종묘제례악은 아시아 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오는 4월 싱가포르 가장 큰 국립종합예술센터인 에스플러네이드의 '종교음악축제' 초청으로 첫 나라 밖 공연에 나선다. 이어서 한일 국교정상화 60돌을 기려 두 나라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종목을 교류공연 형태로 선보이고, 올해 마지막 무대는 홍콩에서 열리는 한국10월문화제 프로그램에 종묘제례악이 초청돼 처음으로 홍콩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종교음악축제 'A Tapestry of Sacred Music'에 초청 양국 수교 50돌 기려 종묘제례악 복식, 악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해 올해 종묘제례악 나라 밖 공연의 첫 무대는 싱가포르의 국립종합예술센터인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이다. 다문화국가인 싱가

<성덕대왕신종> 맥놀이를 시각ㆍ청각ㆍ촉각 체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조각공예관 청자실과 금속공예실 사이 한국 범종의 소리와 울림을 몸으로 느끼고, 재료로 느끼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상설전시관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를 새롭게 조성하고 3월 21일(금) 공개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박물관’을 향한 새로운 공간 ‘공간_사이’는 상설전시관 조각공예관 3층 청자실과 금속공예실 사이에 있다. 금속공예실의 주요 전시품이기도 한 한국의 범종 소리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_사이’는 다양한 세대, 국적, 장애 유무, 박물관 경험 정도의 차이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두 개의 전시실 사이 공간이면서 여러 관람객들 사이를 이어주는 의미를 공간에 담았다. 교육관에서 상설전시관으로, 접근성을 확장하다 ‘공간_사이’는 2023년에 조성된 ‘공간 오감’(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공감각 전시 학습 공간)과 연결선상에서 기획되었다. 그러나 ‘공간 오감’이 교육관에 위치해 특정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적 성격을 가진 것과 달리 ‘공간_사이’는 상시 개방되는 공간인 상설전시관에 조성되어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서 성격을 가진다. 특정 대상을 위한 특정한 공간이 아닌 다른

가족과 사회, 자립과 사랑을 둘러싼 '켈리'의 여정

서울 ‘모두예술극장’, 연극 <젤리피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나ᇿ 3월 18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7 ‘모두예술극장’에서는 연극 <젤리피쉬>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모두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든 관객에게 새롭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유의 활기와 섬세함으로 무대를 이끌어갈 <젤리피쉬>의 배역,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대를 주도할 '켈리' 역에 무용수 출신의 배우 백지윤, 딸을 지키려는 불안과 모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어머니 아그네스'역 정수영, 켈리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보여줄 '날' 역 김바다ㆍ이휘종, 솔직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도미닉' 역 김범진이 무대에서 열련한다. 장애예술과 비장애 예술이 함께 만들어내는 통합적 무대! 웃음과 감동 속에 사랑의 의미, 개인의 삶과 권리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특별한 순간을 보여준다. 제작에는 원작에 벤 웨더릴(Ben Weatherill), 프로듀서에 석재원, 연출에 민새롬, 번역에 이인수, 드라마터그에 신재훈, 안무에 고권금, 음악에 이진욱, 무대ㆍ소품디자인에 최영은, 조명디자인에 이현규, 음향디자인에 이원만, 의상디자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