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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송재영의 춘향가-동초제’

타고난 수리성과 상하청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공력 지녀 명고 박근영ㆍ조용안이 함께하는 무대, 배연형 연구가의 해설 더해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완창판소리-송재영의 춘향가’를 10월 16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판소리 발표회와 연기‧연출 등 여러 방면에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송재영 명창이 동초제 ‘춘향가’를 완창한다. 송재영 명창은 어린 시절 장터에서 우연히 국악 공연을 보고 소리에 매료됐다. 화가를 꿈꾸며 비사벌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우리 소리의 전율을 잊지 못해 창악부로 진로를 변경해 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조선 후기 8명창 가운데 한 명인 이날치의 후손이자 동초제 계승자 이일주 명창을 40여 년 동안 스승으로 모시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다. 송 명창은 젊은 시절 득음을 위해 혹독한 훈련도 서슴지 않았다. 지리산 구룡폭포에서 100일 동안 판소리 발성 훈련을 하는 것은 물론, 쉬어서 나오지 않는 목을 홧김에 북채로 때리기도 하고 인분을 마시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2003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받아 명창의 반열에 오른 그는 2004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심청가’ 완창을 시작으로 니리 안팎에서 활발한 국악 활동과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며 전통의 보존과 전파에 힘쓰고 있다. 지난

사라져가는 여인숙의 뒷모습, 그 안의 삶

이강산 사진전 <여인숙>, 10월 19일부터 류가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다큐멘터리의 어원이 ‘증거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록’이라는 뜻의 다큐멘트(document)이니, 허구가 아닌 현실을 다룬다는 점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담아내는 대상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이번 전시를 여는 이강산은 스스로를 그냥 사진가라고 하지 않고 꼭 ‘다큐멘터리사진가’라고 이른다. 또 2007년에 시작해 6회째인 개인전의 모든 제목 앞에도 ‘휴먼다큐’를 붙임으로써 자신이 찍는 사진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현실 속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을 찍음으로써 우리 사회의 어떤 진실을 기록하고 드러내는 데 자신의 본령이 있다고 믿는 사진가인 것이다. 철거민의 실상을 담은 <집>과 무명의 장인들을 기록한 <명장>, 그리고 14년 동안 촬영 끝에 이제 책과 전시로 세상에 선보이는 <여인숙>이 모두 그 믿음의 결과물이다. 뒷골목의 전통 여인숙과 그곳을 삶의 거처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여인숙>. 이강산은 2007년에 포항 구룡포의 ‘매월여인숙’을 처음 흑백 필름에 담은 뒤로, 뒷골목의 전통 여인숙들을 기록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녔다. 대부분 이미

박영진 화가, 한가위 맞이 개인전 열어

노랑, 빨강, 파랑, 흰색, 검정의 어울림

[우리문화신문=김광섭 기자] 노랑, 빨강, 파랑, 흰색, 검정. . .​ 오방색은 다섯 방위와 다섯가지 색으로 자연의 상징이며, 우리의 문화이자 역사이고 전통이다.​ 화가 박영진은 오방색의 '꿈'을 주제로, 9월 16일(목)부터 29일(수)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작가에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붓을 들었던 것이 지금은 일상이 되었다. ​ 박영진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한가위 때 입었던 색동 저고리의 추억, 오색 고명과 우리 주위 곳곳에 담겨있는 오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님들의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조각보의 대비 위에 우리 산천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정성을 기울였다. 우리의 색깔과 순수한 우리 꽃들이 잊혀지지 않게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됨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전시회 개최 소감이다. ▲ 붓꽃, 116.7×91㎝ ​ 1994년 네팔로 떠난 스케치 여행은 교사에서 화가로 제2인생을 설계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후 틈틈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자연에서 얻은 환희와 기쁨을 화폭과 글에 담아 2014년

양금 윤은화 첫 작품발표 독주회로 펄펄 날다

처음 작곡된 ‘양금산조’로 큰 손뼉 받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with KT 5G 라이브홀에서 양금연주가 윤은화의 첫 독주회 및 첫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의어려움 속에도 좌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두 10곡 모두를 자작곡으로 올렸고, 그 가운데 9곡이 초연된 작품이다. ‘윤은화’는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양고주파’의 양금 연주자로, 그동안 다양한 작품과 활동을 통해 놀라운 속도의 연주와 폭발적 연주를 보여줬다. 이는 서양의 클래식ㆍ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그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가려고 하는 그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신진국악무대에서 산조로부터 다스름, 시나위까지 이어지는 그만의 새로운 작품을 선사했다. 네 살부터 음악을 시작한 '예술영재'인 윤은화는 그동안 미국, 일본, 프랑스, 태국, 타이완 등지에서 초청 순회공연을 해 왔다. 중국의 중점대학 100곳 가운데 하나인 옌볜대학 초ㆍ중고를 수석 졸업했고 서울대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윤은화는 중앙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옌볜대 초빙교수도 지냈고, 현재는 단국대학교 대학원과 명지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양금

풍요, 수확, 나눔의 계절 한가위!

국립국악원 한가위공연 <한가위만 같아라> 열어 한가위 연휴 9월 21일과 22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 진행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9월 21일(화), 22일(수) 낮 3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가위 공연 ‘한기위만 같아라’를 이틀 동안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음악인 경풍년(정악단)을 비롯해, 민요연곡(민속악단), 강강술래(무용단), 국악관현악(창작악단) 등을 연주한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소속 네 개 예술단원들이 모두 출연할 뿐만 아니라 소리로 세상을 비추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단장 서다혜) 단원 13명도 함께 출연해 창작국악동요 연주로 한가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동요 발굴과 보급을 위해 창작국악 동요를 꾸준히 발굴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한가위석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김소영 작), 숨바꼭질(박찬규 작), 에헤라디야(이한빛 작), 보름달 축제(김드리 작) 등 네 곡을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율동과 노래로 준비했다. 국립국악원 한가위 공연 <한가위만 같아라>는 오는 9월 21일(화), 22일(수) 이틀 동안 1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며, 코로나19로 인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