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와 함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문화제조창 갤러리 3·4·5관(충북 청주시)에서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연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곳곳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그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 공예문화와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는 16개 시ㆍ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231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대통령상에는 소중한 작가의 ‘연화’가 뽑혔으며, 전통 문방사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을 담아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함께 담아냈다. ▲ 국무총리상은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로, 커피도구를 운학문으로 장식하여 전통 무늬의 품격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하였다. * 운학문(雲鶴紋): 구름과 학을 새기거나 그린 무늬 이 밖에도 ▲ 국가유산청장상에 염색한 보릿대로 장식한 함인 ‘삼색구절함’(김은자 작가), 인화문과 십장생문 등으로 꾸민 다용도합인 ‘분청인화십장생문합’(이규탁 작가), 차나 다과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맷방석을 학 무늬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60. 명륜프라자 지하1층. ‘지구인아트홀’에서는 극단 지구연극의 <닫힌 문>이 펼쳐진다. 극단 지구연극은 <아이야 청산가자>(2000년 3월, 강현석 작, 차태호 연출, 문예회관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살아 있는 배우예술"을 신조로 연극의 본질과 배우예술의 값어가치를 중심에 두고 창작을 실천해 온 중견 극단이다. 극단 지구연극은 단순히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값어치에 관한 탐구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확고히 구축해 왔다. 극단 지구연극은 배우의 섬세한 표현과 무대적 상상력을 통하여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지향하며, 텍스트의 문학성과 무대 예술의 생동감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한다. 연극 <닫힌 문>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점점 멀어져 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지만, 세 사람은 누구도 진실한 속마음을 나누기 어렵다. 서로를 향한 시선은 일방적이고, 이해를 바라는 마음은 오히려 틈새를 더 깊게 만든다. 이 작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현시대 가족의 입장을 독특하게 다룬 연극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가 12월 18일(목)~21일(일) 모두 5회 아르코꿈밭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꿈밭극장 후원으로 열린다. (목ㆍ금 19시 30분, 토 15시ㆍ19시, 일 15시) 이번 작품은 플라멩코 춤과 ‘집시’라는 존재의 신체성을 중심으로, ‘엄마 김은’, ‘아빠 이성호’, ‘딸 이하은’ 이렇게 3인의 가족 사이 입장에 대한 오해와 화해, 성장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는 극단 ‘이야기양동이’의 청소년극 레퍼토리로, ‘2025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지원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우수 공연이다. 세 명의 집시가 들려주는 하나의 이야기 : 끈끈한 전통적 가족의 형태 넘어,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대한 고민 연극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는 집시 3인이 광장에 모여 한 가족의 이야기를 스페인의 춤인 플라멩코와 배우의 신체, 첼로와 기타가 어우러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작가 강주성은 본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에서 반드시 함께해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입장을 존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