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김세미의 수궁가’를 3월 20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라북도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소리꾼 김세미가 추담제 ‘수궁가’로 2021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첫 포문을 연다. 김세미는 어린 시절부터 외조부 홍정택 명창과 외조모 김유앵 명창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열다섯 살 무렵 홍정택 명창에게 본격적으로 소리를 배우며 ‘수궁가’를 익혔고 오정숙 명창에게서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이수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김세미는 탄탄한 공력과 정교한 너름새, 수려한 성음으로 상하청을 두루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1년 전국판소리명창경연대회(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립창극단 지도위원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궁가’는 현재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토끼와 별주부가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지략대결을 재치 있게 그린 작품이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문화재 보존처리에 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이로운 문화재 보존처리’라는 주제로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네 번째 목요일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모두 10부로 기획된 이번 콘텐츠는 ▲ 중요 문화재 보존처리 영상기록, ▲보존처리 일화, ▲ 문화재별 보존처리 방법 소개, ▲ 보존과학자 일상 공개(브이로그-영상 일기) 등 문화재 보존처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월 25일 목요일 아침 10시에 공개하는 첫 번째 영상은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은 어떻게 될까’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제516호)의 1호분 출토 금속유물 보존처리 과정과 유의 사항 등을 보존처리 담당자와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다. 영상 말미에는 시청자 참여 행사도 마련하여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영상 공개는 매월 네 번째 목요일 아침 10시에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UwAZiWBC9eVDFEQv--kBFQ)과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담은 ‘2021년 국립고궁박물관 주요사업’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5돌을 맞아 사회적 값어치와 국민 편의성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신속한 비대면 전시관람 콘텐츠 개발 등 새로운 시각의 전시와 문화재를 응용한 문화상품 개발로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 향유기반 확대로 ’문화로 행복한 삶‘ 구현“이라는 구상 아래 ▲ 왕실문화 콘텐츠 구성 및 보존관리 고도화, ▲ 국민 체감형 왕실문화 향유 서비스 제공, ▲ 왕실문화 정보 교류와 협력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안녕 모란’ 특별전, 로봇해설사 운영, 인천공항 전통문화미디어 조성, 소장품 삽화 공개, 종로구와 문화재보호사업 협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기술(IT) 교보재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외왕실 특별전의 하나인 ‘벨기에 교류전’도 준비 중이다. □ 주요전시 (특별전, 교류전) ㅇ 궁중 생활장식과 의례에 널리 활용된 모란과 관련한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에서 모란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7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