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3길 23. 태연빌딩 지하1층 ‘안똔체홉극장’에서는 극단 성난발명가들의 연극 <굿 닥터(Rhe Good Doctor)>가 무대에 오른다. <굿 닥터>는 미국의 유명 극작가 닐 사이먼이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들을 무대로 옮긴 옴니버스 연극이다. 197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넘게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체홉 특유의 섬세한 인간 관찰과 사이먼의 유쾌한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고전 코미디의 백미다. 체홉을 연상시키는 '작가'가 들려주는 여러 개의 짧은 에피소드는 사회적 계급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면서도, 재치 넘치는 유머와 세련된 풍자를 통해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깊이있는 통찰이 20세기 브로드웨이의 세련된 연극 언어로 재탄생되고, 21세기 무대에서 새로운 연출과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생명력을 얻게 된다. 출연진은 장관ㆍ남편 역에 송준영, 아반ㆍ피터 역에 서동현, 줄리아ㆍ부인 역에 김다님, 조수 역에 장주연, 장관 부인 역에 최승주와 그밖에 김수경, 조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7월 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실감 전광판과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 실감콘텐츠 <데니태극기>를 공개한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가 디지털 애셋으로 구축되어 대형 전광판에서 다시 펄럭이는 영상에는 1890년부터 135년 동안 이어진 우리의 역사와 눈부신 현재를 오롯이 담았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부 대형 전광판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데니태극기 데니태극기는 고종(高宗, 재위 1863-1907)이 미국인 데니Owen N. Denny(1838-1900)에게 내려준 태극기로 202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데니는 1886년 조선 정부의 외교 고문으로 부임해 4년 동안 고종의 곁에서 외교, 법률, 경제 분야의 정책을 입안하였고 조선의 주권을 주장한 외교관이다. 데니는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때 고종이 이 태극기를 데니에게 내려준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남아있는 옛 태극기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며, 초창기 태극기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1981년 후손 윌리엄 랠스턴William C. Ralston이 국립중앙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7월 30일(수) 낮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박지훈 여행 전문 안내원과 함께 차와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어우러지는 오전의 기획공연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이번 다담의 7월 무대에서는 박지훈 여행 전문 안내원이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해 현실을 벗어나 마음을 가볍게 해줄 이야기를 전한다. 박지훈 안애원은 ‘외국은 좋지만, 이방인처럼 살기는 싫은 분들’, ‘매번 똑같은 여행이 지겨운 분들’, ‘여행을 삶의 활력소로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특별한 쉼과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지훈 여행 안내원은 대기업 품질경영팀 대리라는 안정된 길을 뒤로하고 ‘여행 안내원’이라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64개 나라 300여 도시를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해하고, 느끼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진솔한 정보들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박지훈 여행 안내원은 현재 문화 예술 여행사 ‘아르뜨(Arte)’ 대표로 국립중앙박물관, M컨템포러리 등 주요 전시에서 안내원으로 활동 중이며, EBS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