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6년 첫 번째 대형 신작 <귀향(歸鄕)>을 4월 23일(목)부터 4월 26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춤의 서정성에 연극적 서사를 결합한 무용극으로, 관객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을 불러낸다. <귀향>은 드라마적 서사를 한국춤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예술감독 김종덕이 <사자의 서>(2024)에 이어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두 번째 신작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김성옥의 시 「귀향」을 창작 동기로 한 작품으로, 어머니와 아들의 사이에 쌓인 내면의 기억과 감정을 주된 소재로 삼았다. 작품 속 ‘귀향’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차원을 넘어 감정과 기억, 관계의 회귀를 의미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서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근원적인 감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작품은 1장 ‘저무는 꽃잎’, 2장 ‘귀향’, 3장 ‘꿈이런가’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저무는 꽃잎’은 인생의 끝자락에 있는 어머니의 현재를 표현한다. 삶의 회한과 인생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이 오는 4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7회 정기연주회 <합창, 재즈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통 합창을 벗어나 재즈의 자유로운 속성을 입힌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합창의 거장 밥 칠콧(Bob Chilcott)의 ‘Little Jazz Madrigals’를 시작으로, 춤곡풍의 한국 합창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여 우리 정서 속에 스며든 재즈의 색채를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의 후반부는 대중에게 친숙한 <Fly me to the moon>, <The Pink Panther> 등으로 재즈의 낭만을 전하며,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Cheek to Cheek>, <Hit the Road, Jack>, 그리고 영화 라라랜드의 삽입곡 <Another Day of Sun> 등을 화려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입체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관전 핵심은 합창과 재즈 밴드, 그리고 안무의 완벽한 조화다. 화려한 실력의 재즈 실내악 중주(쿼텟)이 현장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2026년 개막공연 산화비(山火賁)>(부제: 무형유산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다)를 오는 4월 11일(토)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아리랑’ 등 한국적 소재와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피리정악과 대취타, 태평무, 서도소리, 갓일, 금박장, 굿, 북청사자놀음, 종묘제례악과 일무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종목들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공연 제목 <산화비(山火賁)>는 주역의 22번째 괘에서 착안하였으며, ‘본질 위의 단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무형유산이 가진 본연의 빛남을 관객들에게 선사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자 하는 바람을 상징한다. 공연은 무형유산이 오늘날 예술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두 7개의 주제(숨ㆍ소리ㆍ선ㆍ빛ㆍ판ㆍ예ㆍ화합)로 구성된다. * 주역(周易): 음양과 64괘의 상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변화 원리를 설명한 동양의 고전 먼저, ‘피리정악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