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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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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 중동 공예시장 확장 위한 새로운 접점 마련

두바이서 한국공예전 〈Craft in Transformation〉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아래 공진원)은 중동지역 문화예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두바이 현지 공예전문 갤러리와 협업한 한국공예전 〈Craft in Transformation〉을 연다. 이번 전시는 중동을 단순한 나라 밖 홍보 거점을 넘어, 한국공예의 문화적 값어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획됐다. 최근 중동지역은 글로벌 아트ㆍ디자인 승강장(플랫폼)의 진출이 잇따르며 문화예술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디자인 마이애미의 중동 진출 예고, 프리즈 아부다비 개최 등의 국제적 흐름 속에서, 공진원은 2023년 두바이 디자인 다운타운 참가를 계기로 중동 시장의 잠재력과 한국공예에 대한 현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공예를 더욱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현지 수요를 여러모로 탐색하기 위한 후속 전략의 하나다. 전시는 두바이의 공예 전문 공간인 더블제이 컬렉티브 갤러리(Double J Collective Gallery)와의 협업으로 열리며, 도자ㆍ금속ㆍ섬유ㆍ장신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공예 작가 20인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현지 공예 시

말과 인간ㆍ식물의 관계를 조명한 특별전시 개막

국립수목원, 유물과 식물에 담긴 ‘말’의 이야기를 만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띠해를 맞아, 말(馬)이 지닌 상징성과 그 의미가 유물과 식물에 어떻게 담겨 전해져 왔는지를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2월 3일(화)부터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 속에서 말이 차지해 온 역할과 의미를 회화ㆍ고문헌ㆍ식물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풀어내며, 인간의 삶과 문화, 그리고 식물의 기록과 이름 속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로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그림 속 말과 인간의 삶’에서는 회화와 기록 속에 등장하는 말의 모습을 통해, 이동과 노동, 권위와 염원 등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온 말의 상징적 의미를 살펴보고, 2부 ▲‘식물에 새긴 말의 흔적’에서는 《양화소록》과 《산림경제》 등 산림박물관의 유물인 고문헌을 통해 말과 식물의 관계를 조명한다. 3부 ▲‘식물 이름의 유래’에서는 마가목과 우산마가목, 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등 식물명에 담긴 언어ㆍ문화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말띠해를 맞아 말과 식물이 우리 문화와 삶 속

131년 만에 모습 드러낸 외교의 지도 ‘미국공사관 배치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 〈서울 속 미국, 워싱턴 속 대한제국 – 두 공사관 이야기〉 서울–워싱턴 D.C. 자매결연 20돌 기념, 두 도시에 남은 공사관의 역사적 궤적 조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주한미국대사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워싱턴D.C. 자매결연 20돌을 기념하는 로비 전시 <서울 속 미국, 워싱턴 속 대한제국 - 두 공사관 이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06년 맺은 두 도시 사이 자매결연 20돌을 축하하고, 19세기 말 두 나라 외교의 상징적 거점이었던 ‘공사관’을 통해 한미 우정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지난 1월 27일(화)부터 3월 29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895년에 그려진 ‘주한미국공사관 배치도’ 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이 유물은 당시 정동에 자리 잡았던 주한미국공사관의 건물 배치를 상세히 보여주는 도면이다. 당시 미국 외교관들이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개조하지 않고 공사관으로 사용하며, 초기 수교 과정에서 상호 문화적 존중을 실천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사료다. 전시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서울 정동과 워싱턴 D.C. 로건 서클에 각각 세워진 공사관을 통해 두 나라 외교 현장을 조명한다. 처음 공개되는 배치도를 통해 한옥을 외교 무대로 삼았던 주한미국

손말틀 화면에 너무 많은 삶을 맡겨버렸다

대학로 파랑새극장, 연극 <완벽한 타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파랑새극장(구. 샘터파랑새극장) 1관에서는 연극 <완벽한 타인>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서로를 전부 알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관계는 종종 "당신이 무엇을 숨기는지 묻지 않겠다"라는 약속 위에서 유지된다. 그 약속은 비겁함일 수도 있고, 배려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 경계에서 매일 살아간다. <완벽한 타인>이 잔인한 이유는, 거짓말이 들통나서가 아니다. 들통난 거짓말보다 더 무서운 건, 그 거짓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관계를 지탱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진실은 언제나 선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보다, 사람을 벌거벗긴다. 그 벌거벗음 앞에서 우리는 누구나 추해질 수 있다. 연출 고해성은 “이번 공연에서 나는 '폭로' 자체보다, 폭로 이후에 남는 공기, 그 공기를 무대 위에 남기고 싶었다. 모두가 같은 식탁에 앉아 있는데도, 각자의 스마트폰 속에서 각자의 세계로 도망치는 모습. 서로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서로를 더 붙잡는 모순. 그것이 현대의 관계가 맺은 가장 낯익은 공포라고 느꼈다.”라고 말한다. 또 그는 “위에

새해맞이 상서로운 전승공예품 특별전 「길상만물」

전통 의복, 소반, 나전함 등 길상의 의미 담긴 전승공예품 250여 점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와 함께 오는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뮤지엄 4층(서울 중구)에서 전승공예품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吉祥萬物)-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을 연다. * 길상(吉祥) : 운수가 좋을 조짐 / 만물(萬物) : 세상에 있는 모든 것 2026년 설날을 맞아 전통공예품에 담긴 ‘길상(吉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인 「옛 제일은행 본점」을 새로 단장해 재개관한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과거 경제의 중심이었던 장소에서 전통공예로 오늘의 삶을 돌아보는 일은, 역사와 현재, 물질과 정신을 잇는 상징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전시 감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한 강재영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가 맡았다. 전시는 수복강녕*, 의, 식, 주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이 담긴 작품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과 현대 디자이너들의 협업 기회를 마련하여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전승공

국무 이용녀 만신, 새해 대운 여는 ‘진접굿’ 열어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서 한 해의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월 28일(토) 국가무형유산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자 국무(國巫)로 불리는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진접굿을 극장 무대 위에서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진접굿은 황해도의 무당이 자신이 모시는 신령에게 진찬을 차려 올리고, 단골과 공동체의 무사태평ㆍ무병장수ㆍ부귀공명ㆍ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굿이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새해맞이굿, 꽃맞이굿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으나 모두 신에게 감사하고 현세의 길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용녀 만신이 외할머니 신촌 만신으로부터 이어받은 황해도 고제 진접굿의 법도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용녀 만신은 1988년 내림굿을 받은 이후 신촌 만신류의 굿을 계승ㆍ전승해 온 인물로, 문서가 좋고 영험하며 막힘없는 굿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청울림, 일월맞이, 칠성거리, 성수거리, 장군거리, 대감거리, 마당거리 등 진접굿의 주요 거리들을 풀어내며, ‘영혼과 예술을 위한 365분’의 대장정을 펼친다. 기획ㆍ연출을 맡은 진옥섭은 “이번 ‘진접굿’은 새

선릉아트홀 [불휘기픈소리], 2월·3월 무대 전통의 깊이

1월의 열기 이어 3월 7일까지 30여 회 공연 대장정 지속 실력파 중견ㆍ신예 예술가들의 산조·판소리·풍류 무대 잇따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1월 2일 화려한 막을 올린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의 전통예술 기획공연 '2026 선릉아트홀 제8회 [불휘기픈소리]'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2월과 3월, 대장정의 후반부 무대를 이어간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불휘기픈소리’는 용비어천가의 구절처럼 흔들리지 않는 전통예술의 뿌리를 내리고자 기획된 선릉아트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2018년 개관 이후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240여 회의 공연을 제작하며 전통예술가들에게는 선망의 무대로, 관객들에게는 믿고 보는 고품격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3월, 더욱 치열해진 예술적 공력의 현장 1월의 열기를 이어받는 2월과 3월 무대는 더욱 탄탄한 기량의 예술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출연자에게는 고도의 공력을 요구하고 관객에게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진검승부’의 장이다. 특히 한 시간가량 이어지는 산조와 풍류, 그리고 두 시간에 달하는 판소리 완창 무대는 예술가들의 역량을 가장 순수하게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월부터 무대에 오르는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소승연(거문고), 오소리(풍류), 조혜진(타악), 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