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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양화가 정일모, "자유의 문" 개인전 진행 중

서울 나우리아트센터, 내가 원하는 인생이 펼쳐지길 염원하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으로 표현했다. 밝고 익살스러운 사람의 몸짓과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특징만 살린 단순화한 이미지로 감상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서양화가 정일모 작가는 오는 7월 1일(금)까지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자유의 문"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중에 있다. 제주도에 머물며 만났던 사람, 들녘, 마을, 오름 등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삶의 자유를 찾아 내가 원하는 인생이 펼쳐지길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2년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제주 연작 시리즈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2021 "푸른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자유의 문"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제주를 창작 동기로 한 2번의 전시 내용이 연계성이 있으면서 작품의 성숙함도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본문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벗어남을 만끽하여 개인적 삶의 정화와 작가적 창의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며,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잠재된 의식이 다채로운 채색과 그림 속 곡선의 조합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모든 곳이 재미있었다. 에메랄드 바다와 빛을 보면서 가슴이 트이고, 너무 아름다워 숨이 턱 막히기도 했다. 매일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의 빛깔이 고마웠으며, 마을 곳곳을 산책할 땐 고향을 만난 듯 편안했다. 나무와 들판 안에서 숨이 편해졌다. 제주의 하늘은 너무 다르고 신비로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고 고즈넉한 카페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게 하는 이색적 풍경들에 정지된 감동. 놀다 보니 표현하고픈 것들이 하나둘 쌓여가고 저녁에는 그림을 그리고 드로잉 작업을 했다. 여행을 통해 찾은 선물은 내 삶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난 사람과 장소는 기억으로 저장된 일기장 같은 것으로 그때 느낀 감성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 작품으로 만들었다.

 

정일모 작가는 "작가로서 변화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과 답답함을 환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여행을 떠났다. 자연에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자연을 접하며 멀리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에서 성찰과 희망을 되새기며 그림으로 연결시켜 많은 분과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개인전 21회를 열고 단체전 100여 회 이상 참여한 중견작가로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든 창작품으로 전시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