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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꿈새김판 현수막, 도서대출 대여가방으로 재탄생

서울꿈새김판의 공감메시지, 폐자원 우수사례 전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근심 걱정은 수박씨 뱉어내듯 툭툭” - 푹푹 찌는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와 이미지로 서울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서울꿈새김판 현수막이 서울도서관 도서대출용 대여가방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꿈새김판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가방은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이 대출한 책을 담아갈 수 있는 가방으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한 새활용 제품이다. 가방에는 현수막 이미지를 프린트해 더욱 많은 시민과 꿈새김판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대여가방은 서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는 회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3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이번 꿈새김판 현수막은 활용한 도서대여가방은 그동안 마대, 모래주머니 등으로만 제작되던 폐현수막의 활용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 디자인기획력과 제품생산 공정을 갖춘 새활용 기업과 연계해 폐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원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통해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새활용 기업과 연계하여 폐현수막을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