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 넓게 보기

책을 통해 인생2막 준비해볼까?

책 문화행사 이어지는 2023년, ‘4050 책의 해’로 시작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대한민국 독서대전, 4050 책의 해, 세계 책의 날, 지역서점 독서모임 등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연중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책 문화 행사들을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국민 독서율*과 문해력을 향상하고,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성인종합독서율 47.5%, / 독서장애요인: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6.5%),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26.2%) 등

 

  박보균 장관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바탕에는 책이 있으며, 책은 문화적 상상력의 원천”이라며, “누구든지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낚아채고, 상상력과 소설적,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월 4050 책의 해 출범식, 3월 책의 도시(고양) 선포식, 4월 세계 책의 날

 

  먼저 2월 15일(수) 오후 2시,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출판·서점·독서·도서관·작가 관련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는 ‘4050 중장년 책의 해’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세대이자 인생의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4050 세대에게 책 읽기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면·비대면을 통한 홍보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쳐 4050 세대의 독서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 현 4050 세대는 과거 X·Y세대로 불렸으며, 여전히 젊다는 인식과 자신에게 집중하는 정체성, 취향이 확고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젊은 중년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도서 구매력은 높으나 20·30대보다 독서율은 낮은 세대(40대 49.9%, 50대 35.7%/ 20대 78.1%, 30대 68.8%)

  ** ‘2018 책의 해’ 이후 생애주기별 세대 대상으로 2020년 청소년, 2021년 고령층 60+, 2022년 청년 ‘책의 해’ 홍보캠페인과 독서프로그램 운영

 

 

  이어 고양특례시는 문체부와 함께 3월 22일(수),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책의 도시 고양’ 선포, 슬로건 발표, 작가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고양특례시는 선포식 이후 지역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계속 운영한다.

 

  *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기초지자체 한 곳을 공모를 통해 책의 도시로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지역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함. 올해 개최지로 지난해 9월 고양특례시를 선정.(’20년 제주시, ’21년 부산시 북구, ’22년 원주시 등)

 

  4월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 23.)*을 맞이해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4월 23일(일)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와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세계 책의 날 유래)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4. 23.)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

 

 9월 독서의 달 ‘2023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으로 연중행사 대미 장식

 

  9월에는 올해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 고양꽃전시관 등에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9. 1.~3.)를 개최하며 연중 책 문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기간에 고양시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거운 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체험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강연·공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행사를 짜임새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연중프로그램과 본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전주, 원주 등 기존 독서대전 개최지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독서대전’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문체부는 풀뿌리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에서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경비를 일부 지원하고, 지역서점이 지역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낙후된 서가를 개선할 비용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서점 누리집 ‘서점온(booktow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