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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어떤 모습일까?

문화비축기지, 아세안과 한국의 다채로운 가면 예술 관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협력하여,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전시를 오는 9월 22일(금)부터 11월 12일(일)까지 T5 이야기관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과의 프로그램 교류 협약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문화를 주제로 전시하는 것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 아세안문화원(ACH)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의 역사, 사회 및 문화를 소개하는 기관이다.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은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수공예 기술과 정신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다양한 ‘가면’과 ‘가면극’을 통해 인류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부캐(또다른 캐릭터)와 아바타 같은 가상 현실 내에서의 두 번째 자아가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며 감상하면 좋다.

 

 

 예로부터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는 사냥이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물을 모방한 가면을 사용했으며, 가면을 통해 사회적 불의와 부패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예술적 표현도 이루어졌다. 가면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연기하여 삶의 다양한 측면을 표현하고, 약자들이 사회의 불의와 부당함을 표현하고 위로를 얻는 예술적 표현의 수단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면의 다양한 기능과 유래를 기반으로, 전시는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 [가면의 유래]: 주술적 목적의 가면과 공연용 가면들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한다.

○ [신화적 재현]: 아세안 지역에서 고대 힌두교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극화한 가면극을 살펴본다.

○ [대안의 현실]: 베트남의 '뚜엉(핫보이)'을 소개하여 도덕적 메시지가 담긴 전통 가극을 소개한다.

○ [개성의 표현]: 필리핀의 '마스카라 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에서 사용되는 가면들을 소개하여 화려한 예술적 표현을 탐구한다.

○ [한국의 탈]: 2022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기념하여 해당 가면 중 일부를 선보인다.

 

 전시는 T5 이야기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매주 주말마다 2회(11시, 15시) 전시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해당 시간에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전시설명회(도슨트) : 10월부터 주말마다(토, 일) 2회차 진행(11시, 15시)

 

 <또 다른 얼굴들 :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비축기지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된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이 전시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반영한 가면과 가면극이 지닌 사회적 메시지와, 문화예술의 힘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 교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