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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적을 넘어, 국악으로 하나되는 청년 예술인 무대

<시나위 스펙트럼> 공연 열어: 12.10.(화) 한국문화의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오는 12월 10일 <2024 한국문화의집 KOUS 국악콘서트-시나위 스펙트럼(SINAWI SPECTRUM)> 공연을 한다. 공연은 한국문화의집 KOUS(서울 강남구)에서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시나위 스펙트럼>은 ‘시나위*’와 ‘스펙트럼’을 결합한 공연명으로, 여러 나라의 청년들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전통음악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 시나위: 한국 전통 음악에서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의 형식을 일컬음

 

 

프랑스, 미국, 카메룬,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등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국적의 청년 예술인들이 <시나위 스펙트럼> 공연의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에서 온 소리꾼 마포 로르(Mafo Laure), 미국 국적의 가야금 연주자 최 스칼렛, 카메룬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아쟁을 전공하고 있는 최은지, 우리나라 전통춤과 플라멩코를 접목한 창작무를 선보이는 스페인의 무용가 알레산드로(Alessandro),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팀 토런(Turon) 등이 그 주인공이다.

 

공연은 ▲ 마포 로르(Mafo Laure)의 ‘판소리 제비노정기’, ▲ 최은지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 무용가 알레산드로(Alessandro)와 기타리스트 이준호의 플라멩코와 한국 전통 즉흥무를 접목한 창작무, ▲ 최경만 피리 명인과 최 스칼렛의 피리‧가야금 병주, ▲ 우즈베키스탄 팀 토런(Turon)의 다브로노브 샤흐버즈(Davronov Shahboz)와 바자로브 모자파르(Bozorov Muzaffar)의 우즈베키스탄 전통 타악기 및 현악기 연주로 진행된다. 여러 나라에서 온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다른 나라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국제적인 공연 경험이 풍부한 ‘노름마치’의 김주홍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아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가야금 연주자 최 스칼렛이 한국어와 영어로 공연의 진행을 맡는다. 2개 국어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다양한 국적을 가진 관람객들이 언어의 구애 없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시나위 스펙트럼> 기획공연의 실황 영상은 추후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02-3011-1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연 당일 저녁 6~7시 사이 한국문화의집 KOUS 앞마당에서는 붕어빵을 맛보고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전 잔치도 마련된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국가유산진흥원의 <시나위 스펙트럼> 공연으로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공연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