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3월, 완연한 봄을 맞이해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두 번째 공연을 오는 3월 26일(수) 낮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이번 3월에는 봄을 맞이해 ‘봄, 잠자고 있던 미생물을 깨우다!’를 주제로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미생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미생물의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진리와 지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이야기 손님 김응빈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출연과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응빈의 응생물학’을 운영하며 모든 생명체의 신비로운 특성과 생명과학을 대중들이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은 이야기와 어울리는 국악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날의 흥취를 담은 가사 ‘춘면곡’을 정악단이, 사랑하는 사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내 고향의 봄’, 다양한 꽃의 이름을 흥겹게 부르며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꽃타령’을 가야금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오는 4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동대문에 있는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전통상설공연 ‘2025 광무대 목요풍류’를 연다.개화기 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던 역사적 명소인 옛 ‘광무대’ 터에 세워진 전통공연창작마루 소극장 광무대는 현재 소규모 전통공연에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시작해 5주년을 맞이한 ‘광무대 상설공연’은 올해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로 정례화해 유료 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은 전통예술을 일상에서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광무대 목요풍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진 예술인부터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 명인들까지 38개 팀이 공모를 통해 뽑혀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전통공연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며 광무대의 명성을 재현할 깊이 있는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은 전통공연의 멋과 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2025 광무대 목요풍류’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4월부터 5월, 그리고 9월에 거쳐 모두 29회의 국악 공연을 서울의 4대 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에서 연다. 연간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4대 궁에서의 이번 공연은 나라 안팎 관광객들에게 우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유‧무형유산의 값어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조선 전기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궁중에서 직접 연주되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궁중음악과 무용,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창덕궁 연경당, 1828년 순원왕후 사순잔치 창덕궁 연경당에서는 1828년 순원왕후 사순잔치에 연행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효명세자가 창작한 춤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이 출연하며, 공연은 4월 8일(화)부터 12일(토)까지 모두 6회 진행된다. ※ 4월 8일(화)~12일(토) 평일 15:00, 주말 11:00, 15:00 2회 공연 창경궁 통명전, 1848년 무신년 야진연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1848년 순원왕후 육순잔치에 연행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0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폭넓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를 연주한다. 이 곡은 국립국악원 제작 「듣고 싶은 우리음악」 시리즈에 손말틀(휴대폰) 벨소리용 음원으로 처음 수록됐으며,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메트로(1~4호선)에서 환승역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이다. 흥겨운 전통 장단에 얹어진 친숙한 멜로디에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희망찬 오늘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정오의 협연’에서는 2024년 뽑힌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실력을 차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미인>을 4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온 국립무용단이 2025년 공개하는 첫 번째 신작이다. 국내 각 분야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과 함께 한국춤에 내재한 아름다움의 값어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연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부터 연극ㆍ영화ㆍ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연출가’ 양정웅이 맡았다. 양 연출은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을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으뜸 창작진이 뭉쳐 독창적인 방식으로 한국의 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무는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 정보경이 담당한다. 최근 엠넷(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한국무용 코치이자 전국 탐방 총안무감독으로 대중에게 한국무용의 매력을 널리 알린 정보경은 “전통적 형식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춤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한국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싶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작고 15주기를 맞은 이상규 작곡가를 기리며 그의 대표작들과 위촉곡으로 구성한 국악관현악 무대 ‘작곡가 시리즈 Ⅳ-이상규’를 오는 3월 27일과 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작곡가 시리즈’는 창작국악의 토대가 된 대표적인 작곡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작곡가 이상규의 대표작인 <16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 해금 협주곡 <수나뷔>, 대금 협주곡 <대바람 소리>, 피리 협주곡 <자진한잎>과 그의 장녀 이경은 작곡가에게 위촉한 <불멸의 밤>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3.27.)에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주자인, 피리에 안은경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 대금에 김정승 서울대 교수, 해금에 강은일 단국대 교수가 협연에 나선다. 두 번째 날(3.28.)에는 초연 당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피리에 정재국 명인, 대금에 임재원 서울대 명예교수, 해금에 양경숙 전 서울대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이상규(李相奎, 1944~2010)는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이 2025년도 국립국악원의 주말 어린이 공연인 ‘토요국악동화’에 출연할 작품의 제작 공모를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국악으로 구성된 극을 통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2016년 3월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75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무대 공사로 인해 8월을 빼고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9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토요국악동화 출연 작품 제작 공모는 이번이 처음으로 모집 대상은 어린이 국악극 제작이 가능한 단체 또는 개인으로 제작할 작품은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작품에 사용할 음악은 국악기 위주의 편성에 국악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해야 한다. 마지막 공모 작품은 모두 2개 단체(또는 개인)(이하 단체)를 뽑을 예정이며 뽑힌 단체에게는 제작 규모에 따라 1,500~2,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준다. 뽑힌 단체가 제작한 작품은 올 하반기인 10월과 11월 토요국악동화 무대에 오르며 출연료는 별도로 준다. 또한 국립국악원 초연 이후 다른 공연장에서도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월 27일(목)까지이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악원 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만들기’의 하나로 기획된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3월 17일(월)에서 20일(금)까지 접수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은 국악 공연의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을 만들어 보는 나흘 동안의 과정이다.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의 교육 과정은 ‘장애의 이해와 접근성 개념과 국악의 특수성 이해’, 접근성 높은 국악 관련 ‘공연 기획과 기술 익히기’, ‘리허설과 기술 연습’, ‘공연 발표와 피드백’ 등으로 구성한다. 워크숍은 (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이자 소리극 <옥이>, 뮤지컬 <합★체>, <푸른 나비의 숲> 등 20여 년 동안 장애ㆍ비장애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접근성 높은 공연’ 다수를 무대에 올린 김지원 연출과 모두 8명의 강사와 장애예술인이 함께 진행한다. 워크숍 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이 오는 3월 경북 포항(7일)과 안동(14일) 두 곳에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작 <상선약수>를 선보인다. 2025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국립국악원이 전국의 각 지역 공연장을 찾아가 국립국악원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는 사업으로, 이번 3월 경북 지역 무대에 오르는 <상선약수>는 지난해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으로 초연하여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대규모 공연이다. 연출을 맡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충한 예술감독은 도덕경의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라는 뜻에 착안해 한국 전통춤이 물과 같이 시대를 거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우리 삶의 공동체 값어치를 담아낸다는 철학을 표현하였다. 작품의 주요 구성은 태평무와 훈령무, 한량무와 백처용무 등 전통춤을 소재로 세부 주제와 이야기를 가지고 새롭게 춤을 안무하고 구성했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세트와 배경, 환상적인 조명, 신비로움을 더하는 영상 등으로 관객들에게 전통춤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2024년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부로 수행된 ‘한국 전통 무늬 데이터 구축사업’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전통 무늬 데이터 구축사업’은 에이치씨아이플러스㈜가 주관하여 국가유산진흥원, ㈜리스트,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 한국 전통 무늬를 왜곡하여 생성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통해 전통 무늬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분석 시범 본보기를 개발했다. 유적건조물, 등록문화유산, 생활소품 등 우리나라 전통 무늬와 관련된 24,536 꾸러미의 데이터를 구축을 끝냈으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기초 자료는 국가유산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제공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로 인공지능 견본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한국 전통 무늬 이미지를 더욱 정확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또한, 의미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