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이 두 명의 예술가가 호흡을 맞춰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2026 선릉아트홀 제9회 [I AM YOU]의 출연자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I AM YOU]는 두 예술가의 호흡을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축제다. 본 축제는 단순한 공연 기회를 넘어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지도와 음원 제작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동반되는 성장형 프로젝트로, 그간 전통예술계의 참신한 인재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이번 축제는 오는 7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5달 동안 이어지며 뽑힌 예술가들에게는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밀착 지도 기회가 제공된다. 이 과정에는 강은구(사람에서 사람으로 창작집단 MoR 대표), 김명옥(작곡가, 고등과학원 Fellow), 박상후(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장태평(작곡가, 지휘자) 등 전통예술계 명사 4인이 지도자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작품 발전과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예술가들 사이의 유대감을 높이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강화이다. 기존의 지도 시스템을 넘어 지도자와 참가자, 그리고 참가자와 참가자 사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3월 9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는 공연예술창작산실의 뮤지컬 <적토>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무대 위 적토마의 질주, <삼국지> 속 '적토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지극히 평범했던 말이 역사에 남는 명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전쟁의 역사를 관통한 적토마의 생애를 통해 고찰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 제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극단 '죽도록달린다'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선의 적벽대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삼국지>의 이야기다. 록, 발라드,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한 다채로운 넘버 말의 역동성에서 창작동기를 얻은 연출 미학의 정점이다. 12명의 배우로 빈틈없이 채워지는 무대와 독창적인 콘셉트와 압도적인 에너지로 선사하는 95분의 카타르시스! 출연진에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명마로 성장하는 '토적토' 역 신은총과 조민호, 작품 전체를 관장하는 '절영/해설' 역 최수형과 박민성,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10명의 '군마'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프로듀서/연출에 서재형, 극작/작사에 한아름, 작곡/음악감독에 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www.gugak.go.kr 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3월 20일(금) 낮 1시 30분,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악사전의 연희 개념과 범주’를 주제로 논의하고, 국악사전 내 악(樂)ㆍ가(歌)ㆍ무(舞)ㆍ희(戱)의 범주를 종합적으로 검토ㆍ정리하는 자리다.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으로 2022년 ‘궁중ㆍ풍류’ 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2023년에는 ‘민속’ 편, 2024년에는 ‘국악사ㆍ이론’ 편을 차례로 발표해왔다. 현재까지 모두 1,767건의 표제어와 그에 대한 설명과 7,800여 점의 복합매체(multi-media)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희 개념과 범주 설정의 방향성을 위한 첫 논의 국립국악원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여덟 차례의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열며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사전의 학문적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동안 토론회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공연예술박물관은 오는 9월 열리는 학술 세미나의 발표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예술 분야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후정의와 공연예술’을 주제로 한다. 공연예술박물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 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불평등ㆍ책임ㆍ제도 등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후정의’ 측면에서 공연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기후정의와 연계된 공연예술 제작 방식, 지속할 수 있는 극장 운영과 문화정책,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인식 변화 등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은 다양한 연구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자와 토론자는 모두 7인으로 구성되며, 공개모집과 편집위원 추천을 통해 뽑는다. 공연예술학, 박물관학과 주제와 관련된 분야의 연구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A4 1장 안팎 분량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음악ㆍ연극ㆍ무용ㆍ박물관 등 각 분야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공연예술문화연구』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뽑는다. 선정된 발표자의 원고는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 제5호에도 수록된다.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 학제 간 연구를 확장하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3월 19일(목)과 20일(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정악단 기획공연 <이습회(肄肄習)1932>를 연다. ‘이습회’는 배우고 익힌다는 뜻을 지닌 제목으로 1932년 제5대 이왕직아악부 아악사장 함화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정기연주회이다. 이번 공연은 1932년 제1회 ‘이습회’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당시 연주 목록과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정악단 단원들이 이야기가 있는 극의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궁중음악 전승의 계보가 현재의 연주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습회’는 궁중음악을 감상 예술로 확장한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당시 궁중에서 의례 중심으로 연주되던 아악은 합주 형식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습회를 통해 독주와 중주 중심의 감상 음악으로 무대화되는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궁중 안에서만 연주되던 음악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함으로써 궁중음악이 공공의 예술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격랑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도 아악의 전통을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했던 음악가들의 결단과 실천이 담긴 무대였으며, 19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손다혜ㆍ홍민웅>(아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뽑힌 손다혜ㆍ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 동안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나라 안팎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했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공연 종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돌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뽑힌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ㆍ뮤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이하 <보허자>)를 3월 19일(목)부터 3월 29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조선 제7대 임금 세조(수양대군)와 그의 권력욕으로 희생된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을 소재로 한 창작 창극이다. 2025년 초연 당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입힌 섬세한 서사로 호평받으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으로,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작품의 칭작 동기가 된 ‘보허자(步虛子)’는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전래하여 조선 궁중음악으로 자리 잡은 악곡으로, 무병장수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창극 <보허자>는 ‘허공을 걷는 사람’이라는 악곡 이름의 함축적 의미에 집중했다. 작품은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동경하지만, 현실의 굴레에 묶여 발 디딜 곳 없이 허공을 거니는 듯 위태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운명을 은유한다. 극은 수양대군이 동생 안평대군과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는 계유정난(1453년)을 배경으로 하되 참혹한 비극 자체보다 27년 뒤 역사의 어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영국 주요 연극 무대의 화제작을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NT Live를 4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올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10주기이자 조지 버나드 쇼 탄생 170돌을 맞아, 영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작품 <햄릿>과 <워렌 부인의 직업>을 선보인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공연의 현장감을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 전 세계 극장에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2014년 NT Live를 국내 처음 들여온 국립극장은 <워 호스>, <프랑켄슈타인>, <코리올라누스> 등 모두 33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나라 밖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2025년 영국에서 공연된 최신작 <햄릿>과 ㅠ<워렌 부인의 직업>을 국내 처음 공개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권력 구조 속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존재의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대표적인 비극이다. 2025년에 선보인 <햄릿>은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긴장과 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이 2026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로 오는 3월 12일(목)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 <봄마중>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봄’이라는 계절적 설렘을 서양 음악의 정교함과 우리 가곡의 깊은 서정성으로 풀어내며,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여러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일 근대 음악의 거장 힌데미트의 <6개의 노래(6 Chansons)>와 세계적인 합창 작곡가 이만트 라민쉬가 재해석한 <성불사의 밤>을 통해, 서양 작곡가의 시선으로 투영된 이국적이고도 낯선 서정미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안효영 작곡가의 위촉곡 <소낙눈>은 춘천 김태경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24년부터 춘천시립합창단이 추진해 온 ‘지역 문학 소재 합창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연 후반부에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우리네 '흥'이 살아있는 무대를 펼친다.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난감하네>와 <전래놀이 노래>를 선보이며, 합창의 경계를 국악의 영역까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연결해 대표 공연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뽑혀,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무언어) 연희극으로, 전통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값어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ㆍ북ㆍ징ㆍ꽹과리ㆍ바라 등 풍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만 3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약 60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