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4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茶談)’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방송인 황수경의 진행으로 연다. 이번 공연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해 ‘인공지능(AI)으로 다 되는 세상, 지금 나의 위치는?’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품격 있는 우리 음악을 즐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은 인공지능 시대에 많은 이들이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과 거리감에 주목한다. 그는 ‘나는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인공지능은 젊은 사람들 얘기 아닌가?’와 같은 대중의 고민에 대해,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더 잘해야 할까’라는 부담스러운 접근 대신 ‘인공지능 시대에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송길영 전문가는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작가로,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일상의 기록을 관찰하며 데이터 속에서 변화의 흐름을 알기 쉽게 전달해왔다.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2025년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의 수상작 10곡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모아듣기(Playlist) 영상을 제작해 국립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gugak1951)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모아듣기(Playlist)영상에는 지난해 8월 공모전에 출품된 44곡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2025년 10월에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진행한 927명의 대중 평가를 거쳐 뽑힌 10개의 수상작이 담겼다. 이번 영상에서는 판소리와 사물놀이 장단, 가야금 산조, 태평소 시나위 선율 등을 현대 하우스 음악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국악 음향을 구현한 김관우의 대상작 ‘흥! 부자 흥부’을 비롯해 춘향가 사랑가를 바탕으로 사랑의 서사를 확장해 표현한 장나래ㆍ조한듬의 우수상 수상작 ‘업고놀자’, 심청가의 한 대목을 재즈 빅밴드와 결합해 뮤지컬 같은 감각의 퓨전 재즈로 풀어낸 박혜원의 ‘아이고 아버지’를 감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4월 17일(금) 낮 1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2026년 제2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음고 관련 새 올림말의 층위 체계 설정'을 주제로 진행되며, 음고와 관련하여 균형 있는 표제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올림말 체계 정비와 음조직 기술 일관성 점검 토론회의 핵심 의제는 '음고 관련 신규 표제어의 층위 체계 설정'이다. 새 올림말 목록을 검토하고 표제어 간 층위를 정리하여 균형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영산회상ㆍ가곡 관련 표제어에 쓰인 음고 용어와 이론을 검토하고, 사전 전체에서 일관된 기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발제는 최헌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으며, 김정희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성기련 서울대학교 교수, 정경조 국립부산국악원 학예연구사, 최선아 서울대학교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좌장은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사전의 기술 체계 정교화로 학문적 완성도 강화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모두 여덟 차례의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통해 올림말 분류와 이름, 고문헌과 고악보의 기술 체계, 종목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4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 Ⅱ>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곡의 이름과 그 ‘아명(雅名, 악곡명을 점잖고 우아하게 바꾸어 부르는 이름)’을 창작 동기로 한 일곱 편의 창작 실내악을 초연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욱, 김영상, 김정근, 라예송, 이예진, 이재준, 황재인, 일곱 명의 작곡가에게 위촉하여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의 이름 위에 각기 다른 개성의 작곡가 상상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창작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악기(雅樂器)와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의 개량 악기도 작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상 작곡가는 대금, 피리, 해금, 대아쟁 4중주 편성의 <사각지대 I: 합의된 정적>을 선보인다. 모든 파도를 잠재운다는 '만파정식(萬波停息, ‘취타’의 아명)'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은, 정적 속에 매몰된 말들과 부유하는 감정들을 추적하며 겉으로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작은 흔들림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문화예술악단 지지대악이 처음으로 공식 음반인 <진연: 세계일화>를 전격 발매했다. 인사동에서 날마다 상설로 운영 중인 <국악공연 진연(進宴)>의 감동을 무대 밖에서도 이어간다. 공연을 관람한 나라 안팎 관객분들의 오래도록 듣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져 음반발매를 결심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 다채로운 세계의 음악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 <진연: 세계일화>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민요들을 재발견하여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화합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현악기인 해금과 가야금의 앙상블로 연주해 세계의 음악을 하나로 모아 꽃처럼 아름답게 피워낸다는 것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혹은 새로운 선율 속에서 우리 음악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은 물론 국악이 낯선 내국인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앨범에는 일본, 호주, 프랑스,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민요와 함께 음반 이름과 같은 제목의 창작곡 ‘세계일화(世界一花)’까지 모두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창작곡 ‘세계일화’는 음악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절창Ⅵ>을 4월 24일(금)과 25일(토) 이틀 동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국립창극단 최호성과 김우정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2021년 처음 선보인 기획 시리즈다. 젊은 소리꾼들의 진면목을 재발견하는 동시에,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무대 연출과 다양한 음악적 실험으로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모색해 왔다. 지난 다섯 번의 무대를 통해 “판소리가 그 자체로 뜨거울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의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절창Ⅵ>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역 최호성과 김우정이다. 최호성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변강쇠’ 역, <아비ㆍ방연> ‘왕방연’ 역, <트로이의 여인들> ‘메넬라우스’ 역 등을 통해 강한 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4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기획공연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언어와 작법을 한 흐름 안에 엮어내며, 폴란드 합창음악이 지닌 깊이와 색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무대다. 오랜 역사적 굴곡과 냉전 시대의 치하에서도 굳건히 신앙을 지켜낸 폴란드인들에게 종교음악과 합창은 단순한 전례를 넘어, 인간의 아픔을 위로하고 삶의 이유를 찾는 특별한 매체로 이어져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폴란드 합창 특유의 절제된 장엄함과 투명한 다성부 음악(폴리포니), 그리고 인간을 향한 깊은 성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객원지휘는 프레데리크 쇼팽 국립 음악 대학교 교수이자 합창지휘학과 학과장인 다리우쉬 짐니츠키(Dariusz Zimnicki)가 맡는다. 유럽 10여 개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낭만주의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폴란드 합창의 '꽃'을 직접 엄선했다. 짐니츠키는 “현대 폴란드 합창 음악은 과거 거장들의 전통과 작곡 기법을 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공연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하나인 ‘우리동네 국립극장’, ‘우리학교 국립극장’의 2026년 참여기관 모집을 시작한다. 국립극장 우수 공연의 고품질 실황 영상을 전국 공공기관과 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프로젝트다. ▲‘우리동네 국립극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문예회관, 복지회관, 미디어센터 등에서 국립극장 공연영상을 상영해 지역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204개 기관에서 약 5천 명의 지역민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국립극장 공연 영상을 즐겨 왔다. ▲‘우리학교 국립극장’은 공연장 직접 방문이 어려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전통예술 기반의 창작 공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9개교 3천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국립극장 공연 영상을 감상하며 예술적 소양을 함양해 왔다. 이번 상영은 공공의 목적을 지닌 기관이나 단체, 학교라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으며 상영료는 없다. 각 기관과 학교는 대상과 목적에 맞는 상영작과 상영일, 상영방식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6년 첫 번째 대형 신작 <귀향(歸鄕)>을 4월 23일(목)부터 4월 26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춤의 서정성에 연극적 서사를 결합한 무용극으로, 관객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을 불러낸다. <귀향>은 드라마적 서사를 한국춤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예술감독 김종덕이 <사자의 서>(2024)에 이어 국립무용단과 선보이는 두 번째 신작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김성옥의 시 「귀향」을 창작 동기로 한 작품으로, 어머니와 아들의 사이에 쌓인 내면의 기억과 감정을 주된 소재로 삼았다. 작품 속 ‘귀향’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차원을 넘어 감정과 기억, 관계의 회귀를 의미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서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근원적인 감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작품은 1장 ‘저무는 꽃잎’, 2장 ‘귀향’, 3장 ‘꿈이런가’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저무는 꽃잎’은 인생의 끝자락에 있는 어머니의 현재를 표현한다. 삶의 회한과 인생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가 오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국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다. 장관상 수여의 권위와 20년 이상 이어온 역사를 바탕으로 전통예술 인재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승취약종목 활성화를 위해 ‘정가’ 부문 경연이 새롭게 도입된다. ▲관악 ▲현악 ▲민요 ▲정가 ▲병창 ▲무용 ▲판소리 ▲풍물 등 모두 8개 부문으로 확대되어 더욱 폭넓은 국악 꿈나무들을 뽑을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오는 7월 5일 예선을 시작으로, 7월 11일 결선이 치러진다. 경연은 서울 소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880만 원이며, 예선에서 선발된 부문별 1~3위가 결선에서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전 부문 통합 1위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준다. 김은영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장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