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13.2℃
  • 맑음강릉 -9.2℃
  • 맑음서울 -11.6℃
  • 대전 -10.5℃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7.5℃
  • 광주 -7.9℃
  • 맑음부산 -6.6℃
  • 흐림고창 -8.3℃
  • 제주 -1.0℃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12.1℃
  • 흐림금산 -9.6℃
  • 구름많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우리문화편지

1579. 남녘의 앉은뱅이술 소곡주, 북녘엔 감홍로주

1579. 남녘의 앉은뱅이술 소곡주, 북녘엔 감홍로주

우리 겨레의 전통술 중에는 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맛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하여 일명 '앉은뱅이술'이라고도 부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앉은뱅이술로 남한에선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한산 소곡주를 이릅니다. 소곡주는 조선시대 과거길에 오른 선비가 한산지방의 주막에 들렀다가 소곡주의 맛과 향에 사로잡혀 한두 잔 마시다가 과거날짜를 넘겼다는 일화가 있지요.
,br> 그런가 하면 북녘에선 평양 대동강 좋은 물로 빚는다는 감홍로주(甘紅露酒)가 앉은뱅이술이라고 합니다. 감홍로주는 술을 빚을 때 약초의 일종인 지치(일명 지초)를 넣어 붉은빛을 우려낸 뒤 꿀을 섞어 달콤한 맛이 나도록 한 술입니다. 여기에 각종 약재를 첨가해 약주로 마시기도 했지요. 술의 빛이 붉고 맛이 달아 이름을 감홍이라 붙였다는데 북한이 선정한 3대 명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