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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762. 나라밖으로 빠져나간 문화재 10만여 점

1762. 나라밖으로 빠져나간 문화재 10만여 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나라밖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재의 현황파악을 위해 각국 소재 한국 문화재 목록화 작업과 학술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나라밖 한국 문화재는 기존에 알려진 76,143점에서 31,000여 점 더 늘어난 107,857점(18개국 347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확인작업에서는 그간 정확한 목록 확인 없이 알려진 것들은 빼고, 현지조사와 도록, 소장처 제공 목록 등을 통해 분명히 확인된 것만 집계했지요.

이번에 늘어난 31,000여 점은 그동안 활발히 진행된 일본, 미국지역의 책을 통한 조사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각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는 일본이 도쿄국립박물관 등에 61,000여 점, 미국 스미소니언 프리어 미술관 등 27,000여 점 순이며, 크게 나누면 고고미술품 54,000여 점과 책 53,000여 점 등입니다. 이처럼 나라밖으로 빼돌려진 것 중 특히 의궤,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등 중요한 국보급 책들을 빼앗아간 프랑스는 이것들을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이토 히로부미 등이 일제강점기 때 싹쓸이해간 것들은 우리 겨레가 신성시한 고분을 마구 파헤쳐 도둑질해 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이를 돌려받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