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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2144. 살찌고 싶은 사람은 바닷가로 가라

   

아직 날이 매우 무덥습니다. 그래서 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928년 7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참 특이한 기사가 눈에 띕니다. “살찌고 십흔 사람은 海岸으로 避暑 여위고저 하는 사람은 산으로”라는 제목의 가시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우선 “여름 피서는 영양에 큰 관계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영양을 충분히 또 고르게 취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피서지에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평소에 바다 멀리 산에서만 사는 사람은 바다에서 나는 것을 도무지 먹지 못함으로 그 영양이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서서(瑞西, 스웨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은 해산물을 먹기 어려움으로 <요도>라는 성분이 부족해서 그것으로 인하야 병이 나기 쉽다고 합니다. 그와 가튼 사람은 해변에서 생활하게 되면 그것을 완전히 회복할 수가 잇습니다. 또 그 반대로 평소에 육식을 넘우 만히 하는 사람 또는 위장병을 가지고 잇서서 생선 고기 가튼 것을 만히 먹는 것이 해로운 사람은 해안가에 가는 것이 돌이어 해롭습니다.”라는 풀이를 해줍니다.

그래서 살찌고 싶은 사람은 해안으로 가서 피서를 하고 평소에 육식만 하는 사람들은 산속에 들어가서 채식만 하라고 권합니다. 지금처럼 바닷가가 아닌 육지 어디서나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 보면 맞지 않는 말이지만 당시로써는 해볼 수 있는 얘기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