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리박 기자]
첫 매미
땅속 깊이 열 해니 햇빛이 그립던가
서러워 우는 건가 기뻐서 부림이냐
그래도 우는 소리는 첫여름을 알리네
▲ 첫 여름임을 알리는 매미(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
* 부림 : ‘부리다(마음을 놓다)’의 남움직씨의 이름씨 꼴
두루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매미는 6~7년 길면 10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땅 위에 기여 나오고는 며칠 울다가 숨진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 무슨 팔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미가 안 울면 우리는 섭섭해서 못 견디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 김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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