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미현 기자]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엘 갔다. 그런데 한편엔 “노유자 전용주차”라고 쓰여 있다.
차마 “노숙자” 거주공간이란 소리는 아니겠지.
그러면 혹시 노약자와 유아 곧 어린이?
국어사전에도 오르지 않은 말을 새롭게 만들어 쓴 모양인데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도록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쓰인 "노유자전용주차"
어쩌면 잘난 체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에 한자가 아닌 한글로 쓰면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러면 한자 좋아하는 사람들은
“때는 요때다.”라면서 그러니까 한자를 써야지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익히 쓰던 “노약자”를 써주면 굳이 한자를 쓰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참 여기 “노유자” 말고도 그림부호(이모티콘)가 하나 있는데
얼핏 보기엔 여성을 뜻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노유자”가 아니라 “여성전용”이라고 써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