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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시조 120] 첫 여름 달 스무이렛날

[그린경제=김리박 시인] 

                                           첫 여름 달 스무이렛날


         그날은 핏눈물이 바다요 멧줄기니

         쪼각난 믿나라는 갈피를 못 잡았네

         서로들 한 핏줄인데 무엇에 미쳤는지

 

   
▲ 1953년 7월 28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 모습

   

   * 멧줄기 : 산맥      
   * 믿나라 : 조국, 모국, 고국  
   * 7.27 : 정전협정,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ㆍ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6.25와 7.27은 우리 한겨레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거울감이요 불도장 날이다. 서로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기에 오늘까지도 서로가 못 믿는 상태에 있다. 백범 선생의 생각으로만 살고 행동했더라면 오늘날의 우리가 아니라 7천만 우리 한겨레는 더 아름답고 더 슬기롭고 더 힘 있고 더 넉넉한 문화민족이 되었을 것이다. 밖에서 들어 온 사상 말고 백범 선생이 지니시던 우리 사상으로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