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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엿칠색 꿀단지(飴釉面取壷)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구경하기 22]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기자]  산화철을 많이 포함한 흙으로 만든 유약을 바르고 구워 흑갈색을 띄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엿색(飴釉)이라 부르고 한국에서는 석간주(石間硃)라고 한다. 면을 칠한 석간주 항아리는 18세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꿀이나 양념 등을 저장하는 용기로 대량 생산 되었다.

   
▲ 엿칠색 꿀단지(飴釉面取壷) <조선시대 19세기후반>

 

접시형의 뚜껑이 달리고 몸체는 11개면으로 이뤄졌으며 항아리바탕은 암다갈색을 띄나 안쪽은 검은색이다.뚜껑 안쪽은 유약을 입히지 않고 측면은 유약을 깎아 내었다. 본체의 어깨부분에는 불결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역시 생활저장기로서 정착되어 있었던 옹기와도 상통한다. 안 바닥에는 유약을 입혔으며 굽이 떨어졌으나 부분적으로 모래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