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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종이로 만든 이층 장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구경하기 24]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한반도의 종이 공예는 견고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여러 생활용품에 활용되어 일반서민들의 생활을 도우는 중요한 구실을 해왔다.

예로부터 조선종이의 우수함은 중국에도 널리 알졌으며 그 다양한 사용법은 조선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 장은 골격을 목재로 만든 다음 안팎의 종이를 여러 겹으로 덧붙이는 지장기법으로 제작되었다.

 

   
▲ 종이로 만든 이층장 조선시대 20세기초 작품 (교토 고려미술관 제공)

앞면에 표현된 문양은 전지기법에 따른 것으로 문양을 새긴 종이를 붙인 다음 그 위에 더 큰 종이를 덧붙여 위에서부터 눌러 문양이 떠오르게 하였다.

옻칠은 일반서민이 사용하는 데는 규제가 있어 일반적으로는 감초를 끓인 물이나 들깨기름 등의 용제를 대용하여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