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제산 기자]
봉황정 예찬시 13
조정희
鳳凰臺建鳳凰亭(봉황대건봉황정) ᄀᄋᄋᄀᄀᄋ⊚
天闢鳴岩地秘靈(천벽명암지비령) ᄋᄀᄋᄋᄀᄀ⊚
一帶柳川流水活(일대유천유수활) ᄀᄀᄀᄋᄋᄀᄀ
千重楓岳捲雲靑(천중풍악권운청) ᄋᄋᄋᄀᄀᄋ⊚
聊將詩賦爭相賀(요장시부쟁상하) ᄋᄋᄋᄀᄋᄋᄀ
更擧壺樽醉未醒(갱거호준취미성) ᄀᄀᄋᄋᄀᄀ⊚
慶祝美哉輪奐頌(경축미재윤환송) ᄀᄀᄀᄋᄋᄀᄀ
入聞客子返車停(입문객자반거정) ᄀᄋᄀᄀᄀᄋ⊚
▲ 선비들은 시문을 서로 겨룬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한글번역>
봉황대 아래 봉황정을 세우니
하늘은 울 바위를 열고 땅은 영기를 뿜어
한줄기 버들 핀 개천에 물소리 활발하고
천 겹의 풍악산은 구름 걷혀 푸르다
즐겨 시문을 서로 겨뤄 하례하며
거듭 술잔을 들매 취하여 깨지 않네
오, 아름답도다! 축하와 칭송 속에
객 돌아가려다, 수레를 돌이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