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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시조 155] 한겨레 참가담

[그린경제/얼레빗 = 김리박 시조 시인]

                                  한겨레 참가담

                덜커덩덜커덩 더디게 가는 수레

                   부릅뜨고 자리갬터 나아가는 가담사내

                   그이는 울 뒷일곱별 골해의 얼넋이니


         * 가담 : 군대의 장수, 통령
         * 자리갬터 : 목을 졸라 죽이는 곳
         * 울 : 우리   * 뒷일곱별 : 북두칠성  
         * 골해 : 만년   * 얼넋 : 영혼

1910년 3월 26일, 아침 10시 15분, 우리 한겨레의 영원한 애국의사인 안중근 장군은 중국 여순감옥 형장에서 순국했다. 누리신 나이 29살이었다. 안개 자욱한 그날 아침, 안중근 장군은 수십 명의 군대가 지키는 가운데 검은 뚜껑마차에 실려 선채로 형장으로 당당하게 나아갔다.

 

   
▲ 의연한 모습의 안중근 의사(왼쪽), 1941년 11월 13일 신한민보 <안중근 의사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