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10월 8일(화) 자로 장소원(張素媛, 1961년생) 서울대학교 교수를 제12대 국립국어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1년 10월 8일부터 2024년 10월 7일까지 3년이다. 장소원 신임 원장은 국어학, 한국어 교육학, 국어 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어 응답의 유형 분류와 화용론적 효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읽기’, ‘표준어 규범 영향 평가의 결과’ 등 다수의 논저를 저술했다. 또한 국어학계 대표학회인 국어학회의 회장 등을 지내고, 한국어 교육학 분야에서도 다수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어학계와 한국어 교육학계 모두에서 신망을 두루 받고 있다. 2020년에는 ‘2020 세계 한국어 대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했으며 대학 내 부설 기관을 운영해 조직 관리와 행정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신임 원장이 그동안 학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어원을 내실 있게 이끌어, 대내외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인간과 문화 포럼’은 급속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문화와 사회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하여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인종, 언어, 종교, 성별 등의 영역에서 차별과 편견의 표현을 없애자는 ‘정치적 올바름 운동’이 오히려 역차별적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있다. 혐오의 언어를 지양하고 함께 살아가려면 먼저 올바름에 대한 기초를 마련하고 편향성 없이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제11회 인간과 문화 포럼을 통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깊어가는 가을, 인문학적 사색을 도와줄 전문가와 함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주제: 정치적 올바름이란? - 모두에게 올바르다는 것은 무엇인가? ○ 일시: 2021년 10월 7일(목) 14:00-15:40 ○ 발표 및 토론: 강성훈 서울대학교 교수, 홍지수 번역가/작가, 방민호 서울대학교 교수 ○ 사전 신청: https://forms.gle/daS4T47gHztR2S227 ○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2021년 충청도, 인천‧대구‧부산편을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진행한 ‘전통 단청의 과학적 조사’ 성과를 집대성한 보고서 총 9권을 완간하였다. * (1차) 2017년- 전라도 지역 소재 국가지정목조문화재 14건(보고서 2권) (2차) 2018년- 경상도 지역 소재 국가지정목조문화재 14건(보고서 3권) (3차) 2019년- 서울․경기도 지역 소재 국가지정목조문화재 8건(보고서 2권) (4차) 2020년- 충청도, 인천‧대구‧부산지역 소재 국가지정목조문화재 8건(보고서 2권) 조사 대상은 사찰 불전 35건, 사찰 건축(누각) 1건, 사찰 건축(문) 1건, 궁궐 건축 7건 등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총 44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고려~조선 시대 후기에 조성된 것들이다. 조사는 대부분 내부 단청으로, 대량, 평방, 반자 등 총 225점의 목재 부재를 대상으로 2,593곳에 이르는 방대한 수량의 조사지점을 선정하여 과학적 조사‧분석을 하였다. * 불전(佛殿): 사찰에서 부처나 보살 등 신앙 대상을 모신 불교 건축물 * 대량(大樑): 목조 건축물에서 작은 들보의 하중을 받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공예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2021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1)’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주변의 가까운 곳에서 공예를 경험하고 일상을 치유해 생기 넘치는 가을날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 전국 634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한 ‘2021 공예주간’ 행사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공예주간에는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총 1,013개의 다양한 연계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먼저 올해 공예주간의 주요 행사로 공예전시 <완상(玩賞) - 아름다움에 대한 유람>이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의 도구로서 강조되고 있는 공예의 기능을 심도 있게 조명하고, 기물(器物)과 현대미술의 사이에서 사물(오브제) 그 자체로서의 공예가 지닌 가치를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들과 함께 개최되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순백의 메밀꽃이 펼쳐진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 야구장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동안 일반인 관람을 제한했던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오는 4일(월)부터 24일(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해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공원 입구 동편에 위치한 야구장을 둘러싸고 있는 약 3,300m2 녹지대(1,000평)에는 메밀꽃이 만개해 소금을 흩뿌린 듯 가득히 피어나 있다. 코로나19 4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여름부터 야구장 이용이 제한되어 온 가운데, 무더웠던 지난 여름 내내 직원들이 합심해 직접 땅을 갈아 일군 메밀꽃밭이 절정을 이룬 것이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관리 직원과 관리부 직원 약 20여 명은 지난 8월 23일부터 약 2주간 그 동안 정비되지 않았던 야구장 주변의 녹지대 꾸미기에 돌입했다. 무더위가 한창일 때라 꽃을 피우는 종을 식재하기에 적기가 아닌데다 토질이 척박해 메밀과 코스모스를 선택했다. 직원들이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해 땅을 갈고 메밀씨앗 60kg, 코스모스 5kg 등 총 65kg을 파종한 지 20여 일이 지난 현재, 1,000평 규모의 녹지대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수원 구 부국원과 남문로데오갤러리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산루리 어반스케치’ 전시회가 열린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도시 곳곳을 보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7명(박일훈·이오연·이주영·이해균·정세학·차진환·한상호)이 향교로 곳곳에 있는 근대건축물, 인쇄소, 골목길 등을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산루리는 팔달구 중동·영동·교동 일원의 옛 지명으로 팔달산 수원향교와 팔달문 사이에 있던 마을이다. 조선 시대 화성 화양루(華陽樓) 아래에 있어서 ‘산루’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향교로 문화거점인 수원 구 부국원과 해움미술관(관장 황옥남)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수원문화재단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의 하나다. 남문로데오갤러리는(본관·특별관·스트리트 갤러리) 남문로데오 거리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개방형 ‘윈도 갤러리’다. 수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우리가 사는 동네를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어반스케치를 보면서 향교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향교로를 산책하면서 곳곳에 있는 근대건축물과 어반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전국 300여 개 전시기관과 함께 10월 7일(목)부터 17일(일)까지 ‘2021 미술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미술을 즐기는 주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매년 높은 만족도를 보인 ‘미술여행’은 올해 서울, 인천,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6개 권역에서 17개 경로(코스)로 운영된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 공·사립미술관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경로(코스)당 1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미술기관은 관객 참여 프로그램 ‘비욘드 전시’를 선보인다.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창작 연수회(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국민이 친근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미술주간’은 ‘사진’을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일민미술관의 ‘슈퍼 파인(Super Fine): 가벼운 사진술전(展)’과 한미사진미술관 등 전문 미술관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1 가을 특별전시회 <삼국의 부엌>을 9월 28일(화)부터 11월 21일(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삼국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관련하여 중요한 부엌을 출토유물과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는 전시로서, 삼국의 부엌의 특징을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대의 식재료 및 조리도구와 식기를 통해 고대와 현대의 연속성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는 현대에서 과거로 시대를 거슬러가는 전시구성을 하고 있다. 현대 부엌의 상징인 싱크대로부터 근대의 부엌, 조선시대의 부엌을 지나 삼국의 부엌을 연출하였다. 삼국의 주거유적 내 부엌과 관련된 유구와 유물을 살펴보고, 백제와 고구려, 신라·가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는 ▴ 프롤로그 <현재에서 과거로> ▴1부<부엌의 등장과 부뚜막 신앙> ▴2부 <고구려의 부엌> ▴3부 <백제의 부엌> ▴4부 <신라와 가야의 부엌> ▴에필로그 <부엌의 의미> 순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주거생활공간으로 제일 먼저 부엌이 등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2021년 1월 질펀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연극 <칠수와 만수르>가 9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연극 <칠수와 만수르>는 매사에 어른스럽고 성실한 칠수와 소년의 순수와 장난끼를 장착한 만수르가 서로를 아끼며, 녹록치 않은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2인극으로 모든 것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칠수역에는 방송, CF,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성 넘치고 인상적인 연기로 방송에 이어 무대에서도 빛나는 배우 이태식이 출연하고, 만수르역에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기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양현석이 출연한다. 갈수록 확산 일로에 있는 팬데믹 속에서 잠시나마 흐드러지게 웃고, 울수 있는 연극 <칠수와 만수르>는 공연장을 찾아오시는 관객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7시 30분, 토요일 3시/6시, 일(공휴일) 3시에 진행 예정이며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 안내> 공연명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19년 대비 65.9% 감소했으나,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건립을 지원하고 있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휴관 중일 때도 공공도서관은 국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무인 대출 등의 비대면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해 끊김 없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도서관을 통한 공동체 활동과 융·복합문화서비스 기능을 온라인으로도 확대·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승차 대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도서를 차에 탄 채로 주차장, 공원 등에서 도서관 직원을 통해 전달받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