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현대사진뿐만 아니라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구본창(具本昌, 1953년생)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2023.12.14. ~2024.3.10.)를 서소문본관 1, 2층에서 연다.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가 작가이자 기획자로 개최한 ≪사진 새시좌(視座)≫(1988.5.18.~6.17., 워커힐미술관, 서울)에 출품된 작품들은 ‘연출 사진(making photo)’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한국 사진계와 미술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이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뛰어넘어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속성을 반영해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한 예술 세계라는 인식은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며 한국 현대 사진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구본창 작가의 이번 대규모 회고전은 작가가 섬세한 기질을 지녔던 내성적인 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집해온 사물과 이를 촬영한 작품, 중학생 때 촬영한 최초의 <자화상>(1968)을 포함한 사진들, 대학생 때 명화를 모사한 습작 등 그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 전역에 한파특보 발효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쪽방촌에 기업과 단체, 종교계 등 사회 각계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12월 이후 쪽방촌에 기업과 봉사단체․법인․종교계․모금회․공공기관 등이 ▴방한용품 2,484점 ▴연탄 약 4만 장 ▴등유 1.5만리터 ▴생필품 5,801점 ▴식료품 24,332점 등을 후원, 쪽방상담소를 통해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12월 들어 22일 현재까지 방한용품(이불, 내의, 전기장판, 목도리, 핫팩 등), 연탄·유류, 의류, 생필품, 식료품 등 총 3억 8천여만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이 후원됐다. 지난달 말, 돈의동 쪽방촌에 개소한 ‘온기창고 2호점’도 사회 각계에서 들어오는 각종 후원으로 수시로 온기를 채우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추위 속에서도 하루 평균 165명의 쪽방 주민이 찾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토스뱅크에서 5천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기부금으로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업체와 교회, 법인·단체 등에서 의류 200여벌, 식료품 1,320점 등 총 8천 400여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유치했다. 올해 8월부터 운영 중인 동자동 ‘온기창고 1호점’은 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넓게 펼쳐진 녹지 위에 ‘자연의 빛’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빛 축제가 야간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지난해 10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녹지광장 ‘송현동 솔빛축제’로, 내달까지 송현동이 매일 밤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송현동 솔빛축제’에 시민․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는 1.21.(일)까지 열린다. 지난 15일(금) 막을 올린 ‘송현동 솔빛축제’는 38일 동안 매일 저녁 18시~22시 진행된다. 소나무 숲이 자리했던 3만㎡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핵심 조형물이 구름․소나무 등 자연을 형상화하고 있다. 전시물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함과 동시에 황홀한 빛의 숲을 표현해 인생샷 명소로서 특히 사랑받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조형물은 구름을 형상화해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빛의 산책’이다. 또한, 은은한 빛으로 소나무 그림자를 만들어 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자 숲’, 다채로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선유도공원과 한강 남쪽을 잇는 선유도 보행교 개선공사가 완료되어 12월 23일 정오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선유도 보행교는 2002년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다리로 22년간 운영되었다. 장기간 운영된 보행교의 노후화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3년 5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8개월간 전면 개선공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기존의 난간, 바닥, 그늘막·의자를 전면 교체하고 난간의 지지목을 철제로 변경하였다. 또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목재난간을 철제난간으로 탈바꿈하고 난간의 높이를 1.2m에서 1.4m로 개선하여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성을 보다 높였다. 이외에도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계단 하부에 야광 미끄럼 방지 테이프(논슬립)를 설치하였고, 난간 하부에 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주· 야간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교로 재탄생하였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공사기간 동안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설물의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시의적절한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 라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청 주변과 광화문 월대 앞 등 5개소에 올해 12월 시범설치 했다고 밝혔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란 기존 녹색신호의 횡단 잔여시간 뿐만 아니라 적색신호의 대기 잔여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으로, 최근 분석 결과에서 다양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부터 서울 시내에도 시범 설치가 시작되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가 미리 급하게 사전 출발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빨간불 신호 종료 6초 이하가 되면 시간 표기를 하지 않는다. 적색 잔여시간을 표시하는 신호등은 신호등 예측을 미리 할 수 있어 보행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신호등 점등에 집중하여 빨간불에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또한 서울시 신호운영은 다양한 행사 등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신호주기가 시간대별로 변화가 많아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조기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23년 하반기 교통신호제어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2월 21일(목)부터 24년 1월 26일(금)까지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이하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가 공모한다. 문체부는 2024년에 총 15개소 건립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 중 4개소는 지난 공모를 통해 미리 선정했으며 이번 추가 공모로 나머지 1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소당 30억 원에서 40억 원을 4개년에 걸쳐 정액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모델 중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지자체는 신규 건립 외에도 기존 시설의 새단장(리모델링) 유형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27년까지 전국 ‘반다비체육센터’ 총 150개소 건립 추진 시군구 단위로 건립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문체부는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사회통합형 체육환경’을 구축하고자 ‘반다비체육센터’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총 150개소를 건립하는 것을 추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12월 21일(목),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미술진흥법」 및 2024년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예경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신청받은 미술계 종사자와 언론인, 미술계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11월 21일 유인촌 장관 주재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반영한 내년도 미술진흥 주요 사업을 알린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제는 한국미술이 세계시장에서 목소리를 낼 위치에 섰다. 정부는 작가·창작 중심의 지원으로 미술계 전반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한국미술계에 큰 덩어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원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 공포된 「미술진흥법」은 작가, 업계 등 미술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사안별로 시행 시기를 달리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었다. ▴미술진흥정책 제도 기반 구축은 내년 7월(공포 후 1년),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술업계 제도권 편입은 2026년 7월(공포 후 3년),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일본 국토교통성(대신 사이토 데쓰오)과 함께 12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일본 도야마현에서 ‘제37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986년에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열리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한국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 진행한다. 올해 협의회에서는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호시노 마쓰아키 국제관광부장을 단장으로, 양국 정부, 관광공사, 관광·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한국 정부는 한일 관광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일본 정부는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관광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와 일본 도야마현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두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알린다. 양국 관광공사(KTO/JNTO)와 여행업협회(KATA/JATA)도 지역관광 활성화와 함께 한일 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 이하 복지재단)과 함께 12월 19일(화), 예술인을 권리침해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창구, ‘예술인 권리보장센터(서울 중구)’를 개소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복지재단 박영정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26일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위원장 김기복, 이하 권리보장위원회)를 발족하고 권리보장위원회를 통해 ‘검정고무신’ 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권리침해 신고 사건을 심의·의결해왔다. 이번에 개소하는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는 권리보장위원회를 운영하고 피해구제 전 과정을 진행하는 장소로서 예술인들을 권리침해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창구이다. 상담·조사실, 회의실 등 피해구제 모든 절차에 필요한 시설 갖춰, 권리보호 교육, 서면계약 위반 신고창구 운영 등 불공정 관행 개선도 지원 앞으로는 권리침해 피해 상담·신고부터 피해구제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예술인 권리보장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역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2023년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2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시상식’은 12월 20일(수)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시상한다. 시상식은 수상자 뿐만 아니라 가족, 회사 동료등이 모두 참석해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을 축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번에 시상하는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은 주얼리 6명, 수제화 5명, 기계 금속 4명, 인쇄 3명, 의류봉제 3명 총 21명이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은 2022년 첫 시상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었다. 도시제조업 현장의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명맥을 잇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 분야의 기술장인인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기술개발장려금 2백만 원(작년 1백만 원)도 지급된다. 또한,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과 기술의 노하우를 나누는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시는 2022년 18명 선정에 이어 2023년은 21명으로 선정 대상을 확대하고, 기술개발장려금도